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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는 소설

작성자
베케레시스
작성
06.11.01 17:38
조회
2,273

꽤 되었지만. 써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작가명 : 오승환[필명 : 야랑]

작품명 : 가을왕

출판사 : 청어람

판타지의 특색은 현실에서의 일탈의 의미인 여행과 비슷한 개념으로 시작한다

대개 이계진입의 특징은 현실도피적인 일탈을 꿈꾸는 것에서 끝나는

새로운 세계로 가서 다시 시작한다 라는 것으로 두루뭉실 끝나는 것이 대부분 이나

이 책은 일탈이라는 중심소재로 작가의 끊임없는 주제의식

그리고 현실에서 일탈하였다 하더라도 그 일탈한 것도 곧이어 현실이 된다라는

어찌보면 당연하면서도 잊기 쉬운 소재를 들어

자기가 도피한 여러가지 일상생활의 괴로운 일은

환상세계(일탈된 세계)에서도 똑같이 일어난다로 설명한다

힘들다고 투정부리면서 환상세계로 도망치는 주인공인 세한은

우리를 상징한다 그런 우리에게 작가는 충고한다

나 자신을 사랑하라 힘든 것은 당연하고 약한모습 보이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말라

선택은 포기의 다른말이다 그렇다고 가장 큰 것을 포기한다고

가장 소중한 것을 반드시 얻을 수 있을까 사람사는것 다 똑같고 다 힘들다 포기하지마라

등의 주요내용을 주인공 주변에 있는 조연을 부각시켜 개개의 에피소드를 이끌어나가는

11년간(12년째다) 수 많은 판타지를 읽어오면서 한번쯤은 생각을 해보았을 것을

고스란히 담고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제언을 해주어 교훈까지 주는

한국판타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작중 하나로 감히 꼽는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소설 '탐그루'의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이 있어야 할 곳이고 하는 일이 해야 할 일이다

라는 말이 떠오르는 것은 왠일일까.

단지 판타지를 웃고 즐기고 하는,

일탈된 세계를 마냥 즐기만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이 책을 기꺼이 추천한다

보면 볼수록 새로히 느껴지며 아는만큼 보게 된다는 말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Comment ' 4

  • 작성자
    베케레시스
    작성일
    06.11.01 17:42
    No. 1

    미리니름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안썼으나 오늘 다른곳에 올린적 있습니다.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攝魂劍俠
    작성일
    06.11.01 18:53
    No. 2

    가을왕 초반에는 아주 재미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필력이 떨어지는 소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재미는 보장할 만한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베케레시스
    작성일
    06.11.01 19:16
    No. 3

    재미가 아닌 배움과 감동으로만 봐도 최고져 주제는 달라지지 않으면서도 작가자신이 꺠달은 점을 에피소드형식으로 내주는 뒤로가면 갈 수록 잘 쓴 소설으로 생각하는데.. 재미는 전보단 떨어지지만 재미 있고 쉬우면서도 교훈있는 깨달은점을 맥락에 맞으면서 에피소드를 자연스레 쓰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9 유랑강호
    작성일
    06.11.01 20:56
    No. 4

    확실히 양산형 이계진입 깽판물은 아니죠 깽판(?)은 친다고 할수도 있지만... ^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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