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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엄하게 서울에 왔다. T.T

작성자
Lv.1 머나먼아르
작성
02.12.30 22:56
조회
586

날씨도 춥고 잠도 오고..

그냥 방에서 잠이나 자고 어제 사논 군만두나 구워 먹을라구 했는데

서울에 출장간 사부가 나와 후배를 불러들였다.

근데 괴수님과의 상봉 후 괴수님 왈..

"이런 이런 나 저녁먹고 내려가야하는데..

잘 놀다 가라구..."

"커억... "

어찌 이런 경우가 다 있단 말인가? 디스커션 하자고 할 때는 언제고..T.T

그나저나 후배놈이랑 얘기할거면 왜 나는 불렀난 말이다.. 후배놈은 이사한다고

저녁에 출발했는뎅.. 그놈은 오지도 않고.. 아 정말 엄하다..

교수님이 캥기는지 바로 안 내려가시고 내일 오전에 보잔다..

그말하고 자기는 여기 교수님들과 맛나는 거 사먹으러 갔다. 나는 그냥 식당밥

먹고.. T.T

할 일도 없으면서 왜 애꿎은 학생은 불러서 T.T 학교에서 할 일이 태산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뎅.. T.T 컴맹이라 내 컴에 접속도 못하고 죽겠당....

엄하게 서울 왔다가 그냥 경희대 앞에서 지나가는 아가씨들 구경 좀 하고 오랜만에

황성, 야설록 만화좀 보다가

들어왔습니다. T.T

연말에 오갈 데 없는 내 신세를 위로하기 위해 하늘에서는 눈이 내리더군요..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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