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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인 블랙을 평(評)하다.

작성자
Lv.1 카라무스
작성
11.11.01 13:30
조회
4,532

작가명 : 임유아

작품명 : 나이트 인 블랙

출판사 :  드림북스

                        나이트 인 블랙을 평하다.

서. 태초에 이것이 먼저 있었느니라.

글을 평가해야한다는 입장에 처한다면, 그 시작이 어떤 이유인지를 막론하고 하나의 중압감이 생기게 된다.

글을 잘 썼건 못 섰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도 아니다. 개인의 호불호는, 실제로 지독한 악평을 달아야 마땅한 무미건조한 내용에도 한 줄기 감동의 꽃을 피우는 법이니.

다만, 이것은 하나의 글로, 다른 하나의 글을 재는 일이다.

자.

자가 되기 위해서는,

천칭.

천칭이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눈금이, 균형이 잡혀야 한다.

이 평에는 과연 그 눈금이, 균형이 있는가?

그 중압감이 먼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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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주점. 친구여. 이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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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꽤 재산이 많은 사람이었지. 근방의 물레방앗간 치고 그 사람의 땅에서 난 곡식을 빻지 않은 곳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신기한 일이지. 죽음 직전에 무얼 겪었던 것일까? 그 넓던 땅과, 그 많던 재산을 모두 처분하고 말이야. 가족들한테도 한 푼도 남겨주지 않았다면서?

게다가 더욱 신기한 건 묻힌 땅이라 이 말씀이야.

교회당 뒤편이 아니라 저 산골 깊숙한 동굴이라니.

으스스 하잖아. 캄캄한 동굴 안에, 그것도 덩그러니 관 하나만 있고.

또 누가 알아? 그 안에 평생 모은 재산을 꾹꾹 눌러 담았는지도.

꽤나 지독한 사람이었으니 죽을 때 그 놈의 재산도 함께 가져가려 했을 거야. 하고도 남지. 암. 모르긴 몰라도 그 사람은 그럴 만 해.

어. 이봐. 왜 그래? 갑자기 왜 일어서? 어딜 가는 거야?

설마 거길 찾아가려는 속셈은 아니겠지?

이봐. 농담이라고. 농담! 그냥 한 번 해본 말이야. 정말이지 진짜로 그랬겠어? 어. 이봐. 야. 얌마!

자식. 가 버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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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의 입구. 어둠으로 들어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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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평을 보는 사람에게 조금의 친절함을 주고자, 두 가지의 사전설명을 하고자 한다.

하나는 이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이 소설은 비난보다는 칭찬이 많은 소설이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굵직한 것은 “흐름”이라는 것이다.

이 소설은 흐름이 참 좋다.

흐름은 가독성이나 재미의 문제가 아니다.

글이라고 하는 것은, 종이(혹은 모니터) 위라는, 상당히 평면적인 곳에서 펼쳐지지만, 작가들이 그런 글을 쓸 때는 입체적인 곳에서, 아니 입체를 뛰어넘는 또 다른 무언가의 커다란 장(場)에서 나래를 펼친다.

작가는 글을 쓰기 이전에, 그 내용을 그 넓디 넓은 공간에서 펼쳐 내는 것이다.

그 공간.

이 글은, 두샤라는 작가는 그 공간에서 펼쳐낸 이야기를, 끊기지 않고 글로 옮기는 재능을 가졌고, 또 보여주었다.

흐름이라는 것은,

작가가 “소설”이라는 이름에 담긴 모든 장면을, 그가 생각하고 상상해냈던 모든 장면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것. 바로 그것이다.

그저 단순히 잘 옮긴, 그런 말로 대신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

그것은 작가가 자신 스스로에게, 또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길. 그것이다.

그런 것은 재미와 상관이 없다.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상상을 작가가 보여줄 수도 있고, 재미없다 생각하는 장면을 또한 그려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전달에 있어서는, 작가의 태초의 상상에서, 작가와 글이라는 물리적 장애가 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생생하게 그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한 번이라도 두샤 작가의 글을 읽을 사람이라면 이 말의 뜻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말은 그의 작품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말임을 앞서 밝혔다.

그럼 작품을 읽은 독자들에게 주는 친절함은 무엇인가?

이 책은 그런 독자들의 대다수가 생각하는 것만큼, 찬사를 받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 작품을 떠나, 이 작품. “나이트 인 블랙”이란 작품은,

칭송에 넘칠 만한 작품이 아니다.

이 글은 그것을 밝히기 위해 쓰였고, 또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쓰였다.

이 두 가지의 친절.

이것을 앞에 둔 것만으로도, 당신은 지금 이 평을 읽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그 안으로 들어가라.

그대여! 그 컴컴한 곳에서, 무엇이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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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의 초입. 어둠속에서만 크게 느껴지는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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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기적인 구성, 튼실한 세계관, 작가의 뛰어난 필력, 등장인물의 생생함.

나이트 인 블랙, 혹은 두샤 작가의 작품을 통틀어 흔히, 그리고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찬사의 어구들은 이 정도로 추릴 수 있다.

한 작가가, 하나의 수작으로도 잡기 힘든, 그 여러 이점을 모두 갖고 있는 그(혹은 그녀)의 작품을 칭찬일색의 전형이라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는 것이 지금의 일이다.

물론 이유가 있다.

독자들의 칭찬이, 이런 후한 평가가, 한푼 한푼을 벌기 위해 타자를 두드리는 알바의 한스러운 삶이 녹아있는, 씁쓸한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면,

그 이유는 분명 있다.

생각해 보라. 한 나라를 이야기 할 때, 우리는 몇 권의 책이 필요로 할까?

