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강한 부정적 견해 특히 요즘 판타지에 부정적 견해가 가득한사람입니다. '판타지 싫으면 읽지말지 왜 여기와서 설치냐.'하지 마시고 그냥 봐주세요. 판타지가 싫은게 아니라 요즘 판타지가 싫은것 뿐, 다 비슷비슷한 판타지를 싫어하는거지 판타지만큼 열정적으로 읽곤하는 장르는 없답니다.
잡소리가 길어졌는데 태클을 갈구고자 하는건 '드래곤'입니다.
드래곤에 관한 대작들은 많지만, 대작들은 대작들의 선에서 끝내야 하는데, 아무래도 다른 작가들의 판타지작품을 읽고 자신의 작품을 쓰고자하면 아무래도 비슷하게 써지기 마련이라, 너무 드래곤을 강력한종족으로 보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드래곤을 두가지 분류로 나누고자하는데, 하나는
동양드래곤
긴 뱀형에 짤막한 다리 넷이 붙어있고 머리에 사슴과 비슷한 뿔이 있다. 날씨를 부리거나 번개를 부리며 이무기가 여의주를 물어야 용으로 승천 할 수 있다.
또 다른 것은
서양 드래곤
에라곤을 보았는가? 그냥 그렇게 생긴 드래곤이다.
슬레이어즈를 보았는가? 거기 나오는 드래곤이다.
육중한몸통에 굵은 팔다리에 날개달린 이빨 날카로운 도마뱀이다.
'포켓몬스터'의 리자몽이 대표적인 형태 -_-
대략 이해하기 쉽게 써놨습니다. 사실 드래곤에 대해 구분 못하시는 분들은 없겠지마는..
아무튼 판타지는 이들 드래곤들을 사기적인 종족으로 표현한다 이겁니다. 드래곤하트에는 무지막지한 애너지가 들어있고, 마법도 뛰어나고 인간으로 변하기도하고(변하면 꼭 잘생긴 미남,미녀), 수명마저 긴 대부분의 드래곤들로 표현들 하시는데 판타지인 이상 무한한 상상이겠지마는 그래도 태클을 걸자면 드래곤을 한마디로
'그냥 날수 있는 도마뱀'
입니다.
서양에서 표현하던 드래곤도, 아무리 사악하더라도 인간이 찌른 검이 심장만 찌르면 죽고, 중세에 기사들 몇십명이 달려들어서 죽였다고합니다. 판타지에서는 '평범한'인간 100명
'전사'50명이 달려들어도 못이길 그런 종족으로 표현되지요.
제 말은 힘좀 세고 날수 있고 이따금 불뿜는 도마뱀이다 이거지요
동양의 용을 보자면, 더 안구에 습기가 차게 됩니다.
일단 여의주를 물기 전에는 한낱 덩치큰 뱀에 불과하지않는데다
서양용은 파괴적인맛이라도있지, 동양용은 허구헌날 구름속에 숨어서 놀고 번개 이따금 떨어뜨리고.
이들의 체력이 얼마나 빈약한가 하면, 전래동화중에 이런얘기가 있습니다.
'어느날 뛰어난 궁수가 살고 있었는데, 바다를 건너다 폭풍이 일자 일행이 제물로 섬에 두고갔다. 그 섬에 청룡이 나타나
"님 황룡도마뱀넘이 내가 살던곳 뺐음 님이 좀 도와주셈"하였다.
그날 밤 청룡과 황룡은 피터지게 싸웠다. 사실 피터진건 늙은 청룡이었다. 반면 황룡은 팔팔했다. 이 궁수가 활시위에 화살을 얹어 한발 쏘았다. 뒤통수에 맞았다. 한발 더 쐈다. 머리에 명중했다. 한발 더 쐇다. 머리에 맞은황룡은 죽어버렸다.'
제가 지어낸 얘기 아닙니다. 전래동화 많이 보시던분은 알겠지만 종종 나오던이야기입니다.
아무리 늙은 용과 싸우느라 힘이 빠졌어도 용은 용일진대, 화살 세방에 운명을 달리하다뇨? 이런게 드래곤입니다.
드래곤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게 아니라, 드래곤에관한 설정이 점점 커진다는겁니다. 마치 거짓말이 점점 커지는것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용은 점점 괴물 of 괴물이 되가고 있습니다. 아마 드래곤물을 싫어하시는분들이 드래곤을 싫어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군요.
음, 마무리가 안되는에 급하게 끝내자면 이상 얕은지식에 발 한번 담군 듣보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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