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도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겠지만, 책방에서 무수히 많은 책중에서 제 나름대로 선택하는 요령이 있습니다.
먼저 가장 제목이 눈에 들어오겠죠.글의 제목이란 주제나 많은것을 담고 있기에 대부분 신경쓰시겠지만 그외에 몇가지 더 언급하자면.
1. 겉표지 뒷장에 있는 작가의 약력.
저는 무척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평소작가분의 신념이나 약력이 잘 보이기 때문이죠.. 신경써서 보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작가분들의 나이가 어리고 처녀작일경우에는 별말도 없이 이상한 글로 채워져 있습니다.
항상 그런것은 아닙니다만, 장르소설에서 인터넷의 역활이 중요하고 몇몇 작가정신을 빼어먹었거나 개인사정상 완결도 못내는 처녀작가가 많은게 현실이죠.
아무래도 판타지쪽에서 더 심한듯하지만, 무협도 간간히 그런 경우가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 아니면 처녀작이나 작가의 약력도 없는 책은 살포시 책장에 다시 꼽아놓습니다.
2. 목록, 소제목
취향의 차이가 있겠지만, 목록을 보시면 글의 무게감이 바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어린독자들 취향이라면 소제목부터가 XX죽어서, XX 사기치다, XX 꼬봉되다 등등.. 소제목이 구어체이며, 비속어를 남발하죠. 반대로 무협이라면 4자성어의 소제목도 무척 좋아합니다. 그리고 제대도 된 소제목이라면 어느정도 글의 흐름도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의 취향에 맞추어 선택할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3. 책의 뒷부분, 겉표지의 뒷면
책의 앞부분과는 다르게 온갖 홍보성글로 도배가 되죠.
인터넷에서 독자들의 덧글중에서 괜찮은 문구를 넣는 경우가 많고, 또한 연재사이트에서 선호작순위나 클릭수등등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수있는 짧막한 본문의글도 올라오죠.
아마도 가장 글의 느낌이나 분위기를 잘 표현하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책을 고를때 충분히 고려할만하다고 생각되죠.
뭐 그중에서 고무림연재..이런 멘트가 들어가면 좀더 호감이 가서 선택하는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추천받은 글도 아니고 그냥 우연히 책을 골랐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면 로또 당첨된것 같은 기분이죠.저같은 경우는 책방에서 책을 고를때 가장 먼저 훑어보는게 위에 열거한것들입니다.. 취향의 차이를 떠나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책을 고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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