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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
15.11.30 15:24
조회
982

 

개인적으로 연중 자체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회당 100원을 지불하는 방식이 분명 대여점에서 책을

빌리는 것보다는 더 높은 값어치를 작가에게 전해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100원에 (도덕적 의미가 아닌) 실질적, 법적인 완결을 강제할

강제성이 있는가에도 좀 회의적이고요.

 

대여점 시대에도 연중은 존재했고, 그냥 서점에서 파는 책들도

연중은 존재했었죠.

 

사실 자본주의적 마인드로 보자면,

연중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그냥 안 팔려서- 즉 안 읽혀서겠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작품의 연중에 항의하는 분들은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혹 이런 작품이 있다면 작가 입장에서 변명은

작가도 먹고 살아야하지 않겠냐가 되겠죠.

작가가 아마추어든 프로든 간에,)

 

그렇다는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연중의 이유란 게,

작가의 집안사정이든, 혹은 직장사정이든, 건강상의 이유든,

아이디어 고갈이든, 체력부족이든,

개인적 사유란 것인데,

 

원점으로 돌아가서

모든 작가들에게 충분히 완결까지 달릴 준비가 된 자들만

글을 올려라든지,

완결분까지 갖추고 글을 올려라고 강제할 수는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여기까지는 연중 자체의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쪽의 견해입니다만,

 

반대쪽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렇다고는 해도 연중률 자체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공장이란 관점에서 보자면,

불량률 0는 불가능하더라도, 어쨌든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과거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보면,

과거 대대여점시대에도 분명 작가분들이

완결분까지 다 준비하고, 출판사와 계약한다거나,

완결까지 준비된 자만 출판사의 문을 두드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예외적인 경우에 가까웠죠.

 

그럼에도 연중률이란 관점에서 보면,

밑에 20%보다도 밑, 거의 10%도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한 수치는 추정하기 어렵군요.)

 

그 차이는 뭘까요?

전 그걸 관리의 차이라고 봅니다.

 

출판사는 작가와 계약 전후로, 그리고 계약후에도

지속적인 피드백을 유지합니다.

그리고 글을 씀에 있어서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기도 하죠. 

이것에 대해서 작가 입장에서는 반감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하나의 상품을 낸 제조자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관리과정의 하나일 겁니다.

 

그에 비하자면

전 소위 말하는 장르 사이트에서, 특히 유료연재 사이트에서

작가와 어느 정도 피드백이 이루어지가 좀 의문이 듭니다.

제가 유료연재 시스템에 접속?한 적이 없어서 구체적으로

답을 내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과거 출판사 시절보다는 훨 적지 않을까하는 추정은 가능하겠죠.

 

사실 많은 분들이

연중에 화를 내시는 이유 중에 하나도

단지 연중했다는 것 뿐 아니라,

그 와중에 중간에서 사이트의 입장이 안 보인다는 점도 있을 겁니다.

 

요즘 시대에 꼭 만나야 맛이 아니라,

휴대폰으로도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연중관리나 공지관리를 작가에게 부탁하는 것 정도는

사이트 입장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겠죠.

 

어쩌면 유료연재 사이트란 것 자체가 하나의

전환기에 튀어나온 것이라서

운영하는 측도 어떤게 정답인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온고지신이라고,

과거 출판사 시절 행했던 것도 필요하다면

사용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피드백, 커뮤니케이션, 소통이란 것은

그게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그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Comment ' 1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1.30 15:35
    No. 1

    요약:겨우 편당 100원에 연중이라까지말고 완결을 강요하지말라???

    근데 첫부분만 빼고 글이 횡설수설 물타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5.11.30 15:40
    No. 2

    쉐릴노므/ 님을 위한 간편요약-

    1. 현 방식에서 도덕적 강요는 가능해도 법적 강요는 어렵지 않나? 아예 완결 전제로 한 전편 계약금 지불방식으로 바꾸지 않는 한 - 가령 만원 계약금이라든지,

    2, 과거 대여점, 혹은 서점에서도 작가 사정에 따라 연중이란 것은 존재했다.

    3. 그럼에도 연중이란 게 옳은 것은 아니므로, 줄이려는 노력은 필요한데,
    여기에 과거 출판사와 같은 역할을 연재사이트가 해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대충 이런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횡설수설, 물타기 이런 단어는 좀 사용에 신중을 기해주시죠. 대뜸 싸우자고 하시는 것 아니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1.30 15:44
    No. 3

    처음부분에 강요하는건 회의적이지 않냐고 밑밥을 까시네요. 관리부분이나 피드백에 대한부분이 나오긴한데 이글에는 핵심이 없죠. 제눈에는 어영부영하는걸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5.11.30 15:47
    No. 4

    핵심은 사이트 운영진의 관리노력입니다.

    회의적이란 것은 도덕적인 책임감 쪽은 몰라도 법적으로는 어렵지 않냐는 거고요.
    (*그건 사실 아닌가요? 그 100원이 회당 지불하는 금액이지, 완결을 계약하는 계약금 성격은
    아닐 테니까요.)

    본인의 견해랑 반대면, 난 이런 부분에서 반대다 하면 족한 것이지,

    어영부영, 물타기, 횡설수설, 이런 식 단어를 나열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태도는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1.30 15:50
    No. 5

    글 자체가 너무 산만해서요. 공격하려고 한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1.30 15:52
    No. 6

    글을 쓰실거면 좀 제대로 써주셨으면 합니다. 근데 편당 100원이 싼가요??? 왜 완결을 보장하면 안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글을쓰면 보통 완결은 기본으로 생각하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5.11.30 15:58
    No. 7

    어영부영, 물타기, 횡설수설, 산만, 근데 공격은 아니다? 허허,

    100원이 싸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없는 말 지어내지 마세요.

    완결을 보장하면 안된다는 게 아니라, 그 100원은 회당 지불하는 댓가지, 완결을 전제로 한 계약금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순전히 법률적 측면에서 따지면요, 이해 안되세요?

    도덕적 측면에서 완결을 지어주는 게 작가의 의무고 책임이겠지만,
    법률적으로는 그걸 강제할 수는 없다란 게 그렇게 이해가 안 됩니까?

    만약 법률적으로 그게 가능했으면 사이트나 독자 개인이 벌써 고소에 들어갔을 수도 있겠죠.
    근데 그건 그렇게 안되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15.11.30 16:00
    No. 8

    전 연중 자체가 화납니다. 연중 작가는 블랙리스트에 올려서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0원이 아니라 10원도 아깝고, 돈보다 시간이랑 작품에 쏟은 애정이 더 아깝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5.11.30 16:04
    No. 9

    테사/ 그런 방식은 독자가 소비자로서 행할 수 있는 대응조치 중 하나죠. 충분히 가능한 대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5.11.30 16:09
    No. 10

    공감되는 글이네요. 편집자의 유무가 많은 다른점을 낳는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홍시는감
    작성일
    15.11.30 17:09
    No. 11

    문피아에 공격적인 분들이 꽤 보이네요... 공감합니다. 재촉해줄 사람이 이렇게 필요할 줄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크레도
    작성일
    15.11.30 17:46
    No. 12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올비
    작성일
    15.11.30 18:34
    No. 13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한자락
    작성일
    15.11.30 20:56
    No. 14

    차라리 완결에 따른 수익분배의 차이를 두었으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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