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중요한 것이나,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것만은 해야 한다, 이런 거창한 일은 아닙니다. 정말 별 볼일 없는 것이죠.
지금 이것을 하고 싶은데, 분명 어렵지는 않은 일인데도 불구하고 고민하고 있는 이유는 이게 정말 보잘것 없고 쓰잘대기 없으며 의미 없고 결과도 없는 일이란 겁니다.
분명 하고 싶은데 정말 무의미하기도 하고 아무런 이익도, 그렇다고 만족감도 느낄 수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껄끄럽달까요. 그렇다고 깔끔하게 해버리자니 뒷맛이 이상하고, 그렇다고 안 하자니 마치 밤에 불 끄고 누웠을 때 울리는 모기 소리처럼 뭔가 아무런 문제는 없는데 그냥 매우 걸리적거립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 참고로 자위를 말하는 거 아닙니다. 왠지 그렇게 쓰여진 것 같지만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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