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아래 글들을 보다가... .. 격세지감을 느껴서..
옛날 이야기나 한자락 해보렵니다..ㅎㅎ..
처음으로 인터넷.. 아니 그때는 인터넷이 아니었군요..-_-;
암튼 PC통신에서 소설을 보기 시작한게...
아마 하이텔에서 go nobel 이었던 것 같네요..
go murim 의 소설란도 종종 들렀었고...
좀 있다가 나우누리가 생기고 나우누리에서는 주로 go sf 란에서 소설들을 읽었었죠....go summer 이었나?-_-;; 기억이 가물..
지금은 전설이 되어버린 수작들이 그때 많이 나왔었죠..
퇴마록을 비롯해서 바람의 마도사, 드래곤 라자, 등등등..-_-;;
(초기에는 ..퇴마록에 등장하는 몇몇 사람들의.. 이름이.. . 그냥 우혁님이랑 대화방에서 채팅하다가 정해지곤 했었죠...쿨럭.... 소설에 집어넣기에 적당하지 않은 이름인 관계로 전 출연을 못했던..가슴아팠던..ㅜㅜ.. ..)
당시에는 지금처럼 각 소설별로 따로 연재란이나 카테고리가 있는게 아니고 그냥 하나의 게시판에 모두가 글을 올렸었죠..
문제는 소설뿐만 아니라.. 지금 적는 잡담이나 추천글 같은 글 까지 같이 게시판에 올라왔었다는 거죠.ㅎㅎ...
LT 퇴마록
같은 명령어를 입력해서 해당 소설에 관계된 글들을 모조리 뽑아내서 그날 연재분만 찾아서 읽어보곤 했었죠..(작가분들은 머리글을 통일해서 한번에 검색할수 있는 센스를 발휘했구요..ㅋ..)
좀 재밌게 연재하다가 어느날 휘리릭 잠수해버리는 소설도 꽤 많았고...
재미도 없는데 꾸준하게 계속 올리시는 분들도 많았구...
시끌벅적 재밌었다는 생각이 드네요..작가나 독자나 다 같은 게시판에 글 올리고 리플달고...(리플이 한줄짜리 리플이 아니고.. 하나의 글을 써서 달아야 했었죠..--;;; 답글 형태로..)
인터넷으로 소설을 보기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는거 같네요..
첨엔 라니안에서 태극검제로 시작해서...(솔직히 그게 인터넷 연재일줄은 전혀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인터넷서 발견해서.. 라니안에 흠뻑 빠져 버렸었죠... )
유조아로 갔다가.. 기타 이름은 기억나질 않는 몇몇 사이트들을 거쳐서...
지금은 그냥 고무림에 정착했네요...ㅎㅎ
(유조아의 이상한 리뉴얼이 큰 영향을 주었네요..--;; 거기는 이제 발길을 완전히 끊어버렸네요..)
사실 인터페이스로 보면 고무림이.. 다른 사이트들보다 지저분해요....--;;;
처음 왔을때.. 단순무식한-0- 프레임으로 쪼개놓은 디자인에 경악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운영자님 ㅈㅅ..짜르지 말아 주세요..ㅜㅜ)
글구 처음엔 속도도 무진장하게 느렸던 기억이 나네요... 사이트 뻗은게 아닐까 싶은 정도로..;;;
그래도 여기 정 붙이고 매일 오니깐 좋네요..^^
사람들도 글 많이 적고....
올라오는 소설들도 많고..
좋은 소설들도 많고...
이런 잡담도 적어볼수 있고요...ㅋㅋ..
이상 야근하다가 잠깐 적어봤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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