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정수
작품명 : 제왕록 무장편
출판사 : 드림북스
제왕록 무장편을 읽었습니다.
그분의 다른 작품들도 읽기는 했는데 그렇게 높은 평가를 내릴만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의 새로운 작품은 정말 괜찮네요. 문체나 흐름 이런걸 하나하나 따질만한 능력은 없지만 읽는 맛이 있는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4권부터 읽기가 정말 힘들어졌습니다.
딱 후작의 딸 쥬디스가 등장하는 부분만 되면 정말 눈에 밟히는 겁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괜찮습니다.
주인공이든 주인공의 동료든 후작이든 적이든 별 문제가 없고 흥미있게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쥬디스만 나오면 주인공도 이상해지고 동료도 이상해지고 후작도 이상해집니다. 정상은 적으로 나오는 리카르도 한 명 뿐으로 보인다면 제가 이상한 걸까요?
당최 이 칼스가 내가 아는 주인공 칼스가 맞는지 의아해집니다. 전혀 다른 사람같아요. 그렇다고 쥬디스가 매력적인 것도 아니고.... 매력은 커녕 뭔가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니 자꾸 거슬립니다.
지금까지 읽으면서 작품 자체가 수준이 높거나 수준이 낮은 경우는 많이 봤습니다. 캐릭터도 전반적으로 괜찮거나 전반적으로 이상한 경우 또한 많이 봤지요.
그런데 이 제왕록은 다 괜찮은데 이 쥬디스만 이상합니다. 작품의 세계속에 어울리는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매력적인 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작품마저 이상하게 만드니.....
캐릭터 하나가 잘나가던 작품을 이렇게 이상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정말 처음 알았습니다.
밑에도 비슷한 비평글이 있더군요. 내용이 거의 중복이나 다름없는 이런 비평글을 써도 되나 하는 생각도 했지요. 그러나 마음이 너무 깔깔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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