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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에 대해

작성자
류한
작성
03.06.10 22:18
조회
995

사상이란?

陰 중에도 보다 陽的인 것과 보다 陰的이 것이 있다. 陽 중에도 보다 陽的인 것과 보다 陰的인 것이 있다. 陰중의 陽을 少陰이라 하고 陰중의 陰을 태음이라 한다. 陽 중의 陰을 少陽이라 하고 陽 중의 陽을 太陽이라 한다. 少陰에서 少란 조금이란 뜻으로 陰은 陰인데 그 음이 조금이란 뜻이다. 太陰에서 太란 많다는 뜻으로 陰은 陰인데 그 음이 많다는 뜻이다. 少陰, 太陰, 少陽, 太陽을 四象이라 한다.

陰陽이 네 개로 나뉘면서 음양의 상호 대립, 상호 전이, 체용 법칙이 매우 복잡해진다. 세분하면 세분 할수록 개체 각각의 성질은 명확해져서 그 개체를 파악하고 다루기는 쉬우나 서로의 연관관계를 맺기는 매우 어려워진다. 이것이 과학과 철학,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과학은 세분하는데 탁월하여 어느 개체의 성질파악이 정확하고 그 개체를 우리 생활에 잘 적용시켜 사용한다. 그러나 각 개체의 상호 연관성을 찾는 것은 부족하여 아주 큰 우주 한 구석의 현상과 아주 작은 소립자 속의 현상에는 깜깜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리 주위의 현상과 어떻게 연결시킬 줄 모른다. 철학은 큰 우주의 현상과 작은 소립자 속의 현상도 우리 주위의 현상계와 잘 연관을 시키나 정확하지 않아 철학을 가지고는 자동차 하나 만들지도 못한다. 철학은 현상을 세분하여 정확하게 그 성질을 아는 면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상으로 사물을 나누면 음양으로 나눈 것 보다 그 성질이 더 명확해진다. 나누면 뚜렷한 특성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음양으로 사물을 나누는 것은 cm 눈금만 표시된 자로 재는 것과 같고 ,사상으로 사물을 나누는 것은 0.5 cm단위의 눈금으로 표시된 자로 재는 것과 같아서 보다 더 정확히 잴 수 있다. 그러나 그 사물의 길이를 기억하고 머릿속에 그 길이를 떠올리기는 더 어렵다. 더욱 세밀한 자로 재면 그 길이를 소수점 이하까지 외워야 되고 그 길이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것은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사물의 길이와 비교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자기가 알고 있는 사물과 연관이 지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역경에서는 과학처럼 우주의 만물을 세분하고 그 분야마다 각기 다른 법칙을 적용시키지 않고 단지 64가지 괘로 분류하고 한가지 법칙만을 적용시키는데  그것은 사람이 기억 할수 있고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최대의 숫자로 보기 때문이다.

우주 만물을 사상으로 나누려면 사상 개개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음양의 조합이 태극을 이루는 것처럼 사상의 조합도 태극이 된다. 1년의 기후변화를 태극이라 한다면 1년의 기후변화를 사상으로 나눠볼 수 있다. 봄은 태양에 해당하고, 여름은 소음에 해당하고, 가을은 태음에 해당하고, 겨울은 소음에 해당한다. 여기서 계절의 순서에 따라 사상을 배열해보면 太陽(봄) → 少陽(여름) → 太陰(가을) → 少陰(겨울) 같은 순서가 된다. 少陽 → 太陽 → 少陰 →太陰이면 이해가 쉽게 되나 위의 순서는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음양의 법칙을 잘 생각해보면 이해가 간다. 봄 → 여름 → 가을 → 겨울은 작용적인 면의 작용 순서이고 , 계절을 太陽(봄) → 少陽(여름) → 太陰(가을) → 少陰(겨울)의 순으로 나눌때  陰과陽이 많고 적음은 물질적인 면으로 많고 적음을 나타낸다. 다시말하면 太陽에서 陽이 많다는 것은 陽이 될 수 있는 물질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아직 陽의 작용은 활발하지 않은 시작 상태란 뜻이다. 少陽에서 陽이 적다는 것은 陽의 작용을 내는 물질을 이미 많이 써서 陽의 작용이 활발한 상태란 뜻이다. 물질적인 면이 아니라 작용적인 면으로 순서를 따질 때는 당연히 작용이 시작되는 太陽이 먼저고  少陽(양이 이미 많이 소모된 상태)이 나중이다. 太陰과 少陰의 순서도 그렇게 이해할 수 있다.