취재라는 것이 있다. 글을 쓰기 위해서 필요한, 흔히 소재를 모으는 작업이다.

의학적 지식이 없는 당신이, 의사인 주인공, 그리고 병원인 배경을 다루기 위해서는, 필요최소한으로 익혀야 할 것들. 취재는 바로 그러한 작업들을 위한 일, 아니 그 자체이다.

판타지는 기존에 있던 지식에서 나온 것들이 아니다. 그것은 허구, 사실이 아닌 것들 투성이다. 그것은 무형이다. 얼마든지 변형될 수 있으며, 또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그것은 물과 같은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그것들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릇이 필요하다.

그 그릇은, 아이러니 하게도 현실이고, 또한 사실이다.

판타지에 나오는 나라는, 현존하는 나라가 아니지만,

현실에 존재하거나, 존재 했었던 나라를 터로 삼아 세워진 것들이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 판타지에서 한 나라를 써내려갈 때, 작가는 있지도 않는 나라를 어떻게 취재하여 써야 할까. 비록 내 상상의 산물이지만, 한 번도 듣지도, 보지도 그리고 살아보지도 못했던 나라. 지식의 전무. 그러나 그곳을 이야기해야 한다면?

더 많은 책. 더 많은 지식. 더 많은 이야기, 그리고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야 한다.

그리고 두샤 작가는 그것을 해냈고, 그렇기에 소설 속에서 그의 나라는 온전한 것이다.

단지 그 뿐이다.

그것은 칭찬받을 일도, 또한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것은 단순하지만, 당연한 것이다.

단지 그 뿐 아니던가?

그런데도 두샤 작가에게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들이 그런 당연한 일들을, 너무 당연하게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의사용어에 대해 한 줄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의학소설을 쓴다면, 여러분들은 그 글을 짓궂은 희극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판타지는 상상. 그 자체라는 생각 아래, 모든 억지를 투여하며, 배움도, 생각도, 고민도 하지 않는 “글쓰개”들의 장중한 “유성(有聲)무언극(無言劇)”의 형용모순에 투성이인 지금에서, 겨우 그런 지금에서, 두샤 작가를 향한 찬사는 지극히 상대적인 반사이익일 뿐이다.

그의 소설은, 난작(亂作)들이 판치는 어둠 속에서만, 크고 넓게 느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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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의 안. 횃불의 빛은 작디 작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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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동굴의 중간에 들어선 이들에게, 횃불을 건네주고 싶다.

보아라. 지금 나이트 인 블랙의 "도입부" 설명이, 어둠을 조금씩 살라먹고 있다.

나이트 인 블랙은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의 아버지는 기사였지만, 기사로 죽지 못했다.

반역자로 최후를 맞이한 아버지. 그 죽음에 진실과 명예를 찾기 위해 소년은 기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는 역적의 일족을 멸하는 국법을 피해, 그리고 자신을 기사로 만들어 줄, 그의 아버지의 스승을 찾아간다.

처절한 배움. 그 과정의 심오함보다, 그 의지로 이룩한 실력.

소년은 누구보다도 강인하고 총명한 인물로 거듭난다.

오로지 기사가 되어,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는 길. 복권의 이름을 가슴에 품고, 그를 만류하는 스승을 떠나 그가 선택한 것은 기사시험.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명예를 위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역적의 아들이라는 조롱과 멸시는 끝내 그에게 기사시험의 합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비참함. 그리고 처절함.

하지만 또 다른 분노와 의지가 그를 일으켜 세운다.

그의 아버지를 버린, 역적의 자식이라 그를 손가락질 하는 국가를 위해, 그리고 그가 믿고 지키는 기사의 명예를 위해, 그는 기사시험장을 뒤로 하고 떠난다.

그가 간 곳은 국경의 작은 마을. 대국의 침공으로 위태로운 마을을 위해 헌신의 전투를 감행한 그는, 결국 열세를 극복하고 대국을 격퇴하며 마을을 지킨다.

그리고 그 공훈은, 위대하고도 아름다운 공훈은 결국 그를 기사로 만든다.

1권의 3분지 1. 분량으로 따지면 그 정도 되는 내용이다.

그 이후의 일을 적는다면, 이는 지나친 공개가 되어버리는 일이기에, 잠시 어스름한 내용의 횃불은 꺼두고자 한다.

주인공의 이름도, 등장인물도, 국가도, 마을의 지명도 모두 이 작은 횃불 안에 밝히지 않음은, 그것들이 빛을 밝히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말로 답하고 싶다.

이 도입.

이 도입이 또한 한 개인의 일대기로서, 몰입과 감성을 주는 탯줄인 것이며,

또한 “관뚜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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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앞. 그대여. 시체를 보려면 관을 열어야 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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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 뚜껑을 천천히 열어보자.

제법 못질이 잘 돼 있지만, 하나하나 찬찬히 훑어간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신기한 일이지만, 도입부 줄거리의 부분에서는 평범함이 물씬 묻어 나온다. 그것에는 어떠한 기발함도, 또한 어떠한 신선함도 없다.

멸망한 가문. 그리고 이를 일으키기 위한 생존자의 처절한 사투.

듬직하게만 보이는 명예라는 말도, 중세로망스의 값싼 6,000원짜리 단골메뉴다.

게다가 단 몇 년의 기간 만에 다른 이들보다 월등해지는 주인공의 능력은, 먼치킨이나 이능물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주인공”으로 비춰질, 그나마 매우 인간적인 설정으로 알려진 상태다.

