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적포사신
출판사 : 환상미디어(...)
대여점에서 세장 정도 읽다가 고민끝에 빌렸는데..
장고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고민끝의 악수를 두었다.
아래 글들도 올라와 있긴한데, 사실은 처음 설정부터 완전히
무리있는 설정까진 아니긴 하다. 그랬다면 안 빌렸겠지...;;
일단 무림 전체를 위기로 빠뜨릴만한 살수집단이니 강한건
확실하다. 그냥 그려려니 할만한 설정임.
초반부는 기억은 잃었지만 천부적인 능력(재능만이 아닌..)
을 지닌 주인공이 어떻게 살수가 되는가의 이야기이고,
아주 아주 이상하진 않아서, 나름 재미있게 볼수는 있었다.
...그리고 이 부분 이후로 더 이상 읽지 않았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읽을 수가 없었다.
작가도 작가이지만, 정말 출판사는... 한번 읽어보지도 않고
글을 내는 것인가?
일단 너무나 치명적인 문제는, 사람 이름이 너무나 자주, 많이, 쉽게 바뀌는것이다. 예를 들자면 30호였다가 35호였다가 다시 30호
였다가... 아니면 사후천이었다가 곽연이었다가 다시 사후천이
되고... 주연급은 아니지만 완전히 영향력 없는 조연도 아닌데
이런 식으로 자꾸 바뀌어대니 도저히 글을 읽을 수 없었다.
사실 바뀐게 아니라 사후천과 곽연이 따로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곽연이 머리를 바닥에 찧은 바로 다음에 사후천이 이마에 상처를 입고 나타나니... 대체 뭐가 뭔지 알 도리가 없었다.
글을 읽어도 머리 속에 그림, 흐름을 그려내는게 원천적으로
방지된 글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결국 그러한 것들을 참지 못하고 글을 접었다.
더 봤으면 다른 것도 못 참았을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렇다.
2권까지 빌렸는데 1권도 다 못 봤으며, 지금 반납하려 가려 한다.
딱 한마디로. 심각한 오류로 인해 읽는 행위 자체가 진행될수
없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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