1.太陽

太陽의 특성은 봄과 같다. 봄에는 겨울동안 물질로서 저장되어 있던 에너지를 쓰기 시작한다. 풀은 씨에 저장되었던 에너지를 써서 싹을 내기 시작한다. 나무는 뿌리에 저장되어 있던 에너지를 써서 싹을 내기 시작한다. 동물들은 겨울동안의 칩거에서 벗어나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곰과 뱀,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는 그 현상은 태양의 상태에 해당한다. 사람들도 겨울동안의 침체되어 있던 몸과 마음의 활동에 속도를 붙이기 시작한다. 겨울에는 몸과 마음이 얼어붙어 의욕이 줄어들고 따라서 활동이 적었으나 봄이 되면 의욕이 생기고 활동이 넓어지기 시작한다. 봄에 일어나는 이런 현상을 서양에서는 땅속에서 물이 솟아오르는 샘과, 줄어들었던 강철이 다시 펴지는 스프링(spring)에 비유했다. 주역에서는 봄의 이런 현상을 太陽이라는 괘로 표현했다.

봄의 기운을 연상할 때 단지 싹이 돋아나는 것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새싹이 돋아나기 위해서 나무의 모든 기운을 수렴해서 씨에 저장해두는 과정도 연상해야 한다. 봄을 연상하기 위해서 강철 spring이 튀어 오르는 것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스프링(spring)이 튀어 오르기 위해서 스프링을 응축시키기 위한 힘이 먼저 가해졌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 샘이 솟는 것만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샘이 솟기 위해서는 빗물이 하늘에서 떨어져 지하로 스며든 것을 생각해야 한다. 역경에서 말을 쓰지 않고 陰, 陽과 같은 부호를 쓰는 것은 말은 단지 그때 그 상황만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陰이나 陽의 부호를 쓰면 陰을 볼 때는 陽을 생각하고 陽을 볼 때는 陰을 생각할 수 있다. 봄이 太陽이라고 하면 少陽, 太陰, 少陰과 구분되는 太陽의 특성을 생각할 수 있다. 그 특성이 빗물이 스며 있다가 샘솟는 샘물 같은 것이고, 응축되어 있다 튀어 오르는 스프링 같은 것이고, 저장되었던 에너지가 싹으로 변하여 솟아오르는 봄과 같은 것이다.

太陽은 하루 중의 시각으로 말하면 동이 트는 새벽과 같다. 한밤중의 휴식을 끝내고 깨어나는 새벽이다. 밤이 낮으로 변하는 중간단계로서 음과 양의 성질이 공존한다. 한밤중에는 부교감 신경이 주된 활동을 하여 에너지를 물질화 하는 작용이 주로 일어난다. 성장호르몬이 주로 밤에 나와 뼈에 세포가 많아지고 키가 큰다.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에너지를 만드는 부신피질 호르몬은 한밤중에 가장 적게 나오다가 새벽이 되면 많이 나와 낮 동안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의 생성을 촉진한다. 정지된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새벽이고 밤 동안 물질의 형태로 모아 놓았던 에너지를 쓰기 시작하는 것이 새벽이다. 太陽의 작용은 새벽의 작용과 같다.

2.少陽

  少陽의 특성은 여름과 같다. 여름에는 겨울동안 저장되었던 에너지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한다. 봄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시작하지만 그 쓰는 양은 적으나 여름에는 많은 양의 에너지를 활발하게 사용한다.

