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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페이트 23권. 질질 끌기.

작성자
Lv.9 슈자
작성
13.03.05 19:10
조회
4,527

제가 중학교때부터 본 소설 중 질질 끈다는 사례에 가장 적절하게 해당된다고 느낀 최악의 사례중 하나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신약 2권이고, 또 하나가 바로 로열 페이트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가 있긴 한데, 일단 서술이 진짜 독보적으로 장황하거든요.  예시를 하나 들어볼게요.


‘신마전쟁에서 디프레비티를 잃어 흉성에 봉인된 악마들은 대부분의 능력을 잃어버렸다고 했어. 그래서 대악마였다는 켄서도 아리아와 상대할 자신이 없어서 미로를 만들었던 거잖아. 만약 켄서의 말대로 악마의 능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있다면 승산은 충분해. 이길 수 있는 한도 내라면 악마가 강하면 강할수록 땡큐지.’ -9페이지 中

느낌이 오지 않습니까? ‘능력을 잃어버렸다고 했어' 부터 ’승산은 충분해'까지의 서술이 굳이 필요한가요? 여기 하나만 그런것도 아니에요. 책의 설명이 들어가는 부분이 모조리 이런 식입니다.  무슨 설명 타임만 들어가면 한번 말할때마다 기본 5줄에서 10줄이 넘어가죠. 하다못해 한번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요. 덕분에 안그래도 별로였던 가독성은 갈수록 나빠지기만 하고...

이거 말고도 쓸 얘기는 많지만 이것 외에 제가 단점으로 여기는 것들은 전부 전작에서 그대로 계승된 거라 굳이 쓰지 않아도 아실분들은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3.03.05 19:38
    No. 1

    이 소설을 볼때마다 즐겁지 않고 찜찜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결국 보기를 포기했는데, 이상하게 마음은 편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3.05 20:07
    No. 2

    아크를 넘은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3.03.05 20:35
    No. 3

    음... 몇권동안 안본사람으로서 할말은 아닌것 같지만. 아무리 장황하게 늘어뜨려도 한광수 작가의 작품보다는 착실하게 목표점으로 가고있고, 그래도 참신한 스토리를 만들려고 노력하는듯하긴 해서 저는 이작가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궤도폭격
    작성일
    13.03.05 22:26
    No. 4

    그래도 논리구조는 탄탄한데요..
    '악마는 강하면 강할수록 좋지' 라는 말까지 아무런 말도 없이
    바로 그 말이 튀어나왔으면 더 이상할 듯..
    그래도 문장이 뭔가 읽기가 힘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제주노랑귤
    작성일
    13.03.06 17:54
    No. 5

    서술이 없어도 욕 먹고 있어도 욕 먹고.. 안타까운 장르문학. 이 작가분 소설 늘리기는 서술이 많아서가 문제가 아니고 같은 상황 반복때문에 욕먹는거 아니였나요? 위기 -> 반전 이 플롯이 무한 반복이 되서 문제가 된걸로 알지 서술부분이 길다고 늘리기라는건 좀 아닌듯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슈자
    작성일
    13.03.06 18:52
    No. 6

    한가지 상황을 반복해서 설명하느라 서술이 많아지니 불만스러운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8 13:43
    No. 7

    안읽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예시의 문장만 가지고는 질질끌기, 장황한 서술이란 표현은 그다지 어울려보이지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3.03.11 02:53
    No. 8

    저런예시가 반복적이란 말인듯..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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