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Think
작성
06.06.19 04:51
조회
498

안녕하세요.

게시판을 잘 이용하지 않는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알려드릴 것이 있어서입니다. 리메이크로 인해서 말입니다.

일단 리메이크에 관한 사항부터 알려드립니다.

처음에 너무 칙칙하게 나갔던 덕분인지 우리 반쪽이 용족 싱크양이 과자 살해하듯 뚝뚝 떨어져 나가는 조회수를 보고 뭐가 문제인지 생각에 잠겼었습니다.

필력에 문제가 있는가?      첫 이미지인가?

재미인가?                  평범함 때문인가?

분위기인가?                무엇이 문제인가?

참 고민 많이 했습니다.

저는 사실 판타지 소설은 제가 이 글의 설정을 잡는 중학교때 유명한 작품들, 그러니까

비상하는 매(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네크로필리아의 장면이 특히 순수했던 저에게는 너무나 쇼크)나 세월의 돌 (자연스러움과 재미에) 사이케델리아나 용의신전 등등등 그런 유명한 것들을 보고 습작하며 공부한 게 다였습니다.

에에....그 후로는 잘 안 봤습니다. 저도 그런 글을 써보고자 저의 작업(?)에만 매달렸으니까요,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은 조금....틀려졌어도 말이죠.

한국 환상문학은 안 읽고 순수소설이나 일본 NT노블을 주로 읽습니다. 그런 문제인지 제 글이 취향을 잘 파고들지 못하는 거 같더군요. 실력부족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주륵)

에에, 어쨌든.... 마지막 리메이크를 했는데요.

처음에 불필요한 부분이나, 너무 어두운 분위기(그래도 어둡...아흑;;) 를 많이 제거했습니다.

하지만 제 소설의 목적이 있는 이상 어두운 부분이 있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덕분에 처음 목적으로 했던

[판타지 세계에서의 현실성]

....이 많이 사라진 듯한 아쉬움이 듭니다. 나름대로 살려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사람 욕심이란 게 참 그런 게 안 되게 만드는군요.

어쨌든 설정만 8년 이상 걸린 녀석이고 완결도 낸 글입니다.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겠고.... 애정도 큽니다.

그래서 이렇게 리메이크를 하게 됐습니다.

(1권만 한 겁니다, 처음에 뭐든지 좋아야한다는 생각에;;)

중간에 읽으시다가 그만두신 분들이나 혼란 겪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그럼 소개를 좀 해 보겠습니다.

미스틱테일은 말 그대로 신화가 될...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적응하지 못 하고 자신의 손으로 수많은 범죄자들과 자신의 기준으로 받아들이지 못 해서 세상을 벌하던 한 남자가 새로운 인생의 대로를 걸으며, 사람들을 만나며 서서히 바뀌어가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강해지고 세계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투고 해 오면서도 그렇고 줄거리 적는 건 정말 어렵군요^^;)

한창 등장하고 있는 멋진 글들과는 상당히 다른 문체인 것 같습니다. 내 세울 것이라고는 완결이라 연중걱정 없다는 것과 ‘1권 후반부부터’ 라는 겁니다.

읽고 나서 남는 게 있는 소설이 되고 싶습니다.

단순한 스트레스해소용이 아닌, 뭔가 깊이 심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인생을 사시다가 제 글을 떠 올리며 어떠한 상황에서 도움이 됐으면 하는 큰 바람이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며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이지만은 않은 판타지 세계에서의 고민과 고뇌.

하지만 그것은 사람이라는 이상 이 현실에서도 겪을 수 있는 것도 있을 겁니다.

에에, 글이 굉장히 길어졌습니다. 원래 목적은 리메이크를 알리는 글이었지만 자추도 들어가 버렸네요, 부끄럽습니다.

참고로

에에... 제가 연재하고 있는 미스틱테일,

MythicTale 은 mythical 과 Tale 의 합성어입니다. 아셨으려나^^;

그리고 읽으시기 전에 공지에 있는 마법을 한 번씩 확인해 주시면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다 제가 영어단어 조합으로 만든 거라서 말이죠.

이만 쓰겠습니다! 조금만 참고 읽어주시기만 바랍니다^^ 그럼 더운날씨에 음식과 건강 조심하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The Chariot 과 The Sun의 축복이 있기를...


Comment ' 2

  • 작성자
    Lv.85 소엽
    작성일
    06.06.19 10:01
    No. 1

    장르문학에 대한 내용적평가의 눈이 뜨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입맛이 까다롭게 되더군요

    그전에야 그냥저냥 시간죽이기용으로 대충대충 골라서 봤었지만
    그이후에는 절대 아무거나 손댈수가 없어집니다

    그냥 작품 하나를 고르게되더라도 최소한 인물들의 행동을 부드럽게 표현하는지...
    그리고 사건과 사건사이에 주인공의 행동에서 이상한점을 발견할수 있는지 없는지 고르고 고르게 되더군요

    이런 조짐을 보이시는분들이 직접 글을 쓰시게 될경우
    대박이냐.. 아니냐로 극명하게 갈리게되죠

    분명 작가자신의 글을 보는 시각이 높아야지..
    쓰고자 하는 글의 완성도가 덩달아 높아져서
    좋은 글이 보다 쉽게 나올수 있을겁니다

    거기다가 저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출판되는 책들을 유심히 보다보면
    출판되는 책들만의 공통점들이 있다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비록.. 작자자신이 직접 글을 쓴다손 치더라도
    책방에는 꼭 다니면서 자주 대여되는 책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시장조사 비슷한 활동은 해야할것으로 생각되네요 ^^

    이런말을 쓰고있는 저자신은
    아직은 그렇지않은쪽에 속하다보니.. 언제나 습작만 뒤적거리지만..
    항상 이름높은 작품들과 제가 보기에 수준이 높다 싶은 글들은
    언제나 옆에 끼고 삽니다
    그래야지 최소한 뭔가 한가지라도 배우는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TKFP
    작성일
    06.06.19 16:58
    No. 2

    그럼 처음부터 다시 읽어봐야 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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