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건이 얼마나 위력이 있는지 가르쳐주실분

금서목록 팬픽을 쓰려고 하는데...

레일건의 위력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서 고민되고 있습니다..

아직 쌀나라에서도 실용화되기는 이르다고 해서 말이지요..

누가좀 레일건 위력에 대해서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가르쳐주실분...

미사카 미코토를 찬양하는 일인은 물러가요.

[엔띠]

'비공상과학대전'이었던가요?
영화나 만화에서 일어나는 일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허무맹랑한가?
를 보여주는 책이 있습니다.
거기서 레일건을 한 손으로 쏘는 장면을 꼬집는데,
대략적으로 나마 나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서림]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4OqlTXwLG40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4OqlTXwLG40
</a>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i1q_rRicAwI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i1q_rRicAwI
</a>

디스커버리 채널 영상입니다.
미 해군 전자기 레일 건 프로토 타입 시범 영상입니다. 개인용 무기가 아닌 전함에 탑재하는 함포로 개발 중입니다. 함선 1대에 1정만 장착해도 반경 350km(직경 700km)를 커버한다고 하니 엄청난 것이지요.
화약의 힘으로 발사된 탄환이 날아가는 속도(=위력+사정거리)하고는 비교 자체가 안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하픈' 보다 사정거리가 긴 '국산 신형 함대함 미사일 -해성-'의 경우 사정거리가 약 130km 입니다)

참고로 현대에 사용되는 155mm 이내의 포는 20~30km가 최대 사거리입니다. 물론 1~2차 대전에 사용된 거포들은 그보다 멀리 쏠 수 있었지요. 하지만 거포라는 말처럼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사정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발사된 포탄 자체가 로켓처럼 추진력을 가지는 RAP탄(로켓추진), BB탄(베이스블리드=가스발생식 사거리연장 방식) 같은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잠보맨]

근데 레일건 대기권 내에서 쓰면 공기마찰때문에 엄청 쓰기 힘들다고....탄두가 타서 녹아버리는 것도 그렇고 명중률도 좀 떨어지고 말이죠.
그래도 화약식 무기보다야 명중률 높지만요 ㅎㅎ
원래는 우주용 -ㅈ-b

[이서림]

덧붙여...
레일건을 개인화기로 쓸 수 있는가...하는 문제가 있는데
<만일 경량화가 가능하다>라는 가정을 한다고 해도, 소총처럼 들고 쏘는 방식이 아닌 어깨에 둘러매고 쏘는 개인용 대전차포 같은 형식이 되어야 합니다. 이유는 반동 때문이지요.
반동을 해결하는 방법은 <데이비스의 무반동포 원리>가 있습니다. 이 원리는 총(포)에서 탄환과 같은 질량을 가진 물체를 동시에 탄환의 반대 방향으로 날려버리는 것입니다. 한국군에서 사용되는 개인용 대전차 무기인 <팬저 파우스트3>에 이 원리가 적용되어 있지요.

개인용으로 사용 가능한 것으로는 코일-건(개인용화기->가우스 라이플)이 있습니다. 영화 <이레이저>에 나온 것이 정확히 따지면 바로 이것인데, 반동 문제는 해결되지만 발사 순간 발생되는 소닉붐 때문에 자기 몸이 먼저 부서져 버린다는군요. ;;;;

[통가리]

서림님의 말씀대로 기본적인 위력 자체부터가 다르지만..뭉퉁그려서 레일건으로 명칭을 불러도 종류가 한가지가 아니라는 걸 알고 조사를 해야 할 겁니다.
발사방식이나 탄두종류, 구경과 장탄방식..등..등..
그리고 위력은 각기가 모두 다르지요.

운동에너지를 주 파괴력으로 활용하는 위의 서림님이 예를 드신, 미 해군의 전자기 레일건은 현재의 탄두와 비슷한 걸 사용하고(쉽게 말해 화약 대신 전자기를 추진제로 대체한) 탄두의 폭발력이 아닌 운동에너지로 목표를 파괴하는 방식입니다.
위력은 탄두의 크기와 운동에너지(탄두의 속도에너지)에 따라 다르겠지요. 현재는 10.6메가줄 급(탄두속도 초속 2.5키로미터)의 실험 발사가 성공했다고 합니다.

