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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
13.03.03 13:36
조회
10,797

작가명 : 푸른하늘

작품명 : 바벨의탑

출판사 : 청어람


 끌리는 제목 ‘바벨의탑’에 작가 소개란에는 출판작이 2개가 있고 출판사도 나름 평작이상은 한다는 청어람이라서 자세히 확인하지 않고 1~4권을 다 빌려왔습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후 주인공은 방황 끝에 아버지의 친구이자 변호사의 권유로 여행을 떠납니다. 사하라 사막으로요. 이유는 꿈에 사막이 등장해서죠. (전 여기 까지 보고 이야 이건 바벨 2세에 대한 오마쥬구나 좋구나 좋아 라고 반가워했습니다. 로뎀, 로프로스 나오나 이러면서요 --;)


 모래폭풍 후 떨어진 나치 비밀기지 거기서 이어지는 이상한 입구 갑자기 등장한 이상한 개(이야 이 녀석 로뎀이구나 했던 스스로를 나중에 원망했습니다 --;) 다른 차원에서 온 하이엘프, 뜬금없이 부여된 탑의 통과 미션, 2년간의 엘프와의 수련, 탈태환골에 이은 마스터 변신!.. 드래곤 퇴치, 수거 해야 하는 솔로몬의 72 마신, 지구상의 모든 정보가 있다는 바벨의 탑의 계승자.. 

 가볍게 읽을수 있는 먼치킨물을 지향 하는것 같은데 과다한 설정을 쏟아부은것은 아닌가 싶지만 뭐 그럴수도 있는거지요.

이후 갑자기 알게 된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음모, 국가권력과의 대립(을 생각하지만 4권까지 또 대립하고 그런 내용은 또 안나오는군요. --;)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자면..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것중 하나인 설정은 이러 이러한데 행동은 그와 다른 그런 캐릭터들이 넘쳐 납니다. 주인공만 그런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다 그런 형태지요. (또 무슨 놈의 캐릭터들이 다 고아출신입니다. 주인공 아버지, 변호사인 주인공 아버지 친구, 성형외과 의사인 그 친구의 아내, 주인공과 연결 되는 듯한 국민여배우)


 또한 기 승 전 결 을 심플하게 a b c d로 표기한다면 보통의 글의 흐름이라면 작은abcd로 큰 a를 만들고 또 다른 작은 abcd로 큰 b를 만들고 이게 큰 c로 이어지고 이런 식으로 줄거리가 ’진행'을 합니다. 그러나 이 소설은 a, b, a‘ b’, a‘’, a‘’‘, b’‘ 로 이어집니다. 즉 엄청나게 산만한데 진행이라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냥 이 캐릭 등장 시키고 저 스토리 한번 나오는 식입니다. 주인공은 판타지 쪽으로 차원이동을 할수 있는데, 그쪽으로 가면 지구에서의 시간은 멈춥니다. 이걸 어떤식으로 사용하냐면 그냥 이쪽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좀 막히는가 싶으면 저쪽으로 갑니다. 뭔가 복선이 있는것처럼 언급하다가 다시 귀환해서 다른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이건 단순하게 분량 늘리기도 아니고 뭐라고 해야 하는지를 모르겠군요.

더 자세하게 이렇게 저렇게 뚫린 설정의 구멍을 언급하고 싶은데.. 좋은글 추천하는 감상란도 아니고 비평란에 왜 이렇게 에너지를 쓰나 싶은 마음이 순간 드는군요. 


아무튼 바벨의 탑이라는 제목과 뭔가 있어 보이는 표지의 ‘탑’ 그림에 혹하거나 저 처럼 바벨 2세가 연상되어 보실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 이 책에는 바벨2세의 그림자 따위는 없고 4권까지 내용에도 뭔가 쓸쓸한 사막에 홀로 새워진 탑 이미지도 없습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3.03 14:19
    No. 1

    정말로 책에 탈태환골이라고 나오나요?
    그럼 그 작가 정말 무지가 철철 흐르는건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취준
    작성일
    13.03.03 14:52
    No. 2

    ??????????? 탈태환골이 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3.03.03 15:51
    No. 3

    원래 무협지에서 나오는 기혈이 개통되어 전신이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현상을 환골탈태라고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오즈고기J
    작성일
    13.03.03 16:08
    No. 4

    탈태환골이나 환골탈태나...둘 다 쓰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취준
    작성일
    13.03.03 16:20
    No. 5

    네... 둘 다 같은 말 맞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느 걸 사용해도 상관 읍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3.03.04 08:16
    No. 6

    제가 알기로 탈태환골은 뭔가 사람이 성격이나 정신적으로 뒤바뀌는 뜻에 가깝고 환골탈태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기공과 관련된 뜻에 가깝다고 알고 있는데 아닌가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진시황제님
    작성일
    13.08.20 08:23
    No. 7

    탈태환골[奪胎換骨]
    탈태환골 [같은 말] 환골탈태[換骨奪胎] 뼈를 바꾸고 태를 빼낸다는 뜻으로 몸과 얼굴이 몰라볼 만큼 좋게 변한 것을 비유하는 말.

