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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6 무명의낭인
작성
10.01.26 23:07
조회
3,723

천잠비룡포.

현재 나왔다 하면 문피아 감상페이지를 점령하고 알라딘의 판매지수

또한 굉장히 높은 작품이다.

무림동도 들이나 내 눈에나 이 작품은 분명히 좋은 작품이다.

좋.은.작.품.

근데 왜 비평하는데?

아니 사실 비평이랄거 까지도 없다. 그냥 약간의 푸념이라고도

읽어도 무방하리라.

아니 왜 천잠비룡포만 이렇게 조연들을 띄어주는거냐?

결론부터 말해 조연들이 이렇게 잘나서 나오는게 굉장히 짜증난다는

거다.

무당마검은 내가 결국 새책 구해서 못 읽었으니 논외로 치고 구입한 화산 질풍검만을 예로 들겠다.

화산 질풍검에 청풍은 말 그대로 푸른 바람이 어울리는 그런 사내다. 자신이 엮인 모든일을 청풍다운 신념 으로 해결하는 사내.

정말 질풍처럼 다가와 청풍의 여운을 남기는 멋진 화산 검객이 아닌가.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화산질풍검 에서는 청풍만 꽉꽉 채워서 보여줬으면서 천잠비룡포

에서는 뭐 그리 등장인물들 자세히 보여 주는 건가.

까놓고 말하겠다.

비룡제 빼고는 하나도 안궁금하다. 다른놈의 쫄따구들이 어찌되든 말든 상관은 분명 있지만 이정도로 자세하게 보는건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본다.

막말로 한백림 작가님의 이야기는 제천회의 십익을 필두로 하여 팔황과의 대 접전을 보여주는게 그 주요 골자다.

그 십익에서도 또 그 안에서도 또 그안의 이야기는 이렇게 중요하게 쓰여지기 보다는 나중에 외전 형식으로 쓰여지는게 옳지 않을까?

(사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빌어먹을 책값의 압박도 상당히 크다.

누구누구들은 양장본 나오면 다 사볼거임 이라고 말하지만 장담하는데 지금 안사면 나중에도 안산다.)

큰 흐름에서 보자면 단운룡이 이끄는 문파의 조연들에 대해

우리는 거의 모든것을 알고 있다. (작가가 대놓고 가리는 부분 제외하고)

하지만 과연 이 모든것을 알 필요가 있을까?

뭐든지 많으면 좋지 않다고 본다.

결론: 그래도 천잠비룡포 13권 나오면 빨리 보고 싶다.

결론2: 일단은 청풍 출현좀 하악하악

결론3: 무당마검 새책 결 국 못구했다. 대여점 책들은 손때 너무

타서 내가 보기 싫어.

결론4: 마지막으로 한번 더. 청풍좀 출현시켜줘요.

결론5: 왜이리 길다고 욕할지 모르지만 한번만 더.

작가는 부디 독자들의 주머니좀 생각해 주기 바란다. 재미있는

책은 분명 사야 함이 옳지만 이렇게 많이내면 어쩌라고 `_`.....

조삼모사라고 불릴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천잠비룡포의 권수는

사려는 사람의 입장에선 그 장벽이 너무 크다.

책의 완결은 역시 10권 이내가 가장 좋지 않을까.


Comment ' 13

  • 작성자
    Lv.19 헤비메탈
    작성일
    10.01.26 23:13
    No. 1

    저도 낭인님의 의견은 이해가 가네요 ㅎㅎ
    조연들의 등장이 안좋은건 아니지만 너무 많아요 ㅠㅠ
    그리고 저는 낭인님과는 다르게 권수가 긴게 좋더라고요 ㅎㅎ
    사놓으면 무언가 뿌듯함을 느낀다는 ㅋ ^^;
    하지만 재미가 있어야한다는점 ㅋㅋ 소장가치 이런거는 잘 모릅니다
    재미만 있다면야 20권이라도 살수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저녁햇살
    작성일
    10.01.27 00:08
    No. 2

    저도 공감이 되네요
    우선 중요한게 십익들을 다뤄야하는데 무당마검부터 시작되서 천잠비룡포 아직 3명의 주인공밖에 안다뤘는데 시간이 꽤 걸렸죠

    어쩌면 십익들중 몇몇의 주인공으로 다루는 소설이 안나올수도 있을껏도 같은게 걱정이네요 그럴리는 없을꺼라고 믿지만
    주인공만 10명... 다음편에서는 안나올가능성이 큰 조연들이 너무 세세하게 다뤄진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10편이 지금처럼 가면 판타지소설이라는 영역에서 벗어나 대작이라는 말을 듣겠지만요...

    그래도 요즘 나오는 소설보다는 훨씬 낫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10.01.27 00:29
    No. 3

    천잠은 작가님이 작심하고 한백 무림관을 펴 보이겠다고 한거니... 여러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분량의 압박인지... 구룡문은 초반에 나온 비중에 비해 너무 쉽게 무너지더군요.

