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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왕위 계승법

작성자
Lv.22 강무(姜武)
작성
06.07.22 12:32
조회
2,700

동서양을 막론하고 왕위의 계승에 있어서 핏줄을 중요시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왕위계승법에는 총 4가지의 유형이 있는데 , 그 유형들은 다음과 같다.

1. 살리카 법 : 남성에게만 왕위 혹은 제위 계승을 인정

ex) 프랑스 , 과거 중국과 일본의 대부분의 왕조 , 한국의 조선왕조

2. 준 살리카 법 : 남계후손의 절멸시에만 여계후손의 계승을 인정

ex)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가, 과거 중국과 일본의 일부 왕조

3. 준 장자상속 법 : 여자 직계가 남자 방계보다 우선권을 가짐

ex) 영국, 스페인, 러시아 로마노프 가 등을 비롯한 서양의 대부분의 왕조, 현재의 일본 천황가(얼마 전 법 개정)

4. 절대적 장자상속 법 : 남녀불문하고 먼저 태어난 사람이 계승함

ex) 스웨덴(얼마 전 법 개정을 통하여 절대적 장자 상속법을 채택, 절대적 장자 상속법 하에서는 황태자가 있다하여도 그 누나가 먼저 태어났으면 누나가 왕위를 계승하게 된다. 절대적 장자 상속법을 채택하고 있는 국가는 전 세계에 스웨덴 단 한 국가밖에는 없다.)

** 서양자 제도 : 동양, 특히 주로 일본에서 자주 행해졌던 제도로써 아들이 없을 경우 사위나 외손자가 양자가 되어 후계를 계승하는 형식. 이 제도는 전통이 깊으며 현재의 도쿠가와(德川)당주 쓰네나리[孝恒]가 바로 그 예이다. 그리고 신라도 사위가 장인의 왕위를 이어받았다.

여왕이 즉위하여, 그 아들로써 제위 또는 왕위가 계승되면 왕조명이 바뀌므로, 왕조가 교체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때에 따라 다르다.

1. 러시아의 로마노프가 -> 로마노프 - 홀슈타인 - 고토로프가

(왕조 명이 변하지 않음)

러시아의 경우 러시아 표트르 대제에게는 아들 알렉세이와 두 딸 안나와 엘리자베타가 있었다. 유일한 아들이자 황태자였던 알렉세이는 아버지와 지독하게 사이가 나빠 결국 아버지와 싸우다 자살했다.

표트르 대제가 세상을 떠난 뒤 아내인 예카테리나 1세가 2년간 여황제의 자리에 있었다. 명목은 알렉세이의 아들인 표트르의 유일한 손자 표트르 2세의 후견인 자격이었다. 어찌되었건 예카테리나 1세의 뒤를 이어 표트르 2세가 즉위 하지만 15살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나 로마노프가의 남계후손이 단절된다.

이 와중에서 러시아에서 제위 계승 내분이 일어나지만 이 내용은 생략하고,

표트르 1세의 둘째 딸 엘리자베타(표트르와 예카테리나 1세의 딸로써, 표트르 2세의 고모)가 여제의 자리에 오른다. 그런데 엘리자베타 여제는 내연남은 있었지만, 정식으로 결혼을 하지 않아 자식이 없었다.

결국 엘리자베타 여제가 죽고 난 뒤 황제를 이은 사람은 여제의 조카이자 양자이며 표트르 대제의 외손자이며, 표트르의 맏딸 안나의 아들인 독일사람 페터로써, 바로 표트르 3세다. 그러나 왕조명은 달라지지 않았다. 단지, "로마노프 왕가" 라는 단순한 이름에서, "로마노프 - 홀슈타인 - 고토로프 왕가" 로 복잡하게 되었을 뿐이다.

이와 비슷한 예로 합스부르크가가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아들 요제프 2세의 즉위로 인하여 "합스부르크 - 로트링겐家" 로 이름이 추가된 예가 있다.

또한 덴마크의 올덴부르크 왕가 역시 여계혈통의 크리스티안 9세의 즉위로 올덴부르크 왕가에서 "올덴부르크 - 글뤽스부르크家(줄여서 글뤽스부르크가)" 로 이름이 추가된다.

현재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가 세상을 떠나고 아들인 찰스 혹은 손자인 윌리엄이 왕위를 잇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미 찰스가 윈저라는 성을 쓰고 있기 때문에 왕조가 바뀌지 않는다. 그들의 부친 필립공의 성은 "바텐버그" 로써, "윈저 - 바텐버그家"가 정식 이름이 된다.

