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을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여기다가 올립니다.
오리엔탈 판타지, 흔히 우리가 무협이라 불리는 글에서는 꼭.이라고 할정도로 전대고수가 등장합니다. 항상 주인공만 파헤치다 싫증이 나버린 제가! 전대고수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1)전대고수의 위치.
전대고수는 꼭, 배분이 아주 높은 위치를 차지합니다. 단지 나잇살만 먹으신분들이 아닌겝니다. 그분들은 정파건 사파건 가리지않고 아무곳에나 분포(?)하고 계시며 그곳에서 아주 높은 위치를 차지하여 우리의 문지기들을 바짝 기합들게 하십니다. 여기서 전대'고수'니까 당연히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게 아니겠느냐?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딱히 할말이 없습니다만… 고수라고 꼭 높은 자리만 차지하는것은 아니지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저의 결론은 전대고수는 모두 초절정배분+초절정무공을 소유하신거라는겁니다.
2)전대고수의 말투
전대고수는 항상 말을 할때마다 '헐헐'이나 '흐흐'를 붙이지않고서는 주화입마에 빠지는 특이한 무공을 익히셨습니다. 또 자신을 부를때는 지나치게 깎아내리거나 자신을 추겨세우죠!
대부분의 정파전대고수분들은 '노부'나 본도, 본불등을 사용하고
사파전대고수들은 자신의 별호에 맞게 사용하거나(예를들어 별호가 혈귀라면 '본귀'라거나 하는식으로 부르죠) '본좌'를 사용합니다.
3)전대고수의 심리
마지막으로, 전대고수의 심리를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대고수들은 자신이 죽기직전에 절대적으로 기연을 남겨야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단전이 완전히 파괴되고 사지근맥이 절단되어 팔이 요리조리 꺾여버리고 백치가 되버려 온몸이 서서히 굳어가다가 죽어버리게됩니다. 그럴때를 대비해서 무관이나 제자들을 받들여 무공을 전수해주기도 합니다만 기연을 남겨야하므로 절대 '필살기술'은 가르치지않고 동굴이나 감옥등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부좌를 한후 아주 온화한 표정으로 죽음을 맞이합니다.어째서 그렇게 돌아가시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하죠. 당장 싸우고 있다가 적과 동귀어진하고 엄청난 고통속에서 죽어간다고해도 절대적으로 가부좌를 틀고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죽어간다는거죠. 간혹 가다가 죽어도 기연은 남기기 싫다라고 하신느분들이 계신데 그분들은 주인공과 접촉해서 빌붙은 후 주인공의 뇌에 자신의 '성명절기'를 꼭 넣어두시죠.
결론:전대고수는 오직 주인공만을 위해 살아가는 불쌍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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