    제 생각에는 오원을 떠 났을 때와 다시 오원으로 돌아 가는 시간이 너무 길었어서 분량이 늘어난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10.01.27 00:47
    No. 4

    무당마검에서 주인공 및 주변인물들을 천잠보다는 좀더 생동감 있고 개성있게 전 잘그렸다고 생각하네요. 음.. 사건의 우여곡절이랄가 긴장감을 더 크게 느껴서 그런지도 모릅니만...무당마검에선 완전한 전쟁을 배경으로 글을 써서 인지.. 주인공 말고도 주변인물들도 빨리 강해져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지도 모르지요. 천잠과는 다르게 좀더 조연들에게 애착을 느꼈다고나 할가...
    천잠조연에 대한 애착은 좀 적은편 같네요.
    하지만 어쩔수 없는건 문파를 세우는거니 그 구성원들을 다루지 않을수는 없는 일이고.. 결국 그런 조연들에게 애착을 느끼게끔 만드는건 결국 작가님의 필력..이 답일수 밖에 없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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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천검무성
    작성일
    10.01.27 07:16
    No. 5

    그게 바로 한백무림서의 매력입니다.
    그게 싫다면 다른 소설을 보는 수 밖에 없죠.
    소설의 주인공만 최고다가 아니라 그 주인공 이외에
    인물들도 주인공 못지 않게 아니 오히려 더 뛰어날수도
    있다는게 바로 많은 사람들이 한백무림서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 일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화산질풍검에서는 청풍보다 숭무련 흠검단주
    갈염을 더 인상깊게 봤습니다.
    갈염이 이런 말을 하죠 " 무를 숭상하기에 숭무련이며 검을
    흠모하기에 나는 또한 흠검단이다. 상대가 누구든 가리지 않아.
    오라! 내가 바로 숭무련 흠검단주 갈염이다."
    다른 소설에서는 나쁜놈은 그냥 나쁜놈인데 팔황이라는 세력
    속에 숭무련이나 비검맹같은 매력적인 집단도 있고
    단지 주인공 에게만 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신마맹의
    제천대성이라던가 다른 인물들 또한 주인공 못지않는 매력을
    지녔기 때문에 이게 바로 한백무림서의 매력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무명의낭인
    작성일
    10.01.27 17:19
    No. 6

    /5 천검무성

    아 그 의견에는 적극 동의합니다. 물론 흠검단주나 질풍검 라스트 보스인

    파검존 그외 화산의 문주와 잠시 출현한 팽가의 망나니 등등.

    모두 인상적인 인물들이죠. 그리고 이 인물들을 풀어내는 재미야 말로

    한백림 작가님만의 특징이죠.

    그런데 제 말은 나중에 십익과 팔황이 제대로 붙으면 1~3줄도 못나올

    조연들에 너무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게 아니냐 라는 요지의 글 이었

    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서람
    작성일
    10.01.27 20:01
    No. 7

    그건 아직 모르는거죠. 아직 제천회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작가님이 다 생각이 있으시겠지요. 나중에 가서 조연들의 비중이 적게 나온다면 그 때가서 말하는 것이 나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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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레이빌
    작성일
    10.01.27 20:25
    No. 8

    작품의 컨셉이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무당마검이나 질풍검의 경우 주인공의 목표가 누군가를 꺾는것, 사방신검의 비밀을 푸는것, 복수 등 주인공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소재들이었다면, 천잠비룡포의 단운룡의 목표는 문파를 세우는것이니까요. 조연들을 비중있게 다루는것은 이러한 과정을 알차게 채우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이 소설이 쓰여진 목적은 단운룡 개인이 아니라 단운룡이 세울 문파를 위한것이라고 보면 될듯 싶네요.

    그리고 천잠비룡포는 나중에 십익 전체의 이야기가 다뤄질때의 밑거름으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독립된 작품으로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작가가 단순히 제천회와 팔황의 싸움을 보여주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면 이런 양질의 글을 쓸수는 없었을 겁니다. 그랬다면 별로 비중이 크지도 않고 묻힐 팔계저마같은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직접 그려가며 형상화하는데 시간을 쏟지도 않았겠죠.
    비록 11부작중 하나의 이야기일 뿐이지만 각 작품마다 작가가 독자들에게 보여주고싶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작품들이니만큼 너무 큰 틀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의 이야기 자체를 즐기는게 좋다고 봅니다.

    p.s 전 오기륭이 너무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usome
    작성일
    10.01.28 22:28
    No. 9

    위 님들의 말씀은 모두 올습니다. 문재는 각자가 소설을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이 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연들의 비중에 관해서는 크게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매력적인 조연들이 많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별 불만없습니다. 기다릴 뿐이지요. 천잠이 나오기를~

    한백무림서에 대한 한백림님의 작품들은 개인적인 예상으로 10년 대개가 아닐까 조심히 예상해봅니다.

    ps: 저는 단웅룡이 좋습니다~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10.01.29 14:42
    No. 10

    저도 긴게 좋습니다.
    좋은 작품은 오래오래 보고 싶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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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왜이래정말
    작성일
    10.02.01 00:22
    No. 11

    스토리 전개상 필요한 인물들이고 특히 책 표지부터 비룡회라는 단체의 주인인데 그 구성원을 설명 안할리가 없고...

    이미 그 표지부터 예상한 것들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맘에 안드십니까?

    주인공 혼자 깽판치는거 보고 싶으신거면 다른거 보시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10.02.02 07:05
    No. 12

    저기... 먼가 착각을 하신거 같은데, 천잠은... 문파가 주인공인 소설입니다. 단가 혼자 샤바샤바하는 내용이 아닌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간드로지
    작성일
    10.02.13 22:30
    No. 13

    지랄들을 해라 ㅉㅉ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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