2. 영국의 요크가 -> 튜더가(왕조명이 변함)

요크왕조의 왕 에드워드 4세가 죽고 난 뒤, 동생인 리처드는 왕위를 탐내 어린 조카 에드워드 5세를 죽이고 즉위한다. 장미전쟁이 막바지로 치달을 즈음 요크가의 반대파였던 랭카스터 가문의 당주인 헨리 튜더는 리처드를 무찌른 뒤 에드워드 4세의 사위이자 에드워드 5세의 매형 자격으로 왕위를 잇는다. 이 사람이 바로 헨리 7세이며 에드워드 4세의 외손자가 되는 사람이 헨리 8세인 것이다.

여계를 통해 왕위가 계승되었으며, 왕가의 이름은 요크왕조에서 튜더왕조로 바뀌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스페인의 경우를 들 수 있다.

카스티야 왕조에서 여왕 후아나가 즉위하고, 그 남편 펠리페 1세와의 사이에서 낳은 카를로스 1세의 즉위로, 왕가의 이름은 카스티야에서 합스부르크로 바뀐다. 또한 합스부르크가 최후의 왕인 카를로스 2세 사후 후사가 없자 가장 가까운 핏줄로써 카를로스 2세의 여계 조카뻘에 해당하는 펠리페 5세의 즉위로, 왕조의 이름은 합스부르크에서 부르봉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부르봉 왕조 내에서 여계로써의 왕위 계승이 일어났을 시에는 왕조이름이 바뀌지 않아 현재까지도 부르봉 왕조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스페인은 두 가지 경우를 한꺼번에 찾아볼 수 있는 계승 유형이다.

3. 동양의 특수한 계승법 : 양자 계승제도

얼마 전 일본에서는 준 장자상속제의 채택으로 나루히토 황태자 - 토시노미야 아이코 공주(4세)의 천황 계승의 순위가 확립되었다. 원래는 나루히토 황태자 - 후미히토 친왕의 계승 순서였다. 아이코 공주가 결혼하여 아들을 낳는다면 그는 천황 계승 순위 3위가 되는 것이며, 마사코 황태자비가 아이코 공주의 남동생을 낳는다면 그 남동생이 아이코 공주를 제치고 천황 계승 순위 2위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얼마 전의 법개정으로 바뀐 경우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다른 관점으로 보아야한다.

중국, 일본, 한국, 베트남 등의 국가들에서는 유교의 영향으로 양자를 들이는 풍속이 발달되어 있다. 남계 후계자가 없으면 가장 가까운 핏줄을(주로 겹사돈 형태의 혼인을 많이 하였기 때문에, 친사촌인 동시에 이종사촌이나, 외사촌 혹은 생질인 경우에 해당하는 황족을 양자로 들이는 경우가 보통이었다. 광서제(光緖帝)가 바로 그런 예다)

양자로 들여 남계 후계자를 만들거나, 사위나 외손자를 양자로 삼아 남계 후계자로써 종통을 잇게 만드는 형식이다.(주로 일본)

이러한 양자 제도 때문에 중국, 일본 등의 왕위계승은 몇 가지 예외적 경우만 제외하고는 왕조의 성이 바뀌지 않았다.

대표적인 경우로 일본 전국 시대 당시 우에스기가의 계승은 우에스기 겐신의 누나의 손자인 카게카츠를 양자로 삼아 계승시키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물론 카게카츠는 우에스기 카게카츠

이 제도가 서양의 왕위 계승 제도보다 복잡하거나, 비합리적이지는 않지만, 아이러니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실질적으로 중국 명 왕조의 10대 황제인 홍치제(弘治帝)의 경우처럼 아들이 일찍 죽자 딸이 둘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동생도 아닌(홍치제의 어머니인 요족 공주는 홍치제를 낳은 뒤 만귀비의 핍박에 못 이겨 죽었기 때문에 친동생도 없었다) 이복동생의 아들이 양자랍시고 황제위를 슬쩍해가(12대 가정제) 결국 제위를 도둑맞는 경우가 생겨나기도 하는 것이죠.

서양에서는 스웨덴이 이 제도로써 왕위를 계승한 바 있다. 칼 13세의 양자인 칼 14세가 혈연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왕위를 계승했다. 그러나 이러한 예는 서양에서는 극히 드물지만, 동양에서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측천무후의 경우에는 황후로써 황제가 되었고 자신의 아들에게 제위를 물려주었기 때문에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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