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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7 트수
작성
24.03.27 22:04
조회
138
하지만 독자는 주인공이 모르는 주변 정보나 기타 사항들을 알고 있다.

작가는 더더욱 독자가 모르는 뒷내용까지 알고 있다.

때문에, 주인공이 답답한 선택을 하게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작품의 주인공은 주인공이지만, 작품을 읽는건 독자이기에 작가의 실력이 매우 뛰어난게 아니라면, 주인공의 시점만으로 움직이는게 아닌, 작가만 아는 이야기로 스토리를 진행해가는게 아닌 독자들이 보고 속 시원할만한 전개를 펼치는게

반이라도 먹고 간다고 생각함.

예시를 들자면 전에 장편으로 연재하던 소설 하나 괜찮게 읽다가 중간쯔음 멈췄는데 그 이유가 누군가의 여동생을 살렸기 때문(기억이 확실치 않아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하지만, 그동안 작품 내 성격상 살리지 않고 바로 죽였어야 했을만한 인물이며, 구하고나서 나중에 그로인해 금고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얻게 됨. 그게 바로 독자가 모르는 작가만 알던 시점의 그여자를 살려야 하는 이유이였으며, 독자는 그걸 왜 살려야했는지 납득하지 못함. 이미지는 이미 망쳐놨는데, 작품 흐름상 살린게 아니라 그냥 어거지로 답을 정해놓고 살려놓은 셈.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구하면 저런걸 얻게될 줄 몰랐는데 왜 살려야하는지 의문.

이런 요소가 생길수록 더더욱 독자는 작품에 정이 떨어지는게 당연한 수순.


Comment ' 4

  • 작성자
    Lv.24 별랑(別狼)
    작성일
    24.03.27 22:14
    No. 1

    요약: 작가는 정해진 루트가 있는데, 도중에 독자의 입장에서 말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

    이건 흔한 케이스 아님? 진짜 돈미새가 아닌한, 작가 본인이 원래부터 짜뒀던 틀안에서 움직이는게 더 낫다고 보네요.

    줏대없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면 결국 남는건 아무것도 없거든요.
    진짜 돈에 미쳤다.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그냥 독자들 피드백에 맞춰서 적당히 오구오구 해주면 됨.

    하지만 작가로서의 양심이나 소명이 있는 분이라면 저렇게는 못하죠. 오히려, 독자들의 비판에도 개썅마이웨이 하는게 진짜 작가임. 지금은 마음에 안들지 몰라도, 나중에 그런 사람들이 쓴 작품은 찍먹해볼 가치는 있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24 별랑(別狼)
    작성일
    24.03.27 22:17
    No. 2

    아, 개썅마이웨이라는게.

    진즉 완결을 낼수있는 이야기를 질질 끈다거나
    소설의 전개상 완결을 칠수 없는데, 무리하게 끝내던지
    대중이 이해 못할정도로 안드로메다급 소설을 뜻하는게 아닙니다.

    필력, 발상, 공감 모든걸 갖춘 작가가 고집부리는 걸 뜻합니다.
    수준 이하가 개썅마이웨이다? 그냥 믿고 거르시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67 검은돛배
    작성일
    24.03.28 21:56
    No. 3

    질질 끄는 대표적 소설이 달빛이죠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24 별랑(別狼)
    작성일
    24.03.28 22:39
    No. 4

    그건 그냥 놔줍시다. 중학교 때 추억으로 남겨놓음 전 ㅋㅋ

    찬성: 0 | 반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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