    둘다 같은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3.03 14:25
    No. 8

    표지의 탑과 상관이 없다고요?
    그것 때문에 보려했는데 아무튼 전잔인 현중어쩌고도 마공서 등록됐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say
    작성일
    13.03.03 16:21
    No. 9

    소설에서 시간과 정신의 방처럼 2년간 어디서 수련했다~ 해서 강력해졌다.!

    이런 설정을 가장 싫어합니다. 먼치킨을 위한 작가의 의도인건 알겠는데 그럴거면 처음부터 강력하지 왜 2년간의 수련 몇년간의 수련 이런걸로 강력해졌다는걸 알려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낭만거북이
    작성일
    13.03.03 17:23
    No. 10

    좀 뜬금없지만 제목보고 '망사로 된 비옷이 뭐지?' 하고 생각해보니 비옷을 망사로 만들면 전혀 쓸모가 없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3.03.03 18:31
    No. 11

    먼치킨 물이라고 하는데 생각외로 먼치킨물을 오해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주인공이 힘은 잇지만 양차원을 쓸어버릴 정도로 힘은 잇느것도 아닙니다
    판타지는 그렇다 쳐도 현대에 있는 아버지 복수조차 하지도 못하고 허덕이는것 보면 먼치킨 같은
    느낌은 없죠.
    애초에 아버지 복수를 할려는건지 알수도 없구요.
    전작 현중귀환록에서 보여주듯이 이야기를 빼다가 종종 다른곳으로 계속 세는게있엇는데
    이번작은 대놓고세는지라 그리 큰 흥미를 못느꼈습니다
    그렇다고 둘 세계에서 뭔가 접점이 되는게 없고 그렇다고 본인의 삶을 충실하는것도 아니고 뭔가
    이야기가 붕뜬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야기의 흡입이 되는게 아니고 사건의 흥미를 유발하는것도 아닙니다.
    먼치킨이라고 하는데 먼치킨또한 아니구요 2년동안 장소와 시간 그리고 좋은 스승과 동기가 있으니
    강해지는건 당연한데 그게 먼치킨인지는 모르겟네요
    물론 주인공의 버프는 받아서 다른 인물들에 비해 비약적으로 강해진건 맞지만 상황에 보면 주인공보다 강한 애들은 널려있다는걸 알수가 잇지요 보여주지 않은것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월문선
    작성일
    13.03.03 21:38
    No. 12

    전 이거 1권 내용 전체가 주인공이 엘프랑 수련하는 내용이라 좀 지루하더군요;
    무슨 수련을 그렇게 오래 하는 건지; 그리고 2권에서도 스토리 진행하다 뜬금없이 내용 스킵하는 부분도 있더군요;; 어지간하면 한번에 쭉 끝가지 다 보는 편인데 바벨의 탑은 1권에서 보다가 한번 덮고 다시 2권까지 봤습니다. 책방에서 제목을 보고 기대감에 2권까지 빌려와서 안보기 아까웠거든요. ㅠㅠ
    그때 이계대여점이랑 같이 빌렸었는데, 그나마 이계대여점은 재미라도 있더군요. 이상한 설정 때문에 보면서 이게 뭥미? 라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요.
    (조직의 보스가 자기 친아들을 불태워 죽이거나 산속에서 총으로 부하를 죽이거나 하는 장면, 그리고 부자남이 여자를 괴롭히다가 사실은 여자를 좋아했다 이러면서 해피엔딩으로 무리하게 끌고 가거나 하는 장면)
    그래도 재미로만 따지면 바벨보단 이계대여점이 그나마 낫더군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오그레
    작성일
    13.03.04 01:17
    No. 13

    제목만 보고 저도 바벨2세 생각에 끌렸습니다만...조심해야 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낭만거북이
    작성일
    13.03.04 03:20
    No. 14

    그나저나 바벨 2세를 아는 분들이라면 연식이 좀 되는 분들이라고 추측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만년구경
    작성일
    13.03.04 17:36
    No. 15

    한쪽에 주인공 이름이 몇번씩 나오는지 한번 세 보시면 재미있을겁니다.
    작가가 이름에 한이 맺힌 사람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honolulu
    작성일
    13.03.04 19:49
    No. 16

    판타지 쪽으로 이동하면 현대의 시간이 멈추고 거기서 뭘 깨우치면 현대로 돌아와서 해결하고,, 음 마검왕이랑 비슷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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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사바나캣
    작성일
    13.03.11 17:53
    No. 17

    저도 표지와 제목에 속아서 빌려왔죠...솔직히 돈이 아까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검은손
    작성일
    13.04.09 18:00
    No. 18

    3권까지 한번에 읽었는지만, 솔직히 주인공의 목적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강적과 신명나게 한판 붙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냥 탑이라는 구조물을 아지트삼고 옴니버스식으로 이야기가 끊어진 느낌이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네임펜
    작성일
    13.10.22 15:15
    No. 19

    최미영은 어느순간 김미영으로 나오더니 그냥 쭉 김미영이네요 ㅡㅡ
    명색이 2권에선 따로 최미영이란 챕터까지 있던 캐릭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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