기사도 로망스의 커다란 도식. 그중 가문복권, 주인공의 재능, 능력발휘와 인정 등은 모두 갖추고 있는 셈이니, 서정적 판타지의 진화라거나, 치명적이 어둠의 노래라는 것은, 듣기에도 민망한 판매용 문걸이에 지나지 않는다.

딱히 짚고 넘어갈 필요는 없지만, “레베카 가블레”가 쓴 “포르투나의 미소”라는 것도 비슷한 도입을 갖는다.

역적으로 몰려 죽은 아버지. 그것으로 인해 가문의 몰락과 함께 영지를 떠난 영주의 아들. 그리고 여동생.

다시 영지로 돌아온 그가, 말단의 신분으로 점차 대공에게 인정을 받아 기사가 되고 아버지의 누명을 되찾는 여정.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기사의 진실된 명예. 그리고 주인공의 탁월한 영지관리능력과 전쟁수행능력까지!

그러나 이것은 표절도, 또한 레베카 가블레에게 보내는 작가의 오마쥬도 아닐 것이다.

중세로망스의 전형. 그것에 다름 아니다.

그렇다면 골격이 이처럼 특이할 바가 없는 이 소설을, 구태여 침을 바르며 칭찬하는 이유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

그 당연함의 충실성?

소재변용의 능수능란함?

하지만 정작 이유는 전과 비슷한 것이다.

외적 배경을 설정하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들인 작가의 놀랄 만큼의 노력.

그리고 마찬가지로, 내적 인물을 완성하는데 들인 작가의 고민과 성찰.

글을 쓰는데 들이는 시간보다도, 글을 되짚는데, 아니 그 글의 원천인 생각을 되짚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 작가의 당연하고도 당연한 작행(作行). 이 곳에서라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단순히 하나의 의무가 배경을 만드는 것으로 집중된다면, 명작을 만들고픈 작가의 욕심은 내적인 인물의 표현으로 표출된다고 할 수 있다.

완벽한 구성보다, 진실된 인물들(혹은 “진실되게” 거짓된 인물들)이 명작의 기반이 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배경적 준비와는 다르게 인물의 설정은, 경험의 유무와는 다른 차원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미 존재하는 것이기에. 그것은 이미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외형적 취재와는 다른, 내면적 고찰에서만 얻을 수 있는 값진 지혜다.

글을 쓰는 개별자 하나 하나가 인격을 가진, 인성과 개성의 고유적 소유자이기에, 그들은 자신을 비추어, 자신의 주변과 비추어, 작중의 인물을 만들 수 있다.

놀랍게도, 그것은 양판소를 쓰는 사람이든, 희대의 명작을 쓰는 대문호든, 마찬가지이다.

실력의 높낮이와는 상관없이, 그 사람, 그 작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 있다.

그리고 두샤 작가는 이 작품에서, 그 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그 인물”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이 글을 지나가는 또 하나의 맥이다.

그러나 그러한 두샤 작가만의 인물은, 앞서 말한 인물들의 역할과는 상관이 없다. 앞서 보여준 포르투나의 미소에서 나오는 주인공과 나이트 인 블랙이 주인공이 닮아있다고 한들, 또한 그것이 도입의 형태까지 유사하다 한들, 내면적 고민과, 그를 짓누를 양심도 또한 다르다. 처지와, 행동이 같고, 또 그로인해 결론까지 같다고 하더라도, 내면으로 녹아낼 수밖에 없는 개별적인 인자의 특성이 어떻게 짜여져 있는냐가 다르다면, 그것으로 곧 그 작가만이 담아낼 수 있는 “그 인물”을 찾아 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그 인물”들이 있다는 것은 이 소설의 장점이 아니다.

앞서 말했듯, 누구나 작중 자신만이 그려낼 인물들이 존재한다.

실력이 좋은 작가는 그것을 많이, 혹은 잘 보여줄 뿐이고, 그렇지 못한 작가는 그런 인물을 적게, 혹은 잘 보여주지 못할 뿐이다. 아니면 아예 보여주지도 못하거나.

두샤 작가는 그런 인물들을 보여주었고, 이 역시 대단한 성의로 찬사를 해야 할 대목이 아닌, 기본을 갖고 최소한을 갖춘 경우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두샤 작가 스스로도 “글쓰개”들과 같은 급 내에서 대단한 사람으로 칭송받기 보다는, 그저 하나의 작가로서 기본적인 소양은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더 달갑지 않겠는가.

게다가 기사도로망스의 평범한 부분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는 도입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이 소설에서는 생동감 있는 인물들이 없다.

긴박감 넘치는 전쟁. 재미난 대사의 캐릭터. 뚜렷한 목적의 사람들.

하나하나 재미나고 역동적이라고 얼핏 착각이 들만큼, 반짝거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인물들이지만, 그러나 실상 이런 것은, 결국 64개의 칸으로 이루어진 체스(서양장기)의 한 판에 불과하다.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도, 주변인들도, 하나의 킹이며 퀸이고, 두 개의 나이트며, 룩이고 비숍일 분이다. 그리고 숱하게 나오는 8개의 폰들.

개별의 폰들에겐 이름이 없다. 그저 폰. 그리고 두 개의 룩과 비숍, 나이트에게도 이름은 없다. 그나마 64개의 칸에서, 그들이 차지할 수 있는 배타적인 공간이 있기에, 그 위치로써 서로의 이름이 갈릴 뿐이다.

우리는 나이트와 폰을 차이를 느낄 수 있을 뿐. 폰과 폰 사이를 나눌 수는 없다.

그리고 두 마리의 위치가 다른 나이트를 볼 뿐. 일정 수 존재하는 나이트 속에, 정말로 살아있는 인간을 찾기란 어찌 보자면 혹독한 일일 것이다.

