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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寒柏居士
작성
02.12.13 16:10
조회
504

'신독'이란 닉의 한자어가 愼獨 이겠죠?

단순하지만 그 뜻은 결코 단순하지 않네요. 대할수록 마음에 와 닿는 이름입니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인용해 본 '신독'과 관련된 글입니다.

선비정신에서 오늘날 강조될 만한 것으로 '신독'이 있다. 홀로 있을 때 생각과 행동을 더욱 조심한다는 '신독'은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다. 우리들은 흔히 강제된 덕목이나 질서는 잘 지키는 반면, 자율성을 요구하는 비강제적 규칙이나 규범은 곧잘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예전 선비들은 '신독'을 중시하여 남이 보든 안보든, 남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묵묵히 자신의 할 바를 실천하려 노력했다. 요즘 우리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이 바로 이런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이버 공간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으로 인해 사이버 문화가 어지럽혀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신이 감춰지건 드러나든 간에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고 남을 배려하는 태도는 최첨단 사이버 공간에서도 절실히 요구된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충분히 아이디나 필명을 쓸 수 있지만, 실명을 쓰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글을 함부로 공격한다든지 독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표현, 남을 인신공격하는 표현을 한다든지 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자신과 견해가 다른 사람의 글을 충분히 비판하거나 공격할 수는 있지만 이럴 때는 당당히 자신의 실명을 밝히는 것은 어떨까?

    흔들리지 않는 중용의 정신으로 원리원칙을 지키면서도 유연성과 시대감각을 겸비한 현대적 선비상, 그리고 선비정신을 찾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남겨진 과제일 것이다.  


Comment ' 8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2.12.13 16:11
    No. 1

    휴~~~
    대단하십니다그려..
    이런거 언제 찾아보셨나?
    ^----^ㅣ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2.12.13 16:15
    No. 2

    험험...제 닉이 그런 우아한 뜻인것 사실임다. 험험...

    엉엉...
    근디, 저는 전혀 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참, 신독은 신기독야(愼己獨也)의 준말이지요.

    중용에 나오는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暗影 ▦
    작성일
    02.12.13 16:16
    No. 3

    어떤 자료에서는 논어에 나온다고 되어있고 신독님의 정보에는 중용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어쨌든밤거리 아무도 없는 사거리에서 푸른 신호등을 기다리는 자동차를
    생각하면 딱 맞는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
    참으로 뜻깊은 별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2.12.13 16:26
    No. 4

    잠시 제가 착각을 했습니다.

    제가 신독이란 말을 첨 안게 도올 선생의 중용 강의 였는지라...

    신독이란 말은 대학의 傳에 나오는 말입니다.

    중용과 대학은 원래 예기에 속해 있던 것을 따로 독립시킨 텍스트이지요.

    정확히는 故君子必愼其獨也에서 나온 말입니다.

    제가 其자도 틀렸었네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暗影 ▦
    작성일
    02.12.13 16:28
    No. 5

    올커니! (무릎치다 손가락을 의자에 부딪힌 암영 T.T)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2.12.13 18:12
    No. 6

    여기 대일밴드를..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호
    작성일
    03.02.28 03:14
    No. 7

    아직도 길은 머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08 19:54
    No. 8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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