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7 케너비스
작성
05.04.28 02:26
조회
293

개방이 천하를 얻으려해도 못하는 이유가 아사자가 있어서..

이 부분에서 갑작스레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제가 24살쯤 됐을때일 겁니다..시간의 흐름이 이제는 워낙 빨리 느껴져서 언제인지

확실치 않다는..

그 이전에는 거지라고 한푼 달라고 할때마다 적은 돈이지만 주머니에 있는 동전

들을 탈탈 털어서 주곤 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충격적인 현실을 맞이했지요.

동네에 어떤 나이드신 분 한명이 있는데 매일 거리를 돌아다니며 구걸을

하셨죠. 며칠에 한 번 정도는 볼 수 있었으니까 참 많이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양반이 알고보니 알부자더라고요.

시 하나 건너서 다른 시에 십억이 넘는 집을 소유한...

그 동네에서는 못하니 원정을 다닌 거였죠..

그때의 심정이란 정말이지..말로 표현하기가 뭐 하더군요..

뭐 하나가 빠져나간듯한..

낮과 밤이 다른 거지라는 말이 엄청 실감나더군요.

낮에 조금 쪽팔리고 잘 살수 있는데 뭐하러 일하냐는 유머의 내용도 있었지만..

실제로 터 잘잡은 거지는 하루 수십만원의 돈도 우스웠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잘 모르겠지만..

그 때 이후로 백원짜리 하나 적선 한 적 없습니다.

모든것이 다 거짓된 것으로 보이더군요.

보기에 멀쩡한 사람이 동냥질? 연고없어도 노가대판에서는 받아줍니다.

몸 좀 부실해도 진정한 마음만 있다면 적은 돈이나마 벌 수 있는 일거리도

있습니다.

몸이 부실한 사람들이 동냥할때는 이 사람은 어떤 놈이 앵벌이시켜서 나왔

을까..라는 생각에 그 놈들 배불리는것 같아서 못합니다.

정말 불쌍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이미 편협된 사고를 가지게 되버렸네요.

이 또한 아쉬운 현실입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1 달빛[月光]
    작성일
    05.04.28 02:28
    No. 1

    알부자가 거지행세를.. 쩝;;
    전에 시트콤에서 그런이야기 나온적있을때 그냥 웃어 넘겼는데..
    실제로 그런일이 있군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알콜중독85
    작성일
    05.04.28 02:29
    No. 2

    저의 경운 다리를 못쓰신 장애인분에게 돈드리고있는데..
    그분이 경찰오니 제앞에서 뛰어 도망갔다는...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벗은곰
    작성일
    05.04.28 02:32
    No. 3

    살제 구걸하시는 분들중에 몸이 멀쩡하신 분들도 꽤 많다죠....

    정말 불편하신 분들이...그런 멀쩡한데도 구걸하시는 분들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시고 계신듯.....에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유현소
    작성일
    05.04.28 02:42
    No. 4

    저는 전철기다리는데 어떤 아저씨가 옆에 와서 서더니 썬그라스를 꺼내서 끼고 전철을 기다리다가 전철도착하니까 바로 장님으로변신해서 구걸을 하는모습을 목격하고 그다음부터는 절대 돈안준다는....세상에 믿을놈 하나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2 PurGo
    작성일
    05.04.28 02:50
    No. 5

    개방은 개방일뿐이죠.ㅡ.ㅡ;;;거지는 거지다워야 한다...라는게 개방아니겠습니까........거지인척하는 그런놈들만 있는건 아닐테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허생ori
    작성일
    05.04.28 03:29
    No. 6

    제가 다니던 대학에 학생 차비가 없어서 그런데 100원만...이라던 분이 계셨지요.
    처음 봤을 땐 당연히 도와드리자.. 였지만, 같은 모습을 몇번 마주치고 주위 사람들의 나한테도 그러더라..는 이야기를 듣고선 황당했었는데.
    한 일년 지나선가.. 늦은 시간에 학교에서 나가다 보니 그 분이 고급RV 앞에 계시더군요. 혹시나 했더니 주위를 살피다 유유히 몰고 떠나던..
    고급차 몰고 다니는 사람이 차비는 왜 찾는거냐고!! 버럭..
    물론 그 사람은 아직도 학생 차비가.. 하고 다닙니다.
    사는 곳이 다니던 학교 근처라 운동하러 종종 가거든요. -_-;
    세상에 남의 동정을 이용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알아버렸달까..
    대대적으로 자선사업한답시고 돈 모아서 자기 배 불리던 녀석들이 얼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적발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놈들보다야 그나마 다행인걸지도 라고 생각해봅니다.
    물론 어차피 규모의 차이일 뿐 남의 양심과 동정을 이용해서 먹고 살겠다는 점은 같지만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12345
    작성일
    05.04.28 08:18
    No. 7

    가끔 할 짓없는 놈들 그런 짓 많이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사인화
    작성일
    05.04.28 11:43
    No. 8

    세상이 참 그렇네요..
    내가다 화가 날려고 하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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