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천 라키아(Raqia)
지배하는 천사:자카엘,라파엘 / 수호하는 천사:타그리엘,마스피엘 외 6명
에녹에 의하면 제 2천은 타락천사가 잡혀있는 장소라고 한다.
"그들은 주에게 반역하고 주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자신들의 의사로 담합했던 자들이다" 하고 에녹을 데려온 천사가 말했다.
한편 바룩도 제 2천에 대해서는 좋은 인상을 갖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이곳또한 바벨탑의 건설을 꾀했던 무리의 수용소였기 때문이다. 포로들은 마치 개와 같은 모습으로 바뀌었고 눈이 멀어 있었다. 탑이 2백미터가 넘게 건설되었을 때 신이 출현하여 그들의 말을 바꾸어 버렸다고 한다. 안내하던 천사가 이렇게 설명했다.
"그들은 하늘이 땅인지 청동인지 철인지 보자고 하면서 정으로 열심히 하늘에 구멍을 뚫으려 했다."
이런행위는 인간이 신에게 필적하려는 계획일뿐아니라 방만 그자체로 받아들여졌다. 상식을 뛰어넘은 호기심은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결과 신의 분노를 사서 지상의 사람들은 각각의 지역에서밖에 통하지 않는 말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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