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2권 말미에서 3권의 화끈한 모용세가에 대한 징벌장면을 기대했습니다.
2권에서 주인공의 모습은 모용세가를 중원에서 지워버릴 것이 확실하다고 느끼게 했지요.
3권 초입에 다시 인부들을 살인멸구시키려는 모용세가를 보고 모용세가를 적이라고 말하던 주인공을 보고 인면수심의 모용씨들이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헌데 북령동을 탈출해 겨우 모용세가주만 죽이고 말더군요.
뭐 자중지란을 기대한다나?
한 문파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는 건 별로라나?
모용세가가 잠시 약해지지만 북령대제의 무학으로 다시 강해져 대력보를 멸하고 인면수심의 행동을 다시 한다면 과연 주인공은 무었을 한 것이죠?
무고한 인명을 모용세가의 이익을 위해 희생시키고 살인멸구 하려한 모용세가에 대한 벌은요?
주인공의 행동은 완전히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무고한 백성을 희생시키며 이익을 추구한 모용세가를 박살내고 모용씨들이 힘없는 백성들의 억울함을 직접 피부로 느끼게 해야 진정한 복수라고 생각합니다.
모용세가의 어린아이들도 힘없는 아녀자들까지도 무고한 백성들의 피와 살로 부귀영화를 누렸는데 거기에 대한 인과응보는 없나요?
그들도 가장이 없어 힘이 없어 남에게 짓밟히고 사는 삶을 느껴야 진정한 인과응보가 아닌가요?
주인공의 행동에 완전히 실망했습니다.
비록 앞으로 모용세가와 다시 부딛혀 그들을 멸망시킨다 하더라도 당시의 행동은 주인공이 말하는 정의와 어긋난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주인공의 말과 신념에 어울리는 행동을 보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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