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태극단
작품명 : 함선 일리아
출판사 : 어울림
*스포가 상당합니다.
1시간 여 공들여 적은 글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다시 적으려니 막막하네요. 우선 작가의 말부터 조금 걸렸습니다.
'발던, 전계, 위기, 절정, 결말 과 같은 형식을 지키지도 않고, 그저 자유롭게 쓴 글이 이 글입니다.'
다른 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어찌보면 틀안이라고 생각이 들것 같지만 저 말에는 부정적입니다. 첫 부분을 그렇게 넘어가고, 1권을 읽은 뒤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걸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과학이 발달한 외계 문명과 판타지 세계인 일리아 행성이 1500년 동안 교류합니다. 마법과 과학이 합쳐지면서 엄청난 발전을 이룩하였고 인간은 특유의 자만심으로 전쟁을 일으킵니다. 결국 두 문명 모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전대 드래곤 로드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어느 함선에 담았습니다. 그것을 숙원이었던 차원 이동을 시키고 죽습니다. 달 뒷편에 숨어있다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을 주인으로 삼는 게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2권까지 보면서 걸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딱히 생각나는 단어가 없지만 굳이 말하라면 너무 쉽게 흘러간다는 느낌과 대화의 유치함. 숫자를 생각나는 대로 적은 듯한 설정과 앞에서 말한 부분과 뒷 부분이 다른 것, 따로 자료를 찾은 것인가 의심이 되는 것 등. 마지막의 경우는 2권 마지막에서 가장 깊게 들었습니다. 너무 쉽게 일어나는 전쟁.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적어 놓은 것도 날아가고, 너무 많아 몇 개만 말씀을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주인공이 대단하신 함선 일리아의 도움으로 게임 회사를 설립, 가상현실과 흡사한 슈팅게임을 만듭니다. 너무도 놀란 군은 그것을 업그레이드하여 훈련용으로 도입하게 되고, 다른 나라에는 다운그레이드하여 수출합니다. 당연히 승승장구. 그리고 온라인 게임을 하나 내놓게 되는데 그것안에 담긴 것이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반하는 내용이었고 일본과 중국은 반발합니다. 하지만, 일리아가 마련한 각종 증거로 입을 닫게 되고 자국내 유통 금지를 시키려다 여론이 반발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유통시키게 됩니다. 그에 반발을 품은 중일이 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주인공은 당연히 그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북한으로 가서 전쟁사실을 알리고 반협박으로 통일과 한국에서도 생산중이던 무기를 생산하게 협약합니다. 당연히 전쟁은 대승이었고 일본은 한국의 땅이 되었고 중국의 땅의 일부를 받습니다. 통일한국은 쥬신이라는 나라로 바뀌었구요. 많이 알지는 못합니다만, 전쟁이 이렇게 쉽게 일어날수 있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아, 대단한 주인공은 지식이전을 받다 허모씨도 울고갈 아이큐 500을 달성하고 마음을 둘로 나누어 분신을 만들고 본체는 생사경에 9서클 맛스타, 분신은 소드 맛스타. 이걸 빼버렸습니다.
많이 아쉽고 실망한 글이었지만 3권은 좀더 좋은 모습이길 바라며...
1만자가까이 적다 날려먹고 아주 축약한 내용과 부실함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목차만 봐도 뭔가 느끼실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1권:프롤로그, 일리아의 차원이동과 일리아 행성의 최후, 함선 일리아의 주인 찾기, 로또 1등 만들기, 친인들의 건강 지키기 대작전, 장인 장모님께 허락받기 그리고 약혼, 사전준비, 마지막 경매로 생긴 일.
2권:새로운 신화의 시작, 애국을 하자, 힘을 가진 자에게는 그만한 의무가 생긴다, 무공,신선술 그리고 분신을 만들다, 좋은 일에는 마가 낀다,프로포즈, 결혼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태동하는 전쟁의 기운, 전쟁과 쥬신의 비상.
마지막으로 한 문장으로 내용을 축약하면...
'엄청나게 대단한 함선 일리아로 주인공은 최강'
솔직하게 딱히 권하고 싶은 책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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