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하는 친구 또는 지인분들 보면,
편한 술자리가 아닌 경우가 월등히 많은거 같더군요.
그냥 제 느낌입니다.
한편 술버릇이라는 것도 일부분은 교정이 되서,
사회생활 하다 보면 조금씩 개선도 되고 하는데,
젊을때 객기 좀 부리는것도 다 낭만이긴 하지만,
폭력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그건 답이 없다고 봅니다.
순간 욱하는거야 누구나 있지만
이게 몸에 밴 녀석들이 있거든요.
이거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안 고쳐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나이 먹어 가면서 동네 친구들 여러 이유로 다 떠너가고
결혼하고 그러면서 점점 인간관계도 줄어들게 되고
점점 편한 술자리 갖을 사람이 손에 꼽게 되는데,
그때서야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제 경우 본래부터 술이 쎄진 않았지만 무리하면 서너병도 갔는데,
그 몇번 안되는 경험속에서 몸이 많이 상하더군요.
즉 먹으면 먹지만 몸이 쉽기 상하는 체질이어서
언제부터인가부터는 술자리 초반에 다들 너무 의식되지 않는 선에서
살짝 늦추는 정도로 대부분은 맞춰주다가
한시간정도 흐르고 대화가 많아지면
남들 두잔 이상 마실대 슬쩍 반잔 마시고 내려놓습니다.
이걸 꽤나 신경쓰는 사람이면 몰라도
그냥 대충 넘어가게 되는데요.
친한 친구들이라면 다들 알게 되죠.
이런거 부담 느끼면 못만나거든요.
일일이 이유 말 안해줘도 부담 안가게 해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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