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읽어볼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잠도 안오고 해서 드디어 어제 저녁에 신투를 손댔습니다.
속독으로 읽는 편이라 초반부를 읽고 '흠! 걍 도둑질하는 이야기인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이게 웬걸? 점점 읽는 속도가 느려져만 갔습니다. 마치 헐리우드의 갱스터 무비처럼 치밀한 구성으로 여러가지의 사건이 조금씩 조금씩 조합되어 가는게 글의 문구를 놓지면 안될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한편한편 읽는 속도가 느려져만 갔습니다.
연재분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와! 치밀한 구성이네' 절로 탄성이 났습니다. 엉뚱한 것 같으면서 사건들의 개연성을 만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호기심을 점점 자극하고 주인공의 행보또한 점점 미궁속으로 빨려들어 갑니다.
초반부를 보고 흥미를 잃으셨던 독자님들 실수하신거에요~~~!
마치 내가 탐정 김전일이 된 듯 이야기속에서 숨은그림 찾고 퍼즐 맞추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어서 중반부 부터는 한자 한자 열심히 읽어야 합니다.
녹목목목님의 신투 빠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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