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상수
작품명 : 아크란 1 - 4권
출판사 : 로크미디어
아.크.란!!
전작 아로스전기에 이은 정상수님의 두번째 영지물이다. 정상수님은 아로스전기를 위해 문피아에서만 2번 유사한 류의 글을 올리면서 판타지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셨으며, 모든 독자들을 만족시켰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동네 대여점주, 아저씨층들을 확실한 지지층으로 만든 결과, 아크란 역시 기대한 성과는 얻은 것같다.
아크란은 딱딱한 문체로써 개연성을 이끌어냈다
단지 딱.딱.하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소위 정상수체의 글로써 사실만을 정확히 묘사하는 데 집중한다. 사실만을 기록하는 데 집중한 결과 군데군데 용어사용이나 세세한 제도 등을 볼 때면 개연성도 챙기고 그것이 살아 움직이도록 생명력을 불어놓아 정말 독특한 문체가 완성된다.
아크란은 주변인들과의 대결이 흥미롭다
갈등, 대립, 고조 그리고 해소 등을 여러가지 사건과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여 잘 진행시켜서 흥미를 배가한다. 모자라는 인물만 있거나 똑똑한 자들만 있는 소설은 개연성도 떨어지지만, 획일화되어 더더욱 재미도 함께 사라지지만, 이글의 등장인물들은 실로 개개의 특성을 서로 뽐내며, 관심을 유도한다.
이런면이 아쉽다.
5권이후에도 늘어나는 주인공의 무력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도 쟁점이 될 수 있다. 주인공의 능력에는 무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로스 때에도 많이 나왔던 점이다. 주인공의 능력에 성장하여 올라간 위상에 걸맞는 정치적 능력과 술수도 강한 면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고, 도전자에서 정상에 오른 우승자로서의 바뀐 주인공에게 요구되는 자질도 흥미를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밀한 지도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지도가 너무 두루뭉술해서 4권앞의 내용이해에 어려움이 많았다. 전제적인 것 하나, 권당 관련된 세밀한 지도도 하나 정도 권말에 있으면, 독자에게 좋은 서비스가 될 것이다.
앞으로는...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흡입력을 만들어낸다. 전작을 위해 아마도 무수한 습작들이 썼다 지우고 새로 작성한 결과 아로스, 아크란이 나왔을 것이고, 각 권마다 작가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져 감사하게 생각하는 바, 이후에도 더욱 정진해서 흥미진진한 아크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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