역할만 존재하는, 삶이 없는 그저 말의 길.

그것들이 누리는 것은 그저 삶과 죽음, 그리고 행마(行馬). 이것이 전부다.

작가가 인물을 그렸다 감히 말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설의 진정한 모습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서툰 체스판에 꽤나 그럴듯한 설명을 붙인 대국.

그런 한 판의 노름.

대개의 작가가 그렇듯,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전투를 만든 미진함은 이 작품도 피해 갈 수 없다. 아니 어쩌면 그것이 지어내는 이야기의 특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해 보아라.

전투에서 이야기가 만들어 지는 것.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전투를 만드는 것.

주인공에서 성공과 실패를 주기 위하여 만든 전투에서도 그대가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면, 그대는 아마도 전투 그 자체에서 나오는 이야기의 진실성에 눈물을 흘릴 것이다.

역사를 바라보는 작가의 통찰이, 눈을 감은 그곳.

주인공을 기사로 만들기 위해 벌인 한 판의 그 전쟁으로, 이 소설은 스스로의 관 치수를 쟀다고 할 수 있다.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벌인 전투와 숱한 기사도의 남발 속에, 이야기에 치인 작가가 한 일이라곤 그저 딱딱한 조상(彫像)의 입술에 붉은 혈기(血氣)를 그리는데 만족했을 뿐이다.

도입의 관 뚜껑을 열어젖히고, 협소한 그 공간으로, 눈을 비비고 어둠을 헤쳐서 본 것은,

적어도 내가 본 것은,

알록달록 칭찬과 댓글로 색칠한,

평범한, 그러나 이미 부패해버린 몸뚱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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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속. 부패한 몸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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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훌륭하지만 사자(死者)에게 넘치는 색이었다.

칭찬으로 덧칠된 그 안에는, 지극히 당연한 인간이 들어있었고,

죽어있었으며,

부패하고 있었다.

아니 부패했다.

이 작품의 지극히 당연한 부분을 버리고, 문장과 몰입과, 간간한 재미와 감동만으로 수의(囚衣)가 되어 버린 수의(壽衣)를 입힌 자들.

그것에도 성이 차지 않아, 가까스로 비집고 나온 시체의 육중한 맨몸뚱이를 알록달록 제멋대로 칠한 자들.

대체 그들은 누구란 말인가.

그리고 이런 음습한 동굴 안에까지 찾아와, 마치 일부러 그런 것인 듯, 이 시체를 부패시킨 외화(外化)의 정체는 어떤 것인가?

살아있을 때, 환호하던 자들의 침묵이 그를 장사지냈고,

더디게만 보였던 그의 부패가, “공유”의 공기를 타고 “확산”되었다.

긴 글에서 보여주듯, 나이트 인 블랙의 기존 평가를 본인은 나름대로의 잣대로 무장해제를 시켰다. 이 작품이 평이하다는 것. 대단한 수식이 붙을 정도의 작품이 아니라는 것. 작가의 노력은 당연한 것이며, 작품의 질과 구성도 평이한 것이다. 인물의 생상함도 조상의 색감에 지나지 않고, 더군다나 내면적인 서술도 작가 본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유의 인물로 인한 특징을 뿐이지, 차고 부족함을 가릴 기준이 되지 못함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이 글이 주목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이런 당연함이 어느새 대단한 작품이 되어버린 작금의 실태를 깨우기 위함이다.

이 글은 명작이 아니지만, 명작의 지표는 될 수 있다.

이 작품은 황금이 아니지만, 시금석(試金石)은 될 수 있다.

그대가 황금을 찾는다면, 황금을 알아볼게 해주는 시금석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하나의 평범한 돌멩이지만,

이 작품은 그저 하나의 평범한 작품이지만,

이 안에는 거품과, 허명과, 거짓과, 과장이 있지만,

여기는 뻔뻔할 정도로, 그것들을 지탱하는 굳건한 무언가가 있다.

적어도 손으로 으스러뜨리면 흩날리는 흙먼지를 공중에 뿌리는 그런 소설과는 다르다.

흐름이 좋다.

이 소설은 참으로 흐름이 좋다.

글의 성패와는 상관없이, 이 소설은 흐름이 좋다.

작가가 자신 스스로에게, 또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을, 자연스럽게 이어주고 있다.

그 안에, 그가 만들었던 세계가 있고,

그 안에,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 안에, 그의 한계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있다.

그것이 작가에게서 독자들에게 이어지고 있다. 더하고 뺌 없이, 온전하게, 마치 처음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지금 그것은 죽었다.

알록달록 추하게 색칠해진 채로.

지금 그것은 죽었다.

부패한 냄새를 풍기며.

평범한 인간이 죽음을 피해갈 수 없듯이,

지금 그것은 죽었다.

그러나 그것은 누군가에게 색칠이 되어버린 채로, 너무 일찍 부패된 채로 있다.

나는 지금 누구를 위해 장송곡을 부르는지 모르겠다.

내 입에서 읊조리듯 나오는 이 노래는,

정녕 이 불쌍한 시체를 위한 것인가?

아님 아직도 이 시체를 보지 못한 당신을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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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주점. 어디를 갔다가 이제 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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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지금에서야 오는 거야? 이봐. 꼴이 이게 뭐야. 흙투성이에. 킁킁. 이 냄새는 또 뭐야.

게다가 안색은 왜 그래? 어디 아픈 거야?

잠깐. 설마 진짜로?

정말이야? 진짜로 그 사람의 무덤에 간 거야? 그리고....... 설마 관을 열어본 것은 아니겠지?