[표풍대제]

다만 잊으시면 안되는 것은 레일건도 근본적으로 '포'인 만큼 대량의 운동에너지를 실어서 투사하기 위해서는 그 반동을 효과적으로 커버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함이 등장했던 첫번째 이유는 거포를 쏘기 위해서임을 생각해보세요.

[오리나무a]

금서목록의 레일건의 경우

허공에 자기레일을 깔아서 탄두를 발사한다는 설정입니다

고로 반동같은건 별 문제가 안되나
소닉붐같은걸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qwe]

위력은 콘크리트벽 몇개쯤은 가뿐히 뚫습니다.
전차도 부술 수 있습니다.

지금 연구되는 레일건은 함포용입니다.
무게나 에너지 문제로 배에 장착하는게 현재로선 최선입니다.
미해군은 레일건이 실용화 될 경우 항공모함이 투사하는 화력보다
레일건 1문이 투사하는 화력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표풍대제]

오리나무님, 그러니까 탄체 자체가 추력을 가지지 않는 이상 아무리 허공에서 전자기를 유도시키더라도 결국 그 힘을 받쳐줘야 합니다.

그냥 간단히, 내 작품에서는 그래~ 라고 설정할 수도 있겠지만 현존하는 물리법칙에 기반한 힘이니만큼 어색해 보이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됩니다.

[가글이]

레일건 엄청 쎄지요. 본래 운석 및 전략미사일 격추용으로
개발 된것이니 그 위력은 핵병기급입니다.
인간 개인화기로 쓸수 있는 물건은 아니죠.
그 발사에 필요한 에너지 량은 소도시 하나의 전력량과 맞 먹고
그 발사시의 반동은 전함급정도는 되어야 버틸수 있다고 하더군요.
이레이저란 영화에서 소총급으로 나와서 아놀드 흉이 사용하는게
나오긴 하지만 실제라면 한발 쏘고 뒤로 수십미터는 나가 떨어질겁니다.

[쌍성계]

...무슨 철갑탄 넣고 쏘면 핵반응 일어나는줄 아시나 본데, 원래 원리는 그냥 레일 2개 사이에 넣고 뭘 어떻게 하면 전류가 탄체를 앞방향으로 밀어내는 것입니다. 물론 전기를 더 세게 하면 더 세게 밀어내겠죠.
KE탄 넣고 쏘면 그냥 단순히 속도가 더 빠른 탄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오리나무님, 소닉붐이라뇨. 일반 포탄도 음속은 가볍게 넘습니다.

[쌍성계]

물론 탄속이 빠른만큼 반동도 크지요. 작용반작용의 원리에 의해 말이지요.
그리고 이서림님. 코일건과 레일건은 다릅니다. 코일건은 전자공고 학생도 만들수 있습니다. 코일건은 단순히 포신에 코일을 여러변 감아서 전류를 흘려서 자기력을 발생시키고, 거기에 탄체가 끌려오는 순간 전류를 끊어서 날려보내는 방식이니까요. 두개의 레일 사이에 끼워서 쏘는 레일건과는 다릅니다.
또 레일건의 문제는 탄체가 쏴지면서 레일과 마찰한다는 것인데, 이게 만만히 볼게 아닌지라 한두발 쏘고 나면 레일이 녹아 있다 합니다. 아직까지는 견디는 합금도 없고요. 물론 텅스텐처럼 열에 강한것이 있으나 전기 전도율이 낮으면 전력이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많이 손실되기 때문에 손해입니다.

[쌍성계]

그리고 항모보다 더 강하다는 말은 함과 함의 전투에서를 말하는 것입니다. 척 구축함을 레일건 한방으로 보내는것이 전투기 사출해서 미사일 쓰는 것보다 훨씬 쉬울 테니까요.

[소봉]

전자기장의 위치가 고정이 되어있다면 받쳐줄 물질은 필요 없습니다.
탄환의 반작용은 전자기장 그 자체에 대해서 일어나기 때문이죠.
물리학적 법칙이 통하지 않는 어떤 고정된 전자장이 존재한다거나 혹은 그 설치기준이 자신의 몸이 아닌 지구나 땅 이런거면 반작용 문제는 해결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