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참대전에 참가 중입니다.
몇번 12~13k 정도 올라간 적은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잡담을 포함해 겨우겨우 10k로 살아남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황스러운 것은, 문득 정신을 차리고보니 이거 제가 작연란 3위를 달리고 있네요.
무언가에 홀린 듯한 기분입니다. 무지막지하게 써가던 작가분들이 하나둘씩 떨어지는 것을 보면, 스스로가 무섭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주의 기운이 올라와 작가분들을 집어 삼키는 것이 아닐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키라가 되어 성실 작가분들을 위협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_-.
현재 114k... 작연란에서 3위. 정연란으로 들어가면 뒤에서 3위군요. 저주의 위력이 정연란까지는 미치지 않는 모양입니다.
오늘 이런 생각을 가지며 별 생각 없이 작연란 2위 작품을 보았습니다. 남궁훈 님의 복수네요.
클릭하니... 새하얗습니다. 글이 하나도 없고 공지 하나 덩그러니 올라와있습니다. 혹시나 싶어 연재한담을 뒤져보니... 출간의 이유로 연재가 중단된다고 나와 있네요. 그런 이유로 얼떨결에 2위까지 올라가버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덜덜덜.
이제는 스스로의 오라가 무섭습니다. 이제 알았습니다. 저는 연참대전의 키라였습니다-_-. 저를 잡아가세요, 엘!! 더 이상 저주를 못 내리게 밧줄로 묶어, 감금해주세요!
...오해하실까봐 한마디 드리자면,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끝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연참대전의 골을 향해 질주중이신 많은 작가님들과, 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부지런히 펜을 놀리고 계실 많은 분들께 존경과 응원의 한마디를 전하며,
출간이라는 경사스러운 일로, 본인이 2위를 넘볼 수 있게 만들어주신 남궁훈 님께도 감사와 대박 기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이만... 연참대전(작연란에 한함)의 키라는 물러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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