이봐. 말을 하라고. 그래 보물이라도 찾은 게야? 정말 자기 몸뚱이만한 황금덩어리가 있던 거야? 어서 말을 좀 해봐. 궁금해 죽겠다고.

뭐...? 잘 안 들려. 크게 말해봐. 이봐. 좀 크게 말해. 뭘 자꾸 중얼거리는 거야. 왜 그렇게 벌벌 떠는 거야? 뭐 이상한 거라도 본 거야?

시체를 봐서 겁을 먹은 거야? 그래서 한 걸음에 이렇게 마을까지 뛰어 온 거야?

에이. 겨우 그 뿐이라면 진정해. 까짓 거 그래봐야 시첸데 뭘. 자넬 잡아먹기야 하겠어.

여기 앉아서 우선 이거나 한 잔 마시라고. 마음이 진정 될 테니.

이봐. 왜 자꾸 그래. 좀 앉으라니까.

이봐. 이봐. 이거 못 놔. 왜 자꾸 흔들어. 대체 무슨 일이야. 왜 그래?

뭐?

뭐라고?

시체가....... 시체가 움직인다고?

여기로 오고 있다고? 빨리 피해야 한다고? 자네 꿈이라도 꾼 거야?

이봐. 나보다 술도 덜 마셨잖아. 질 나쁜 농담은 그만해. 그런 이야기엔 어린애들이나 겁을 먹는다고.

오호라. 내가 같이 안 가줬다고 그러는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무턱대고 내 이야기에 금덩이라도 찾을 것 마냥 달려간 자네가 나빴어. 어. 이봐. 좀 놓으라니까. 마시던 건 계속 마셔야지. 시체가 아니라 시체 할애비가 온다고 하더라도 이대로는 못 가지. 암.

잠깐. 근데 저 앞에 있는 건 뭐야? 저기 말이야. 저 문 앞에.

시커먼 것이 알록달록 이상하게 칠해놨네. 광대인가? 아니 잠깐 낯이 익잖아?

어. 이봐. 왜 그래? 또 갑자기 어딜 가는 거야?

이봐! 이봐!

어.......

어...

어?

어!

  

막. 보지 못한 비명(碑銘)

죽은 것이 산 것을 “붙잡으려”한다.

*


Comment ' 59

  • 작성자
    Lv.1 안평자
    작성일
    11.11.01 13:53
    No. 1

    이렇게 공들여 쓴 비평글 오랜만인 것 같기도 한데...
    못 읽었습니다.

    맨 위에도 맨 아래에도 결론이 안 보이네요.
    본문을 읽어야 한다는 건데....
    아랫분이 결론이 뭔지;; 설명해 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달필공자
    작성일
    11.11.01 14:25
    No. 2

    읽다 포기. 제가 독해력이 딸린다는것만 절실하게 느낍니다. 누가 요약해주세요. 왠지 저랑 견해가 다를것 같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바람피리
    작성일
    11.11.01 14:32
    No. 3

    제가 이해한 부분은...
    나이트인블랙은 명작도 수작도 아니고 평작이지만 판무의 수준과 질이 하향평준화되서 다들 놀라지만 사실 전혀 놀랄 필요는 없는 일이다. 나이트인블랙이 명작의 지표가 된다는건 수준의 상향의 시발점이 될수 있다는 말 같기도 한데....
    마지막의 시체같다는 표현은 이해가 잘 안가네요. 표현의 느낌상 사실 별로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탈퇴계정]
    작성일
    11.11.01 15:10
    No. 4

    뭐랄까 글 전체에 저와 비슷한 허세가 담겨 있어서 읽기가 불편하네요.
    왜 제 글이 그닥 인기가 없을까, 고찰하게 되는 비평글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01 15:39
    No. 5

    시원하게 웃고 갑니다.

    작가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을 가지고 왜 이리 호들갑 떠냐.

    바쁘신 분들을 위한 한 줄 요약이옵니다.
    작가의 소임을 어느 정도 해낸 듀샤님을 평가하신 카라무스님을 위해 평을 할때 필요치않은 뱀다리를 싹 질라내어 요약해 드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11.01 15:46
    No. 6

    읽기 두려울정도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01 15:52
    No. 7

    아. 그리고 폰이 구별가지 않아도 전 상관없습니다. 제가 소설을 읽는 이유는 주인공 일당의 행보를 보려함이지 엑스트라의 사정을 알기위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톨킨이 젊은 우르크하이의 죽음에 대해 썼다면 전 과감히 그 페이지를 넘겼을 겁니다.
    어쨋든 오랜만에 재미난 비평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1.11.01 16:29
    No. 8

    내가 눈이 삔건지. 글에서 장근석과 유아인이 보이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1.11.01 16:31
    No. 9

    그리고 가끔 게임 판타지나. 유료연재글에서 볼수 있는 글 늘이기 신공이 얼핏 보인다고 할까나.
    쉽고 간단하게 말할수 있는걸. 쓸데 없는 글을 덧붙임으로써 글을 늘림으로써 먼가 있어 보이게만 한다는...근제 정작 있어 보이지는 않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안평자
    작성일
    11.11.01 16:31
    No. 10

    아, 저만 못 읽은 게 아니군요.
    댓글을 봐도 여전히 무슨 글인지는 짐작이 안 되네요.
    그냥 나이트인블랙이라는 글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가겠습니다.
    어떤 글일지는 짐작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바람피리
    작성일
    11.11.01 16:52
    No. 11

    트리니트님의 댓글에 왠지 추천이라는게 있으면 찍어주고 싶은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사심안
    작성일
    11.11.01 17:27
    No. 12

    그런데.... 비유부분이 좀 읽기 힘들어요.

