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라대연 1권을 다 읽고 몇 자 적어봅니다.
성라대연을 읽다보니 암왕의 '성녀' 이미지와 비슷한 캐릭터가 나오는군요.
'이사라' - 색목인으로서 서역에서 온 여인입니다. 어머니가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에 희생되어 살아남은 여인입니다. 특이한 능력(무슨 능력인지는 직접 읽어보시길 바라며)때문에 유럽(서역)에서 '마녀'로 낙인찍힌 듯 합니다. 암왕에서도 '성녀'는 구파일방에 의해서 '마녀'로 불렸지요. 그리고 쫓기기도 하고...
성라대연 책 서두에서 장경님이 밝히셨듯이 이 책은 장경님이 습작시절에 구상했던 내용을 책으로 낸 것이라 했는데 아무래도 암왕의 이미지가 물씬 풍길 것 같군요.
1권중간에 '라스페'와 '다이르 우순'간의 대결이 나옵니다. 어려운 이름의 이 캐릭터가 누군지는 또다시 읽어보시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감상]란에 누구신가가 '감상/추천'을 쓸때 김빠지게 내용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글을 본 것이 언뜻 생각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내용과 등장인물을 다 밝혀놓고는 무슨 망발이냐 따지신다면 할말은 없군요. 그저 잘못 클릭하여 이 글을 읽으셨다면 대략 짐작하여 1~2줄 읽으시다가 재빨리 아웃하시는 길밖에.......)
아무튼 둘이 마주치자 마자 싸우더니 나중엔 웃으면서 대취를 하더군요. 그때 생각나는 만화가 있었으니 바로 '시티헌터'였습니다.
30인가 31권에서 '우수한(시티헌터 주인공)'이 자기 집에 찾아오는 미국에서오는 자기와 같은 직업종사자와 총질하면서 싸웁니다. 도시한복판에서 그것도 아파트 더더욱 가관인것은 대낮에...
그러다 서로 총알이 다 떨어지자 바로 술을 마시러 가지요. 당연히 대취를 하고...
아마도 장경님도 이 시티헌터의 열렬한 팬이엇지 않았나 생각해봤습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