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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갱상도의힘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
02.12.23 16:57
조회
1,575

  일본에서 누나와 조카들이 약 한달간 우리집에 묶는다했다.

조카들은

물론

한국말 한마디 하지 못한다.

누나가 외출하고 없을지라면

.............................................................

엄마:...이아들 므라카는기고!

조카들:~!@#$%^&*()_+~!@#$

엄마:에라이 모르게따! 빠가야루~ 빠가야루~

조카들:..............분노.......울음

-_-;;;;;;;;;;;;;;;;;;;;;;

아이들 교육에 위기를 느낀 누나는

나에게

선불오만원과 함께

아이들 한국어 교육을 맡겨왔다.

술퍼:난좀비싸.오만원이라니!-,.-

누나:나중에 보고 더더 줄께

술퍼:어.-,.-;헤블쭉

누나는 왜 그 위기를 나에게서 모면하려했을까..

오만원까지 줘가면서.

홀홀홀홀;;

~~~~~~~~~~~~~~~~~~~~~~~~~~~~~~~~~~~~~~~~~~~~~~~~~~

조카:삼쫀!~!@#$$%^&*()

술퍼:머라카노 ...

조카:(공원쪽을 가리키며)~!@###

술퍼의 뛰어난 육*-_-*감으로

대충 공원에 놀러가자는것임을 짐작하곤

술퍼:그럴땐 이래말하는기다

조카:-_-a

술퍼:공!원!가!입!시!더!

조카:공원 가시더

술퍼:아이다아이다!공원가입시더~

조카:공원 가입시더~

술퍼:(사탕하나던져주며-_-)잘해써!

~~~~~~~~~~~~~~~~~~~~~~~~~~~~~~~~~~~~~~~~~~~~~~~~~~~~~~~~~~~~~~~~~~~~

조카:삼쫀~!~!@#$%

술퍼:머라카노

조카:(형한테 맞아 억울하다는 표정지으며 형을 가리키며)~!@#$%%^

술퍼의 뛰어난 직*-_-*감으로

형하는 짓거리가 얄미웁다.가서 한대쳐달라 라고 대충짐작하며

술퍼:그럴땐 이래말하는기다

조카:-_-a

술퍼:행님좀 보이소~

조카:행님조므 보이스

술퍼:아이다아이다! 행님좀 보이소~

조카:행님좀 보이소~

술퍼:(사탕하나던져주며-_-)잘해써!

~~~~~~~~~~~~~~~~~~~~~~~~~~~~~~~~~~~~~~~~~~~~~~~~~~~~~~~~~~~~

조카들이 온지 언 3주..

놀이터에서 놀고있는 조카들을 데리고 오라는 엄마의 명을 받고

놀이터로 갔다.

멀리서 부터 난 조카들의 목소리를 알아들을수 있었다.

뚜두두두....뚜두두두.....(-_-;;;;;;;;;;;)

조카1:(동생에게 물을 뿌리며)메롱 약오르지~

(약오르지..-_-...조카 사탕뺏어먹을때 내가 자주썼던 단어인걸;;)

조카2:(허공을 향하여)행님좀 보이소~행님좀 보이소~

(아....잘하고 있군-_-;)

조카1:(위기감을 느꼈는지 동생입을 막으며)패뿐다~

(패뿐다..저건 내가 울머마 돈 땜쳐쓰다 들켰을때-_- 누나가 엄마한테 꼬발르려는거

모면할려고 누나한테 썼떤말인걸;;)

조카2:(울먹이며)어데예~어데예~

(어데예....대체 무슨뜻으로..-_-...아직도 그 미스테리를 풀지못하고 있는 나-_-;)

아...저건 누가봐도

완벽한 한국의 갱상도 아이들의 대화다.;;;;;;;;;;;;;

저아이들의 언어교육교사는 바로바로 술퍼라지요-_-v ..........;;;;;;;;;;;;;;;;;;

;;;;

난 싸울려는 아이들에게 뛰어가

아이들을 부등켜안고 갠히 뿌듯해하며 머릴쓰다듬어줬다.

영문을 모르는 조카들..날향하며

조카들:와이랍니꺼~

-_-;;;;;;;;;;;;;;;;;;;;;

놀이터에 다녀와서는

조카들:다녀왔심더~

-,.-;;;;;;;;;;;;;;;;;;;;;;;;;;;;;;

조카들 입에서 처음으로 밥묵자

라는 한국어가 나왔을땐

엄마아빠누나등등은 나에겐 박수를 아이들에겐 환호성을 보냈다.

조카들 엄만

기쁜나머지 나에게 만원까지 던저주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한국말을 하나둘씩 해나가고

원조경상도사람들까지도

알아듣지 못할

완벽한 토종 사투리를 구사하게되자

엄마 아빠 오빠 언니들은 나에겐 원망의,아이들에겐 안타까움의 눈초리를 보냈다.

조카들 엄만

아이들이 한국말 한마디한마디 내뱉을때마다

울먹이며 날...................팼뿌따;;.

수욜날 누나와 조카들이 떠났다.

떠나는날

누난 내 얼굴을 외-_-면했고

난 조카들에게 귓말로 메세지를 전해야했다.

.

.

.

.

.

누나떠난지 5시간후

벨벨벨벨벨

술퍼:엽떼여??

누나:ㄴㅓ 주거

술퍼:머?와그라는데?

누나:아들이 애아빠한테 도착하자마자

"""""""""""""잘지냈능교~?""""""""""""

이러자나!!!

나이쓰 조카들-_-

난 떠나는 조카들의 귓가에 대고

잘지냈능교

이 한마디를

열번 읊어줬떠랬다.-,.-

대한민국 화이링!

갱상도 아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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