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좀 추천해주세요 조건은 내용에 적을께요

일단 고전 적인 무협소설을 읽고 싶네요

늦게 무협에 발을 담가서

무협에 관한걸 하나도 몰라서

한번 제데로 알아보렵니다

최근 일이년내의 인기있는 것들만 봤는데

무협을 아는데 별 도움이 안되는 듯한 느낌이...

고전적이고 아주 정통무협으로 추천점 해주세요~~

[별이달이]

일단 금강님 글부터 시작해 보시죠.
영웅천하, 경동천하, 천마경혼, 영웅독보행, 풍운대영호, 대풍운연의, 풍운만장, 발해의 혼 정도....
그 다음에 좌백, 풍종호님 글 읽으시고,
그다음엔 입맛대로 감비란 참고해서 읽으시지요.
정통하면 지금은 아무래도 금강님이죠. (꽤 오랫동안, 나이와 더불어 --;)

[허생전]

그러시다면 당연히 김용의 무협을 읽으시면 되겟네요..
영웅문부터 녹정기까지 10여편 이상 되는데요..
영웅문의 경우엔 무협입문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연적심]

정통이라......정통의 기준이 어느세대인가에 따라 조금은 틀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책을 추천하기보다는 무협소설이라는 분야에 대해 일단 알아보시는게 어떠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창기 세대의 번역무협부터 공장세대, 무협의 암흑기, 신무협이라 불렸던 무협들 그리고 현재까지......
그걸 아는 상태에서 예전무협들을 읽으신다면 정통무협뿐 아니라 무협의 전통까지도 쉽게 아실 수 있을꺼 같습니다.
책을 추천하자면 한국무협의 정통이라면 (사마달,검궁인,와룡강,서효원류는 생략하면) 금강, 용대운, 좌백 정도를 추천하겠습니다.
좋은 글을 쓰는 작가는 훨씬 많지만 정통무협을 아시는데는 저 3분정도면 적당할듯.....

[저잣거리]

중국무협 번역작 중에 "십팔도객" 추천합니다 구파일방따윈 안나오지만
번역작중엔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한국무협중엔 야설록을 타이틀로 건
소설들이 괜찮아요

[돌반지]

연적심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정통이라는 것도 시대에 따라 변하죠. 무협소설의 정통이란 시대에 걸맞는 최소한의 작품성과 그시대 독자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상품성이 겸비된 소설이라 생각되네요.
정통을 아시려면 국내 무협의 흐름에 걸맞는 대표작들을 살펴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지금의 시각으로는 읽기 거북한 작품도 많겠지만 한번 손꼽아 봅니다.

중국번역무협의 대표주자는 김용, 와룡생, 고룡 세사람입니다.
김용님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고, 와룡생은 구무협에, 고룡은 용대운님을 위시한 신무협에 많은 영향을 끼쳤죠.
김용님의 <영웅문>,<소오강호>, 와룡생의 <군협지>, 고룡의 <절대쌍교>, <유성호접검> 을 추천합니다.

이른바 구무협은 사마달, 검궁인,서효원,야설록,금강님이 대표합니다.
사마달은 공장체제의 선두주자로도 악명이 높죠. 필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라 대표작도 요즘 시각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검궁인은 뛰어난 필력에도 공장체제에 가세해 더욱 욕을 먹었죠. 사마달 공저의 <월락검극천미명>, <만천화우>를 추천합니다.
서효원님은 환경상의 영향으로 어느정도의 작품의 질과 대단한 다작으로 유명합니다. <대자객교>를 추천합니다.
야설록은 고룡의 과다한? 영향으로 모방작이 많습니다. 시대에 걸맞지 않은 만행도 저지르고.. 대표작은 이른바 객시리즈..
금강님은 어려운 시절에 작가주의를 고수하신 분입니다. 금강저서 라는 딱지가 붙은 이상 모든 글이 대표작입니다.

구무협과 신무협 사이에 두분이 계십니다. 아무도 없을 때 꿋꿋이 자리를 지키신 용대운님과 백상님.
용대운님의 <태극문>,<군림천하> 백상님의<화산문하> 추천합니다.

신무협을 대표하시는 분은 좌백님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좌백님만을 꼽기에는 너무나 뛰어나신분들이 많구요. 그분들의 작품들중 버릴 작품도 거의 없습니다.
좌백,이재일,풍종호,진산,장경,설봉,한상운,김호,장상수,무악,운중행,몽강호,백야,춘야연,금시조 등. 혹 작가가 이중 한분인 책을 보시고자 한다면, 취향이 문제일 뿐 작품의 질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일단 대중성을 감안할때 좌백님의 <대도오>, 설봉님의 <남해삼십육검>, 장경님의 <암왕> 추천합니다.

[헐헐헐]

<영웅문><소오강호><군림천하><대도오>

추천합니다

[천상유혼]

청룡만리 추천 합니다. 우선 무협 소설이라는 것이 무척 재미 있다는 것을 그리고 해학과 내용 면에서 크게 무리가 없는 작품이기에 처음부터 딱딱한 내용의 글 보다는 조금은 웃음을 띌 수 있는 글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철]

운중악님의 용사팔황요.정말 박진감 넘침니다.요즘은 구하기 힘들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