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환생의원
작가 : 청월검
출판사 : 루트미디어
1권을 읽고 느낀 문제점
1.환생의원이 맞는가?
주인공은 21세기 현대의 인물로 백수입니다. 피시방에서 게임하다가 과로로 죽습니다.
그리고 다시 태어나는데 과거의 모용세가의 소가주로 태어납니다. 모용창민이죠.
그러면 이게 환생이 맞을까요.. 차라리 전생의원이면 모를까...
그리고 결과적으로 주인공은 의원활동을 요만큼도 하지 않았습니다.
2.역사왜곡
전국시대 燕과 오호십육국의 前燕의 구분을 못하는 수재인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은 모용세가의 소가주인데 그이 아버지는 연나라 왕족의 후예라 합니다.
그러면서 주인공 창민은 연나라는 진나라 시황제가 처음으로 없앤 나라라고 하는데요
이게 한자는 같은 한자를 쓰는 나라일뿐 전혀 다른 나라 입니다.
전국시대 연나라는 모용씨의 연나라가 아니며, 모용씨의 연아라는 오호십육국때죠.
시간으로 보면 전국시대는 기원전 770년, 오호십육국시대는 439년이므로
두 연나라의 시기는 대략 1200년가까이 납니다.
애초에 모용씨들이 세운 연에 전연과 후연을 붙인 이유는 전국시대 연과 구분을 위해.
즉, 주인공 모용창민. 아니 현대에서는 이승기란 이름을 쓰는 그는 공부를 안했던거죠.
3.현실왜곡
현실에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의대에 지원하였으나 떨어졌다고 하는데,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사립대 의대에서는 수능성적이 절대적 입니다.
또한 작으나마 수시모집도 합니다.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우수하게 졸업했다면,
수능을 다시 한다고 하여도 어느 이상의 점수는 나올것이고 합격못할 이유가 없죠.
흔히 의사가 되기 힘들다고 하는 이유는 등록금이 비싸고, 진급과 국시가 어려워서죠.
의대에서는 한 과목이라도 F가 있다면 유급이 되기 때문에 졸업이 힘들고.
졸업한다 해도 국시도 어렵기 때문에 의사가 되기 힘든것이죠.
작가 스스로 주인공을 수재라 하면서 의대에 번번히 떨어졌다고 한다는게 말이될까요.
차라리 의대에는 합격했으나 계속된 유급 및 국시에 불합격으로 했어야 옳습니다.
이는 작가의 상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4.이승기냐 왕일이냐 모용창민이냐..
21세기에서 주인공은 이승기란 인물입니다. 그의 게임캐릭터는 왕일이란 닉을 쓰죠.
그리고 게임하다가 과로로 죽어 모용세가의 모용창민으로 태어납니다.
그런데 다시 태어나 모용창민으로 소개를 하다가 갑자기 왕일은 뭐를 했다고 하거나
모용창민으로 활동하다가 승민이란 이름이 툭 튀어 나옵니다. 사실상 오타일텐데요.
이런 오타가 눈에 띕니다. 앞으로 좀 퇴고를 확실히 했으면 하네요.
5.어째서 다시 태어났는가?
뭐 불교에 따르면 사람은 죽어 다시 태어난다고 합니다. 다른 종교는 좀 다르지맘요.
그래도 흔히 이계차원이동 무협지 혹은 판타지, 주인공 사망 후 환생 판타지,무협지에 따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게임하다가 과로로 죽어서 다시 태어나지는 않죠. 책 소개에 따른 잉여스러운 주인공이 맞이할 죽음에는 이의가 없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타당할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냥 죽었고 그냥 환생하는데 그게 과거의 중국, 연나라 몰락 이후의 모용세가 입니다. 잉여가 죽으면서 로또1등이 됬다는 느낌.
다시 태어날 당위성이 없단느 것이죠. 의사가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는 억지주장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현대에서 수재라하면서도 의대에 합격조차 못한 주인공을 위해 신이 주인공을 다시 과거로 태어나게 해줄 것을 기대는 못하겠죠.
6.무공수준과 선무안
주인공은 모용세가에서 어릴때부터 무공을 배워 스물쯤에는 절정의 경지가 됩니다.
그런데 겨우 반갑자의 내공과 몇가지 무공만을 배웠을뿐인데 절정이랍니다.
소위 절정 밑에는 삼류,이류,일류가 있는데 비교할 무위가 없는데도 절정이라네요.
문제는 주인공 모용창민이 다른 대문파에는 자신같은 절정은 넘쳐차고,
대문파의 후기지수들에게는 고수의 가르침과 영약 등으로 자기 또래가 초절정이랍니다. 즉 자기 또래들 중에 초절정이 넘쳐난다는 소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진행되면 절정의 무공을 가지면 어지간한 대문파의 장로급이라 합니다. 어느 순간 절정의 경지는 대문파의 장로급으로 바뀌었고, 초절정은 하나 혹은 둘 정도 있을까 말까한 것으로 바뀌었네요. 아무래도 초절정이 넘쳐난다는 오류를 잡기 위해서인지는 모르나 그럴거면 차라리 처음부터 문파 후기지수들이 초절정이 넘쳐난다는 식으로 묘사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무공수위나 급수를 제대로 설정하고 글을 싸야하지 않나 합니다. 참고로 이 소설에 따르면 삼성오마라는 화경급 고수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주인공 스스로도 제대로 무공을 펼치지 않는데, 적과의 전투 장면들이 너무 재미가 없는 것도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절정이라면서 어느정도 무공초식들을 선보여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그리고 전 선무안이라고 적고 싶은데요. 무공수위를 알아보는 수준이라고 할게요.
주인공이 적들과 대적하며 무위를 펼치차 평범한 산적들이 “절정의 고수다!” 합니다.
대체 산적들이 절정의 고수인걸 어떻게 알까요... 산적들이 무공을 알아보는 능력이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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