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일황
작품명 : 십몽무존
출판사 : 파피루스
십몽무존의 주인공은 유가장의 장자입니다. 다만 어머니가 그저 농가의 여식이라 별다른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둘째 부인과 셋째부인은 무가의 여식으로 나오죠. 주인공은 가주 자리에 별 관심이 없으나 둘째 부인과 셋째 부인은 주인공을 의심하고 걱정하며 계속해서 주인공을 괴롭힙니다. 주인공은 이를 갈며 힘을 키우다, 기연을 얻고 강한 무공을 얻게 됩니다.
자!! 통쾌한 복수의 시간이다!!! 라며 주인공이 복수를 하려 하는데 주인공의 어머니가 와서 그래도 너의 어머니고 형제들이다 라며 말립니다. 아버지도 와서 말리는 군요.
...... 말릴 수 있습니다. 헌데 왜 주인공이 괴롭힘 당할땐 계속 구경만 하고 있던 겁니까? 그것도 감시꾼 까지 붙여서 타락시키려는 것도 알고 있었고, 무사부라는 것을 보내서 육체적으로도 괴롭히는것도 알고 있었을 텐데. 몰랐으면 애초에 관심부족이니 말 할것도 없구요.
주인공에게 진부인은 살수를 보내고, 그에 주인공이 살수를 해치운뒤 복수를 하려 하자 주인공의 어머니가 자기 몸을 방패로 다른 부인들과 아이들을 괴롭히는것을 막는군요. 제가 볼때 이 어머니는 첫째자식에 대한 의무는 방폐한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무사부한테 부당하게 얻어터질땐 구경하다가 주인공이 힘을 쓰니 곧바로 말리러 오는 어머니도 문제지만, 아버지도 문제입니다.
아버지는 자식을 멀리하는것이 보호하는 길이라고 생각 했다는군요. 첫째자식이 가주자리에 관심이 없다는것을 알고 무슨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알면 아예 소가주 자리를 딴 자식 몫으로 발표 해 두던지, 첫째에게는 주지 않는 다는 발표를 했어야 했습니다. 아니면 철저하게 보호하며 강한 무인으로 키우던지.
더군다나 둘째, 셋째 부인과 강제로 전대 가주(본문엔 절대의 가주라고 되어 있는데 오타라고 생각합니다)의 명으로 결혼을 하면서 첫째 부인 단인혜(주인공의 모친 입니다)에게 신변의 이상이 생기고, 그것에 두 부인의 가문이 개입한것이 확인 되면 그 가문과는 한 배를 타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이 무슨 XX같은 선언 입니까? 결혼하면서 부인에게 난 사실 진짜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데 너희랑은 억지로 결혼하는거야. 건드리면 가만 안둔다. 라고 하는 겁니다. 그럼 결혼을 하지 말든지. 할꺼면 제대로 부인으로 대해 주든지. 제가 둘째 셋째 부인의 입장이라도 자식만 보며 살고 차기 가주를 노리겠습니다. 남편의 사랑을 전혀 기대 할 수 없으니까요.
어찌됐던 쪼잔하고 소심한 저와는 다르게 대범한 주인공은 다 넘기고 집을 나가기로 결정합니다. 여기서 사부인이 나타나 갑자기 친한척 하고, 동생이 나타나 애교를 떠는 것을 보고 가만히 책을 덥고 이 글을 적는 중입니다. 세권 한꺼번에 빌려왔는데.... 좀 후회 중입니다 뒤에 좀 시원한 전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P.S. 흥분해서 싸질러 놨는데 이건 비평이라기보단 불평이군요 인물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이런사람이 없는것은 아닐테니까요.... 규정상 어긋나는 글이면 지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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