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조진행
작품명 : 후아유
출판사 : 드림북스
헐!,허걱…….
정말 실망 했습니다. 조진행님 이런 표현을 쓸 줄은…….
그것도 대화체에서 나온 표현들 입니다. 그것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상황과 분위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들이라는 겁니다.("헐!"은 부회장과 대화에서 최영섭상무가 "허걱……."은 대성그럼 회장,부회장과의 자리에서 주인공이 한 말입니다)
아니, 정정 하겠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천사지인, 기문둔갑 등으로
조진행 작가님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었나 봅니다. 다른 분들이 조진행 작가님의 작품들에 대해 이런 저런 말들을 할 때도 저는 '조진행 작가님 만한 작가들이 몇명이나 있겠어, 지들은 얼마나 잘났다고 이러는지' 하는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일명 "~빠" 였던 거죠.
하지만 그것도 오늘까지 인가 봅니다. 제가 후아유 5편을 읽으면서 이건 아닌데 하구 느낀건 "헐!,허걱……." 이 두 단어 였습니다. 그래서 조진행 작가님이 이러시면 안되는데,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에 비평을 쓸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반복은 하시지 않으셧음 하는 마음에.
그런데 "헐!,허걱……." 이 두 단어가 나온 상황을 다시 찬찬히 찾아보다 알게 된 사실이 "헐,허걱,헉,쩝,크헉"이 수시로 나온걸 알게 된 겁니다. 환상이 깨진거지요. 조진행 작가님의 글은 재미 있습니다. 위의 두 단어가 나오기 전까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으니까요. 그래서 더 실망이 큰거 같습니다. 장르 문학을 이끄는 한 축이라고 생각했던 분이 만화계의 김x모 작가와 같이 놓여진 느낌이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제가 정말 작가님을 사랑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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