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경배 님
작품명 : 권왕전생
출판사 : 로크미디어
1.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기도 하면서 안타까운 점이 있는데요.이종족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저는 조금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사실 소설 다운 소설이라면 단순한 선악구도가 아닌 것은 당연하겠지만 주인공의 이상을 위해 짓밟히는 사람들이 너무 불쌍하게 느껴지네요.이 글을 읽으며 프랑스혁명이나 헬레니즘을 전파한 ? 그 왕이나 십자군 전쟁 이런것들이 겹쳐지더군요(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역사적으로 진보하게 되는 원인이 ㅤㄷㅚㅆ다는 점에서).사실 제가 너무도 보통사람과 다른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작가님의 글에서 이종족을 위한 세계를 만든다는 주인공의 행동이 이상을 실현한다면서 사람들을,특히 엘프마을에 온 마법사나 말단 병사들이 목적을 위해 희생(다치거나)한다는 것에서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고 생각하더라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물론 이상적인 생각으로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었겠지만 저는 그런 피의 보복이나 희생이 너무 보기가 괴롭네요.
2.주관적인 생각:주인공이 세상의 지혜를 잘 아는 10서클 마법사지만 정신연령은 너무 어린 것처럼 느껴집니다.그리고 주인공의 생각이 직접 드러나면서 독자에게 사상을 강요하는 것처럼 느껴져 아쉽습니다.(직접 생각이 드러나게 하면서 내용이 어떻든 그 소설 내에서 하나의 당연시되는 폭력:상징적폭력이 된듯 합니다)(이것이 또 그 후의 폭력을 정당화 하는).
3.권왕전생은 예전의 사상과 현재의 사상과 싸우는 내용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약 지금 우리가 어떤 외계인이 와서 진리를 강요한다면 우리는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왜냐하면 그 시대의 사람들이라면 그런(낡은?) 사상이 너무도 당연한것이니까요.틀을 깨는 데에 무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적인 내용을 다룬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이 진보하려면 세상을 깨트려야 하는 건지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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