분수대 속에 있는 물을 겨울에 저장된 에너지라고 하면 분수대 물꼭지에서 처음 물이 나오는 형상은 봄의 형상이고 세차게 뿜어져 하늘을 향해 솟구치며 퍼져나가는 형상은 여름의 에너지 형상이다.

올라가던 물이 힘을 잃고 땅으로 떨어지는 형상은 가을의 형상이고 그 물이 모여 있는 것은 겨울의 형상이다.

나무와 풀은 봄에 싹을 내지만 여름에는 가지와 잎이 쭉쭉 뻗어나가며 무성해진다. 봄의 싹은 초라하지만 잠재된 에너지는 많고 여름의 가지와 잎은 무성하고 화려하지만 잠재된 에너지는 거의 없다. 에너지로 변할 수 있는 물질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활발하고 크고 무성하고 화려한 것이 여름의 속성이며 少陽의 특성이다.

동물들은 여름에 활발한 활동을 한다. 생리적으로는 신진대사가 빨라 에너지의 소모가 많고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운동량이 많다. 사람들도 집에 있기를 싫어하고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더위를 피하려면 냉방이 잘 된 실내에 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나 들로,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인체내의 에너지 소모량뿐만 아니라 자동차 휘발유의 소모량도 여름에 가장 많다. 정신적으로 의욕이 많아지고 육체적으로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여름은 에너지가 極에 달하는 시점이기도 하지만 에너지를 물질화 시키는 출발 시점이기도 하다. 陽極生陰의(양이 극에 달하면 음이 시작됨) 이치에 의한 것이다. 그래서 여름에 해당하는 少陽의 괘象이 위에는 陽이 배치되나 아래는 陰이 있다.

이 괘는 바깥이나 상부는 양 작용이(에너지 소모)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으나 하부나 속은 비어 있고 陰 작용이(물질화작용:축적작용) 일어나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여름끝에는 더위가 극에 달하고 비가 오면  가을이 오듯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좋은 일만 일어나고 있으면 곧 나쁜 일이 시작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해야 한다. 여름은 그 동안 벌어놓았던 돈을 마구 쓰면서 쾌락을 사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돈이 바닥 나면 다시 비장한 각오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그 시점이 여름이다. 돈을 열심히 버는 것이 가을이고 그 돈을 쓰지 않고 한곳에 모아 두는 것이 겨울이다.

少陽은 하루 중의 시간으로 말하면 정오를 전후한 시각과 같다. 햇빛이 눈부신 대낮이다. 이 때는 나무들은 주 업무인 탄소동화작용이 활발한 시기이고 사람을 비롯한 동물들은 새벽에 활동이 시작되어 그 활동에 한창 가속도가 붙을 때이다. 사람은 정신활동이 극에 달해 머리의 회전도 잘되고 기억력도 좋을 때이다. 공부를 하면서 공부가 잘 되는 때를 생각해 본 사람은 이때가 가장 공부가 잘될 때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에너지소모가 너무 많아 새로운 에너지를 보충 받기 위해서 배가 고파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물질(곡식-탄수화물)을 에너지가 되기 쉬운 정제된 물질(지방)로 바꾸는 작용을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3.太陰

太陰의 특성은 가을과 같다. 가을은 여름동안 소모만 했던 에너지를 수렴시켜 물질로 만드는 시기이다. 太陰의 특성은 물질형태로 저장되었던 에너지를 사용하기 시작하므로 太陰의 작용은 太陽의 작용과 정반대가 된다. 가을에는 무성했던 풀이 시들기 시작하고, 나무의 잎이 시들며 낙엽지기 시작한다. 에너지의 공급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대신 그 에너지는 열매의 형태로 물질화된다. 봄에는 위로 솟아오르고 여름에는 가지와 잎이 옆으로 뻗어나가는 작용이 일어났지만 가을에는 뿌리로부터 에너지가 큰 줄기 쪽으로 수렴되고 잎이나 열매가 아래로 떨어지는 작용이 일어난다.