    아무튼 제가 받아들인 결론은 나이트 인 블랙은 현재 장르문학의 수준에 비하면 상당히 뛰어난 글이라는 것입니다만....

    너무 빗나간 결론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탈퇴계정]
    작성일
    11.11.01 17:30
    No. 13

    바람피리님, 그냥 제 글들을 추천해주시면 됩니다^_^.........................

    이건 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11.01 17:58
    No. 14

    너무 길게써 뭔가를 전하는데 실패한듯하네요.
    요약은 인용님이 한줄로해주셨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11.11.01 20:49
    No. 15

    반대 수를 보니 저만 이글에서 허세 돋는다고 느낀건 아닌가보네요. 나이트 블랙 말고요. 이 비평글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염우
    작성일
    11.11.01 21:04
    No. 16

    카허세 등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샤브나크
    작성일
    11.11.01 21:08
    No. 17

    비평이나 책이나 읽다가 때려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곰곰
    작성일
    11.11.01 21:43
    No. 18

    나이트인 블랙, 저는 문피아에서 연재한 들풀의 기사 연재분만 읽었습니다만, 수작이라 하기에 2% 부족한 글이라는건 동의합니다. 결정적인 부분에서 깊이가 없죠. 하지만 이 비평글은 제 의견이랑 결론은 비슷하지만 왠지 반박하고 싶어지는군요. 음... 비평글을 굳이 이런식으로 적을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11.11.01 21:51
    No. 19

    글을 짓지 마시고 원본 그대로 표현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1.11.01 22:05
    No. 20

    나이트 인 블랙을 전혀 모르는 독자로서
    이 비평글을 읽어도 그 작품이 어떠한 작품인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이 비평은 적어도 나이트 인 블랙을 읽어본 독자들을 위해서 쓰여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은 책에 대한 평을 할때 부분 본인의 추상적인 생각만 쓰여졌지 그에 대한 근거등이 보이지않고 또한 모든 독자가 이해할수 있는 단어가 아닌 비평가만 알수 있는 단어가 쓰여졌습니다.

    비평 초반에 '그것'이라는 단어가 많이 쓰여지는데, 솔직히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비평은 지극히 공감하기 힘듭니다. 작품에 대해서 재미있다 재미없다라는 편가르기 이전에 이 비평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冷面소召
    작성일
    11.11.01 22:08
    No. 21

    허세 쩌네요.
    타이핑하느라 날린 전기세, 인터넷패킷, 시간이 아까운 비평인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01 22:48
    No. 22

    머랄까 찬찬히 읽어보면 다 이해가는 내용들인데 ....
    다들 요세 킬링타임 글만 읽다보니 진지한 글 읽기 싫어서
    그냥 넘기신거 아님? 나름대로 비유도 하고 싶은 말은 근거로써
    대충 이해가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탄산수
    작성일
    11.11.01 22:52
    No. 23

    소설인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1.11.01 23:42
    No. 24

    글이 너무 길어서 댓글부터 봤는데, 이게 뭘까 하다가 첫부분을 읽고 빵터졌네요
    자기전에 큰 웃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Zvezda
    작성일
    11.11.01 23:52
    No. 25

    그래서 이 (비평)글의 주제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WHeegh
    작성일
    11.11.01 23:54
    No. 26

    ....누가 해석 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바람피리
    작성일
    11.11.02 00:01
    No. 27

    wheegh님//5번 댓글을 보시면 1줄 요약이 되어있습니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반반무마니
    작성일
    11.11.02 02:04
    No. 28

    이건 책 내용에는 관심이 안가고 비평글에 관심을 끌게 하는 비평이로다. 물론 안좋은 방향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겨울도시
    작성일
    11.11.02 04:18
    No. 29

    절반 읽다가 손발퇴갤
    제가 독해력이 딸리는건줄 알았는데 댓글보니 그건 또 아닌것 같고
    누가 3줄 요약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로빅
    작성일
    11.11.02 08:41
    No. 30

    이렇게 가오잡는 비평글은 처음보네요. 손발이 꺾여나갔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1.11.02 09:30
    No. 31

    내용은 공감가지만 굳이 이렇게 쓸 필요가 있었나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無心天支刀
    작성일
    11.11.02 09:38
    No. 32

    간단하게 비평하면 될것을 뭐하러 이리 길게 썼는지 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헤로도토스
    작성일
    11.11.02 10:59
    No. 33

    비평도 하나의 창작글이 될 수 있습니다. 읽으라고 강요를 하는 글도 아닌데 너무들 날카롭게 지적들을 하셔서 ㅇㅅㅇ;; 좀 놀랐네요.. 색다르고 좋은면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문제점들을 조금만 수정한다면 비평란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글이라고 봅니다.

    제가보기에 문제점은 과도한 띄어쓰기, 그리고 불필요한 고어체스러운 어투, 그리고 ~여서~ ~했다 식으로 이어쓴게 아니라 너무 지나치게 ㅇㅇ음. ㅇㅇ. 딱딱 끊어서 오히려 주제를 흐렸다는 점이겠네요.

