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는 살인자, 쫓기는 목격자.'
단 한 줄로 요약될 수 있는 피에 물든 밤 시리즈 제1권, 연재 끝났습니다.
단순히 '쫓는 살인자, 쫓기는 목격자'로 요약되니 단순한 스릴러물로 착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소설의 진정 흥미로운 요소이자 정체성은 바로 곳곳에 '사회과학'을 차용한 데 있습니다.
들어 보셨습니까?
SSF(Social Science Fiction).
아직 끝까지 읽은 사람이 스무 명이 안 되는군요.
어렵더라도 도전하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이 글을 다 읽는 데 대한 쾌감 · 전율 · 보상은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하지만 한 가지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이 이 소설을 정복함으로써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지평에 발을 내딛게 된다는 겁니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문장 속에 뛰어들어 보십시오...! 걱정할 거 있습니까? 절대로 익사할 일은 없으니까요. 강물처럼 흘러가는 플롯에 몸을 내맡기다 보면,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해 있을 겁니다. 차유라가 중학생 시절 건넨 마지막 한 마디요.
오항녕 교수님께서도 책에 적어놓지 않았습니까? 어려운 걸 쉽게 알려주려고 해도 어려운 건 어려운 거라구요.
어려우면서도 재밌는 소설이란 흔치 않죠. 대개는 쉽고 재밌거나 어렵고 지루하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부지기수일 겁니다. 이 소설 또한, 자칫 제대로 읽지 않으면 지루하게 읽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이해가 되기 시작하는 순간, 다 읽고 또 읽고 다시 한 번 더 읽게 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을 겁니다.
프롤로그 : http://novel.munpia.com/34154
읽기로 결심한 이상.. 훗, 그래야 내 독자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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