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유성
작품명 : 아크
출판사 : 청어람
아크 8권을 읽고 느낀점은 재미와 동시에 게임소설의 한계였다. 무수한 게임소설이 있고, 결국 그 소설들은 지존이라는 명예적이 타이틀을 노린다. 사실 아크라는 캐릭터는 명예보다는 돈이라는 현물을 우선으로 하지만, 실상 돈을 얻는 과정에서 명예는 절도 얻는 기연을 얻고 있어서 결과는 다르지 않을거라 여겨진다.
특히나 게임회사의 취직을 위해 무언가 성취를 이뤄야 하는 아크로써는 돈 이외의 명예또는 큰 업적을 남겨야 하니, 결과는 여실하다.
내용은 참신하다고는 차마 말 할 수 없었다. 게임 소설이 그렇듯 레벨업 스킬 공성 단골소재등이 나와서 전략이라는 다른 카드를 휘드는게 현제의 아크라는 소설이 아닌가 생각된다.
유성이라는 작가는 분명 실력이 있는 신인작가이고, 아크라는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상상력을 동원해 기발한 전략으로 아크라는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스토리는 만드는 능력은 발군이라 여겨진다. 다만 너무나 뻔 하다. 결국 아란은 갑작스레 홀리나이트라는 성직자 성격의 캐릭에서 어둠의 세력으로 직업을 전직하지만, 그것을 보는 나의 입장에서는 솔직히 '그럴 줄 알랐다.'였다.
작가는 일종의 운영자나 게임개발자와 같다. 소설의 시작과 함께 무수한 설정을 다 말로 표현 할 수도 없고 무수한 설정난발으로 페이지를 점칠하다가는 재미를 떨어뜨리는 우를 범 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해서도 안될것이다.
그러나, 겜판소설의 고질 문제하고 할 수도 있겠지만, 설정이 너무 방대하다보니 막 방금 만든 설정같은 것이 난입할때가 있다.
가령 이 번권의 아란은 완전히 캐릭이 말살 될 위기해 쳐했지만, 증오라는 이상한 패시브 스킬과 함께 전화위복으로 암흑세력을 흡수하고 전직의 특혜까지 받게된다. 이것은 아마도 단순히 아크와의 상대세력을 등장시키기 위한 작가의 생각때문 일것이다.
이것이 부 자연스럽다거나 그런것을 말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때까지 그러한 설정을 독자는 아무도 몰랐고, 갑작스레 등장한 설정은 사실 어처구니가 없으나 독자의 입장에서는 '아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왠지 알면서도 속는 느낌이 들지 않겠는가? 뻔하면서 눈감고 아웅하는 느낌이지 않겠는가?
필자도 솔직히 한때 게임 좀 했다는 사람이다. 하루 4시간씩 자며, 20시간 이상을 플레이 해도, 게임방법에 따라 10위권을 겨우 왔다갔다 할정도로 페인들의 플레이는 기발한 것이 많다. 그것은 일종의 전략이며, 그 속에는 약간의 운이라는 기연도 존재 할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주인공이나 주인공의 상대역은 너무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운에 치중이 된다. 생각치도 못한 스킬이 등장하고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싸우고 불리하면, 또 기연 언제 끝나는 것인가?
결국 작가의 맘에 달린 그런싸움일 뿐이다.
그는 멋진 전략이라는 카드를 사용할 줄 알면서도 뻔한 기연으로 흥미를 떨어뜨리고 있다. 아직 까지는 뻔 한 것이라도, 즐기고 싶다. 아직까지는 기발한 전략이라는 방법으로 꾀하며, 아크를 보며 웃고싶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런것을 보며, 즐기지는 않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아애 처다보지도 않을 것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기 전에 그런 어설프고 막 지어낸 듯한 설정이 사라졌으면 하는 독자의 마음을 담아 이만 글을 놓았으면 합니다.
어설픈 글 읽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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