    표현상의 극적효과나 기법이라기엔, 현란함을 넘어 위의분들의 말처럼 허세로까지 보일정도라서.. 그런식의 표현을 1할 정도로 줄였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굳이 딱딱 끊는 비극의 독백식 표현이나, 고어체스러운 어투가 나쁜건 아니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평이하고 현실적인 문장' 을 쓰다가 갑자기 문체가 현란해지고, 그리고 또 다시 평이한 문장이 쓰이다가 또 갑자기 문체가 현란해진다는 겁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독백식 문장이라거나 하다면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자꾸 반복되는 그 갭이 너무 커서 읽는분들이 허세스럽다고 느끼게끔 만들고 있네요.. 위에 말했듯 아주 적게 써서 극적효과를 노리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초절정고수
    작성일
    11.11.02 11:48
    No. 34

    비평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내보이는 건데

    혼자 이야기하다 끝나네요.

    보면 이해가 되는 글이 좋은 글이지 이런 글은 별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1.11.02 14:05
    No. 35

    비평글을 비평해도 되나요?
    나이트 인 블랙을 떠나서 이 글자체를 반대합니다..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탈퇴계정]
    작성일
    11.11.02 14:59
    No. 36

    사실 글 솜씨 자체는 좋습니다.
    그러나 허세가 너무 담겨 있어서 거부감이 들 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인할라
    작성일
    11.11.02 17:55
    No. 37

    그냥, 액자구성의 비평인데...

    비평자체는, 매우 중의론적인 비평이네요.
    (비평자의 평 그대로, 평 수준의 비평입니다.)
    소설 나이트 인 블랙 은 소설가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수준을
    채운 평작 수준이나, 현재 판타지장르계의 수준을 고려하면 명작과 평작을 구분할 기준은 될수 있겠다.
    음, 스토리, 흐름, 캐릭터 세가지 정도 따져보셨나요?
    근데 디테일함은 좀 떨어지는 비평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런이런 장점은 사실, 기본적으로 소설 작가라면 갖춰야 할 수준이다.
    그래도, 현재 판타지계를 보면 칭찬 받을 수도 있겠다 수준???


    둘째, 비평을 꾸민 이야기..톤 분위기?
    뭐,여튼.. 액자구성으로 비평을 쓰신건데..요 액자가 걸려있는 벽이
    오히려 흥미롭네요..
    음, 소설로 써진다면 오히려 읽어보고 싶네요.



    그래서 결론은...
    액자 속의 비평이 평수준이었고
    액자 겉의 벽꾸밈이 더 낳았기에..
    이 비평은 자신의 글솜씨를 자랑하기 위함으로
    오히려 보이네요..


    액자구성이라지만, 사실 액자속의 그림이 더 우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액자 겉의 벽꾸밈은 그냥, 각 액자사이사이의 빈 공간을 연결해주는
    수준이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인할라
    작성일
    11.11.02 17:56
    No. 38

    하지만...

    그래도 요즘 비평의 수준을 생각하면..
    꽤나 훌륭한 비평 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카라무스 님이 두샤님께 드린 평과 같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퐁풍퓽
    작성일
    11.11.02 18:16
    No. 39

    이정도 허세는 간만에보는지라 굉장히 웃었습니다
    내용을떠나 각박한세상에 웃음을 안겨준 글에 추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샤
    작성일
    11.11.02 19:47
    No. 40

    우어으어우어우웩(제게 주신 훌륭한 평에 감사 드립니다.)

    크웨어어우어억(열심히 읽었고 제법 크게 공감했습니다.)

    그롸라락워어워워워워어어엉우어우억우어어어와왁어억어우우웨웨어우어우어우우우~(저는 비록 관에서 나와 좀비가 되었지만, 관 속도 제법 따뜻했습니다. 무엇보다 평이 후해서 좋습니다. 이미 죽고 썩어버린 사람에게 주신 평으로는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크웨웨엑우워어우어우억와아악(앞으로 열심히 써서, 비록 좀비이지만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웨에에에엑우웍(어울릴 수 없다면 티나지 않게 잘 물고 다니도록 하겠습니다.)

    우웨우웨웨엑쿠엑(감사합니다.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우웨에에우워(썩은 냄새 나는 두샤 드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02 20:05
    No. 41

    ▲진짜가 나타났다! 진짜가 나타났다! 거기다 좀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강철코디악
    작성일
    11.11.02 20:05
    No. 42

    번문이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땅파는바보
    작성일
    11.11.02 20:17
    No. 43

    이 비평글에 비평을 하자면

    육하원칙은 고사하고
    서론 본론 결론도 지키지 않은 기사를 보는 느낌이다.

    입니다......
    습작을 올리는 곳도 아니고....
    하고픈 말을 꾸미고 꾸미고 꾸미고....
    결론이 나올수 없지요.

    많은 미사여구보다
    진실한 한마디가 사람의 가슴을 울리는 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맛있는새우
    작성일
    11.11.02 22:48
    No. 44

    쓰잘데기 없는 오만함과 허세가 가득차 읽기가 곤욕스러운 비평글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해사인
    작성일
    11.11.02 23:19
    No. 45

    예의라고는 눈씻고 찾아볼수도없네 남의글을 비평하는데도 정도가있지. 시체와 비교를 합니까. 적당히합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치자꽃
    작성일
    11.11.03 01:44
    No. 46

    애초에 제목의분의 평 자를 한자로 쓸 이유가 없었다고 봅니다. 기분이 상하셨을 수도 있는 비유를 사용하신 글에 두샤님이 재치있게 넘어가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니푸르
    작성일
    11.11.03 01:49
    No. 47

    나블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블이 단점이 하나도 없는 완전무결한 글이라고 생각해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간단히 말해서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눈에 많이 띄어서 그러는 겁니다. 시장의 흐름을 따르는 글들이 대부분인 현재 예전 세월의 돌이나 드래곤 라자등 초창기 판타지들을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나블의 가치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차라리 취향에 맞지 않아 별로였다,추천이 많은 것에 비해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고 쓰시지 남들에게 안보이는 단점이 자신에게는 잘보인다는 내용을 그렇게 거창하게 쓰시면 남들이 호평하는 글에서 비판할 점을 찾아내서 자기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1.11.03 08:52
    No. 48

    -------------비평글 요약---------------------------------------
    나이트인 블랙이 수작이라 꼽히는 이유.

