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만약 소설을 보던 중에 국가, 민족, 애국 등의 관념이 등장하는 내용이 나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드러내놓고 강조하진 않더라도 은연중에 그 내용을 드러내는 경우를 포함해서요.
예를 들어 일본이 한국을 침략할 욕심을 품고 있다거나 중국이 북한을 넘어 남한까지 침범하려고 한다던가 하는 내용들 말이죠. 그리고 주인공은 그런 시도들을 막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등 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런 내용들이 나오면 상당히 짜증나고 불쾌합니다. 마치 우리나라는 선, 다른 나라는 악이라는 편협한 시선으로 보는 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중국이나 일본이 착한 국가냐고 묻는다면 고개를 젓겠지만 최소한 우리나라가 선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국제사회에서 국가라는 시스템은 철저히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집단입니다. 선악의 개념이 들어설 여지가 없다는 뜻입니다. 일본과 중국이 잘못한 것 많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에서 그리 선한 국가는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이 ‘나는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해 싸울 것임!’ 하면 깹니다. 스토리가 왜 이쪽으로 흐르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이런 내용이 나오는 것들을 굳이 열거할 필요성을 느끼진 못하겠지만 현대 판타지 좀 봤다는 분들은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문피아 분들은 이런 내용이 나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