가을의 수렴작용을 생각할 때는 반대되는 봄의 발생작용을 생각해야 하고, 여름의 에너지 소모의 극함을 생각할때는 물질화 작용의 시작을 생각해야 한다. 겨울의 물질화 작용의 극함은 에너지화 작용의 시작임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다른 계절의 특성과 구분 지어지는 가을의 특성을 생각해야 태음의 특성이 이해된다.

태음은 하루 중에 해질녘 전후에 해당한다. 낮 동안의 분주한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하기 시작하는 때이다. 에너지 소모를 중단하고 내일의 새로운 활동을 위해서 에너지 저장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낮이 밤으로 바뀌는 중간단계로서 음과 양의 성질이 공존하는 시기로 음과 양의 두 가지 속성이 있다.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에너지를 생산하는 호르몬인 부신 피질 호르몬( corticosteroid hormone)이 적게 나오면서 잠이 오기 시작한다. 해가 지면 부교감 신경이 주도하면서 아세틸콜린(acetylcholin)이 분비된다. 동공이 좁아지며 눈을 감으려하고 팔다리보다는 내면의 소화기 기관의 운동이 활발해지며 외부로부터 영양물질을 받아들여 정제한다. 밤이 깊어지면 정자나 난자의 생산활동이 활발해지고 성적으로 흥분이 일어난다. 위의 현상은 모두 물질화 현상이 일어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밤이 더욱 깊어져서 일어나는 정자와 난자의 생산활동과 성적흥분은 부교감 신경의 흥분으로 일어나는 현상인데 이것은 한밤중에 일어나는 少陰의 작용이다.

나무는 계절에 따라 에너지의 성향을 달리 나타낸다. 봄에는 에너지가 주로 줄기를 따라 활동한다. 이 기운은 곧게 솓아 오르는 기운으로 직승(直升)이라 하며 태양의 기운이다. 여름에는 에너지가 주로 나무의 잔가지와 잎을 만들기 위해 퍼져나간다. 이 기운은  옆으로 퍼지면서 오르는 기운으로 횡승(橫升)이라 하며 소양의 기운이다. 가을에는 에너지가 수렴하여 열매를 맺고 큰 줄기로 모인다. 이 기운은 방만하게 내려오는 기운으로 방강(放降)이라 하며 태음의 기운이다. 겨울에는 기운이 뿌리로 내려오는데 이 기운을 함강(陷降)이라 하고 소음의 기운이다.

4.少陰

少陰의 특성은 겨울과 같다. 겨울에는 가을에 수렴하여 물질화 시킨 에너지를 봄에 쓰기 위해서 저장을 한다. 보다 정제하고 압축시켜 폭발하기 일보 직전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에너지 덩어리인 열매와 씨는 땅에 떨어져 땅속에 파묻히고 겨울의 차가운 날씨는 열매와 씨를 얼려 더욱 압축시킨다. 나무의 생명 활동은 거의 뿌리에만 집중되어 있다. 나무의 기운이 뿌리에 저장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동물들은 덜 움직이고 덜 먹는다. 그 중에서 보다 음적인 곰이나 뱀, 개구리는 먹지도 않고 잠만 잔다. 에너지를 저장만 해 놓고 쓰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무슨 일을 크게 벌일 의욕이 없고 봄이 오길 기다린다. 크리스마스 때 빨간 포인세티아를 좋아하고 집의 안과 밖을 전구로 불을 밝혀 놓는 것은 음이 왕성한 계절에 모자라는 陽을 보충하기 위한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노력이다.

