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건 이건기라. 저게 아닌기라."
라는건 지나가다 흘리는 말이고요, 껄껄껄~~~
지금부터 하는 말은 동양철학을 조금만 공부하신분들은 다들 아실껍니다.
기(氣)라는 낱말이 만들어진 원인이 태극(太極)입죠.
태극을 모태로 양(陽)과 음(陰)이 만들어 졌고, 이에따라 음..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일년전에 잠깐 배웠던거라.. ㅋ 어쨌거나, 이에따라 이와 기가 생겼는데, 여기서 기가 요즘 우리가 말하는 기의 시초죠.
복잡하게 들어가봤자 머리만 아플뿐이니 이정도로 넘어가겠습니다.
예전 송대일껍니다. 아마도요.. 확실하진 않습니다. 그 이전 시절부터 중국의 정치이념은 도교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유학은 많은 사람들이 배우긴 하지만, 정치이념하고는 틀리기에 자기들이 배우는 유학이 정치이념이 됬으면 하는 바램이었죠.. 그래서 천지가 시작되는 원리라던지, 인성에 대한 부분이라던지, 이런저런것들을 무언가 그럴듯하게 설명되도록 발전해 나갑니다. 주역에 있는 태극도 유교가 같다 붙여서 태초에 하나가 둘이 되어 태극, 즉 음과 양으로 나뉘고 여기서 또 나뉘고 나뉘어서 지금세상이 된다는 설명도 만듭니다.
음.. 여기서 성리학이 따로 떨어져 나가나? 아마 나갈껍니다. 성리학이 따로 떨어져서 인성에 대해 이리저리 연구를 많이 하죠.. 사람의 마음은 이(理)고, 사람의 몸은 기(氣)다. 라고도 하고, 이와 기는 하나지만, 둘이 되기도 한다는 설도 내죠.. 여기에 이와 기에 대해 태극과 연관지어서 설명하기도 하고, 태극이 된 까닭은 기이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기란것은 물질적인 것이니, 태극이라고 불리면 무언가 있는 것이기때문에 태극도 기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구요..
여기서 잠깐, 이라는 것은 없는것, 눈에 보이지 않는것, 어떤 사상이나 이념, 생각등을 가리키는 것이구요, 기라는 것은 우리가 만지는 땅, 생물, 바람, 태양, 따뜻함, 등등을 가리키는 겁니다.
이러다가 유교가 정치이념으로 되고나서 도교는 저리 밀려났습니다.
도교쪽에서 보기에 유교가 그럴듯하게 바뀌니까 자기도 무언가 꾸밀 필요가 있겠다 싶은지 유교에서 쓰이는 태극을 가져다 쓰고, 기에 대해 가져다 씁니다. 도교나름대로 각색해서 썼죠. 그렇지만, 유교에 밀려서 살아나기 위한 방편으로, 일반인을 상대로 신비화 전략인 태극이니 기니하는것들을 씁니다. 여기에 도술도 부리면 금상첨화겠죠?
음... 이때쯔음의 도교부터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기가 나왔지요..
흠. 이까이꺼 대충 머리속에 있는걸 끄잡아 내서 적어봤는데, 틀린 구석이 있더라도 댓글로 구타해 주시면 싫어할껍니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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