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노블레스에서였나? 꽤나 인기를 끌었기에 슥 봤었는데 대충 훑어 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숨막히는 느낌에 접었습니다...만 책으로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다시 훑어보고 역시 제 눈은 정확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대를 배경으로한 괴물과 능력자의 대결, 이런 장르가 계속해서 나타나는건 그만큼 소재자체가 재밌기 때문이지요. 포스트 아포칼립스나 현대물을 꽤 좋아하는 저로서는 뻔하니 뭐니해도 재밌으면 장땡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문제점은 좀 많습니다. 어색한 말투나 문장, 용어선택이나 작품의 분위기, 생동감, 등장인물의 지능수준, 감정표현 등 여러 부분에서 힘들었습니다. 모티브가 온라인게임의 공대여서 그런지 글을 보면서 실제 사람들이 행동하는듯한 생동감이 아니라 국산 MMORPG게임 플레이 도중 귀찮아서 대충 스킵해버리는 의미없는 퀘스트를 소설로 써놓은것 같더군요. 그것도 깽판... 비평을 해야하는데 어째 비난해버릴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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