여름은 陽이 왕성하여 에너지 활동이 極에 달하는 계절이라면 겨울은 陰이 왕성하여 물질화 작용이 極에 달하는 계절이다. 陰極生陽의(음이 극에 달하면 양이 생기기 시작함) 법칙에 의해서 陽이 소생하기 시작한다. 물질화 된 에너지가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시작만 할 뿐 활동은 속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것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은 봄부터이다. 陽이 소생하는 상태를 주역의 괘에서 상징화하고 있다. 少陰은 밖과 상부의 상태를 나타내는 上효는 陰효이고 안과 下부를 나타내는 下효는 陽이다.

하강하던 해가 자정에 방향을 바꾸어 상승하기 시작하는 상태가 少陰의 작용이고 길어지던 밤이 동지에 짧아지기 시작하는 것도 少陰의 작용이다.

少陰은 자정 전후 3시간대의 한밤중과 같다. 동물들은 잠에 깊이 빠져 팔다리의 에너지 소모가 거의 없는 때이다. 대신에 물질화 운동은 활발히 일어나서 아이들이라면 이때 키가 큰다.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이 가장 많이 나오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당질대사에 관여하는 양적 호르몬인 부신피질호르몬(corticosteroid hormone)은 이때 가장 적게 나온다.

四象의 상호 관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한 주기(cycle)를 이루듯이 太陽, 少陽, 太陰, 少陰은 한 cycle을 이룬다. 지구의 공전 궤도에 맟추어 그 주기를 그림으로 표시할 수 있다.

陰陽의 이치를 태극도로 표시하듯이 사상도는 더 상세한 이치를 표시하는데 자주 이용된다. 여기서 원은 끝없이 四象이 순환되는 것을 나타낸다. 해가 지평선 너머로 떴다가 (太陽) 지평선 아래로 지는 것(太陰)을 나타내기도 한다.

동양에서 방위는 위치를 나타내는 이상의 의미가 있다. 방위는 사물에게 어떤 작용을 유발시키는 힘이 나오는 곳이다. 집이나 무덤이 길한 방위에 있는가를 살피는 풍수에서 방위는 아주 중요하다. 동쪽은 太陽의 작용이 나오는 곳이고, 남쪽은 少陽의 작용이 나오는 곳이고, 서쪽은 태음의 작용이 나오는 곳이고, 북쪽은 少陰의 작용이 나오는 곳이다.

수평선과 수직선은 太陽과 太陰, 少陽과 少陰의 대립관계를 표시한다. 수평선은 左右를 나타내고, 수직선은 上下를 나타낸다. 少陽은 上에 위치하고, 少陰은 下에 위치하고, 太陽은 左에 위치하고, 太陰은 右에 위치한다. 少陽과 少陰은 上과 下로 교류하며 太陽과 太陰은 左右로 교류한다. 四象을 생각할 때는 사이클 중의 先後관계도 살펴야 하지만 같은 축상에 있는 대립관계도 살펴야 한다. 陰과 陽이 서로 전화하듯이 사상도 서로 전화하는데 주기의 순서를 따를 수도 있고 같은 축에 있는 사상끼리 전화할 수도 있다. 즉 少陽이 주기를 따라 太陰으로 전화할 수도 있고 少陽이 上下축을 따라 少陰으로 전화할 수도 있다. 그 반대 방향으로 전화할 수도 있다. 같은 축으로 대립시켜 보는 하나의 예를 들 수가 있다. 太陽에 속하는 사물은 겉은 뜨겁고 속이 찬 반면 太陰에 속하는 사물은 겉이 차고 속이 뜨겁다. 少陽에 속하는 사물은 위는 뜨겁고 아래는 찬 반면, 少陰에 속하는 사물은 위는 차고, 아래는 뜨겁다.

운동의 사상 순환을 그림으로 그리면 파동으로 나타낼 수 있다. 기준점 아래에서 기준점 위로 올라가는 단계다 太陽이고, 올라가는 것이 정점에 이르러 내려오는 단계가 少陽이고, 기준점 위에서 기준점 이하로 내려가는 단계가 太陰이고 내려가는 것이 최저점에 이르러 다시 올라가기 시작하는 단계가 少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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