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종횡도의 댓글 수가 30개를 오르내리다 보니, 솔직히 너무 즐겁습니다.
그런데, 그 글에 대한 개연성을 지적하시면서 자신의 지적글은 개연성이 없는 경우가 가끔 있군요.
심지어 주인공 이름 바꾸라는 댓글도 있었지만, 그냥 남겨두었습니다.
사실 악플성이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관심의 표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
다만 너무 심하게는 하지 마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애독자님들의 댓글에 일일이 답변을 하는 성격이고, 또 댓글에 답글을 쓰는 것도 또 한가지의 즐거움입니다.
저의 글에 대한 반응은 물론이고, 쪽지는 시간이 많이드니 그렇게라도 애독자님들과 대화를 나누어야지요. ^^
물론 저도 글의 내용에 대한 댓글을 좋아합니다. 또, 그래야 제가 거기에 대해서 얘기할 기회도 생기고요.
다만, 딱 잘보고 간다는 한마디만 하시고 가시는 분들도 여러분 계시지만, 저는 그것이 제 작품을 워낙 좋아하셔서 특별히 비판할 게 없으시구나 하고 아전인수로 해석하곤 하지요. ㅎㅎㅎ
애독자님들의 댓글이 많다보니 다 읽어보고 일일이 답글을 다는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댓글 다시는 애독자님들이 100분을 넘어가도-- 있을 수 없는 얘기지요? ㅎㅎㅎ-- 제가 글을 한편 못올리는 한이 있어도 하루종일이라도 답글을 쓸겁니다.
흑! 짱돌이 무더기로 날아오네? 에구구~ 일월산 살류!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딴 것이 아닙니다.
글을 대충읽어보거나, 아예 읽지도 않고 딴지를 거시는 분들..
그 댓글 하나때문에 힘이 쭉 빠지기도 하는 것이 작가의 상처받기 쉬운 마음입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하루 수시간을, 어느때는 하루종일 한편의 글을 올리느라 허우적 거리는 작가들한테, 단 10초만 투자해서 작가를 괴롭히는 분들이 계십니다.
오렛동안 연재글을 올리던 어느 분이 연중하신다니, 그래 잘생각했다, 그동안 당신 글보느라 골치 아팠다 식의 댓글은 그 작가분을 두번 죽이시는 겁니다.
그래서 독자님들께 부탁드리는 것은, 만약 악의가 아니시라면 비평에 최대한 신중을 기하여 달라는 겁니다.
제대로 된 비평은 그 작품을 끝까지 읽어 보시고 해달라는 말씀입니다.
작가가 단 한편의 글에 몇시간을 투자하는데, 2권 분량일 경우 최대 두시간도 투자를 못하시겠는지요?
끝으로 제 글의 애독자님들께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리고요,
또 제 글을 읽으시다 중간에 포기하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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