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을 읽는 것도 그렇고 쓰는 것도 그렇고,
한자며 태극검문 등등등 정말 어렵네요.
구지 조건을 분류하자면 무협소설이 갖춰야 될 게 있나요?
문파나 무공?; 뭐 이런게 꼭 등장해야 무협인가 궁금해서요 ㅇ_ㅇ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무협을 읽는 것도 그렇고 쓰는 것도 그렇고,
한자며 태극검문 등등등 정말 어렵네요.
구지 조건을 분류하자면 무협소설이 갖춰야 될 게 있나요?
문파나 무공?; 뭐 이런게 꼭 등장해야 무협인가 궁금해서요 ㅇ_ㅇ
무로 협을 행하는 이야기가 무협 아닙니까?
무라 하면은 무공이 없다 하여도 기본적으로 협을 행할 무력은 있어야 하죠. 악인이 있어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악인이든, 아니면 이유가 있는 악인이든 그를 벌 함으로써 협을 행하는 것이죠.
우선은 이 두 가지가 기본이 아니겠습니까?
가볍고, 진중하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작가의 마음이고, 독자의 취향일 뿐입니다. 작가가 가벼운 내용을 쓰는 데, 독자가 뭐라고 할 권리가 없고, 독자가 무거운 글을 읽고 싶어하는데, 작가가 가벼운 글을 읽어달라할 권리 또한 당연히 없습니다.
또한 배경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이 과거 중국의 황조시절이죠. 춘추전국시대, 오호십육국의 어지러운 난세라도 괜찮고, 소림사에 막 달마가 들어왔을 때라도 상관 없습니다. 물론 이 때는 구파일방이란 말이나, 오대세가도 존재 하지 않았겠죠. 또한 그 배경이 요동의 한 전쟁터 하나라도 상관이 없고, 조선 시대 안동이라 하여도 괜찮습니다.
미래라 하면은... 무협보다는 현재 여러 장르가 있기 때문에, SF나 현대물, 학원물이라 하는 게 옳게군요.
무협이란 장르가, 판타지란 장르보다 많은 제약이 따르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정형화 된 틀 속에서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칠까, 저는 그것을 더......[말이 길어졌네요.. 이만 후다닥~~~]
넓은 의미의 무협은 판타지랑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장르문학을 넓게 보면 순수문학과 다를바가 없듯이요.
좁은 의미의 무협은...
아 역시 판타지랑 똑같은 것 같네요^^:;
차이점은 단 하나!
동양과 서양...^^;;
이라 말하기도 그렇고(동양을 중심으로 한 무협에 서양얘기 나오지 말란 법 없구... 서양을 중심으로 한 판타지에 동양얘기 나오지 말란 법 없구요...)
그리구 윗분들께서 하신 말씀들 중에
구파일방 정파사파
꼭 구파일방 정파사파 나오는 것만 무협이라 볼 순 없지 않을까요?^^:;
(제 주관적 생각)
윗분들 글 보니 요즘 무협이 너무 구파일방 정파사파로 정형화되는 것
같아서요.
성경을 이론적으로 해석할 수 없듯이.
불경을 종교적으로 해석할 수 없듯이.
무협소설 또한 단순하게 해석이 안 되는 것 아닐까요?
한국적인 무협이라는 명제 하에
가슴 설레게 하는 무협의 진미가 사라지고.
한자나 고사성어가 보이면
책을 덮는다는 충격적인 리플.
무협소설로 한자와 고사성어를 배웠는데.
그저
고전 무협을 읽어야
무협소설의 진미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 거라는 말 밖에.
군협지.
정마협.
마탑.
이십 년이 지나도 못 잊는
무협소설의 매력을 말입니다.
삼류 통속 소설 같은 쓸데없는 묘사 없어도.
가슴으로 읽을 수 있는 소설.
그립습니다.
술 한잔 먹고 나니 별 억을 소릴 다 하네.
그래도 솔직한 심정이니까.
능운생!
정신 차려라!
밥줄 끊긴다!!!
에고-!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