    1.적절한 자료수집
    2.잘쓴 도입부-몰입과 감성부여, 평범한 골격
    3.등장인물의 개성, 생동성

    작가로서 당연히 해야하는것이나 다른작품이 그렇지 못하기에 뛰어난것 처럼 보임

    4.흐름이 좋다.

    ---------------------------------------------------------------

    멍..긴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잘썼다고 생각하지만,
    글쓴이의 자신감 과잉이 문제라고 할까요. 조금 절제했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유정
    작성일
    11.11.03 11:49
    No. 49

    끙 요세 왜이리 어렵게 말하는 분들이 많은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천사의소멸
    작성일
    11.11.03 18:32
    No. 50

    맨닢님 본문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요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오락
    작성일
    11.11.03 18:46
    No. 51

    글에는 목적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자면, 소설의 경우에는 작가 내면 표출, 기록, 세태 비판 그리고 재미를 위함 등을 들어볼 수 있겠네요. 그 목적이 고결하던 혹은 저열하던, 글에 목적이 있는 이상 잘 쓴 글이라는 조건에는 그 목적을 얼마나 성취했느냐가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곳은 비평란입니다. 다른 분들과 책에 대한 비평을 공유하고, 의견 교환을 하기 위한 목적의 글을 쓰는 곳이지요. 물론 비평의 틀은 딱히 정해지지는 않았고 자유롭지만, 잘 쓴 비평글이 되기 위해서는 소기의 목적에 맞아야 합니다.

    허나, 이 비평글의 형식이 그 소기의 목적에 맞느냐고 누가 제게 물어본다면, 저는 단호히 아니라고 대답할 것 같군요.


    이와는 별개로, 고마운 분들이 정리해주신 비평 내용에는 수긍하고 있습니다. 맞는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11.11.03 21:29
    No. 52

    아 오랜만에 비평글에 잘 웃고 갑니다.
    물론 반대표 눌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멍텅구리
    작성일
    11.11.03 23:01
    No. 53

    '평소에 쓰지 않는 말이나 동료들끼리만 통하는 언어는 배가 암초를 만나듯 피해야 한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 뭔가 손발이 오글거리는 현학적인 말투로 쓰시고 -> 자연스런 우리 말투가 있는데 굳이 비비꼬는 말투를 쓰는건 왜일까요?
    2. 굳이 없어도 될 한자를 괄호치고 넣으시고 -> 보통 한글만으로 그 뜻이 중의적이어서 뜻이 불명확하거나 단어가 어려워서 독자들이 그 뜻을 명확히 알기 어려울거라고 예측될때 한자를 집어넣죠 이 글에서는 수의로 말장난친부분 하나밖에 해당이 안되네요
    3. 너무 많아서 읽기에 방해만 되는 쉼표를 팍팍 찍으셨네요.

    이 글은 그 내용에 앞어서 그 형식이 글쓰기의 기본이 안된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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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연느님
    작성일
    11.11.04 00:03
    No. 54

    읽기 쉬운 글이 좋은 글인데 이건 읽다가 대다수가 포기해버리는것 같군요 저역시 한 1~2페이지 분량 읽고 관뒀네요 말하고자 하는 바가 먼지도 모르겠고 서론이 너무 긴것 같아요. 예전 대학교시절때 선형대수학 과목을 가르치던 교수가 있었는데 잘못해서 그 교수한테 수업을 들었었죠. 다른교수가 기본적인 교재를 사용할때 그 교수는 일본에서 발행한, 한문투성이에 수학기호로 유도 또는 식을 정립하지 않고 글로 대부분 설명한 아주 쌩뚱맞고 어이없는 교재였죠 그런데 그 교수는 그 교재가 좋다면서 고집했었죠. 님글을 보면서 그 교수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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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뚜비
    작성일
    11.11.04 14:42
    No. 55

    이건 또 뭔 개소리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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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고학(孤鶴)
    작성일
    11.11.05 02:43
    No. 56

    저는 상당히 신선하고 재미있는 비평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누르고 갑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시도는 참신하고 좋았지만 비평란이라는 게시란 성격과 조금 맞지않았다는게 아쉽습니다. 긴 글쓰시느라 수고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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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고학(孤鶴)
    작성일
    11.11.05 02:50
    No. 57

    또한 아쉬운점은 명사로 문장을 끝맺는 것이 많다는 것이네요. 이런 문장은 거부감이 들기마련이거든요. 문장의 끝을 단어로 맺는다는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그런 문장을 너무 많이 쓰시네요. 적절히쓰면 상당히 괜찮게 나올수도있죠. 한백림님 소설처럼.
    또 혹시 라이트노벨 많이 읽으시나요? 전 읽어본적이 없지만 지인이 읽던 책을 읽어보니 정말 문법구조가 짜증나게 되있더군요. 그런데 이 비평은 마치 그런 소설들처럼 거부감이 드네요. 육하원칙 무시...
    그러니까 결론은 오그라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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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태류(太柳)
    작성일
    11.11.27 18:45
    No. 58

    비평글이 비평받아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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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온누리수
    작성일
    11.12.07 21:28
    No. 59

    비평글 참....거시기하네.

    아마도 이 글 읽고 내용 이해한 사람은 없을 듯.

    글의 허세가 작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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