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년병[少年兵]
전장에 나가 방패막이로 활동했던 그런──
소년병[少年兵]
전쟁에 의해 가족을 잃고 정을 잃고 마음을 잃고 그런──
소년병[少年兵]
공허한 가슴속에 광기를 채워넣고 비어 버린 정신속에 죽음을 새겨놓은 그런──
소년병[少年兵]
그리고 지금 이곳에서 나의 적을 베는 그런──
소년병[少年兵]
무엇이 나를 미치게 했는가?
무엇이 나를 괴롭게 했는가?
무엇이 나를 힘들게 했는가?
무엇이 나를 죽이게 했는가?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베게 만드는가?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그렇군. 그럼 오늘은 기분 잡쳤으니, 다시 만나는 그날 네년을 조져드리겠습니다. 레이디"
미소 짓는다.
미소 짓는다.
미소 지었다.
처절한 살기로 유린당한 비틀린 미소를...
그것은 미쳐버린 소년의 이야기.
[아크에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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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추천 한방 날립니다.
AERO님의 아크에너키.
우흐흐흐- 광기로 뒤덮힌 멋진 소설... 크흐흐흐흐+_+
P.S. 만약...만약에 제 글을 보시고 에로님의 아크에너키를 보신 분들은 단 한마디라도 좋으니 에로님의 글에 건필 리플 한개라도 달아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
추천글을 쓰고 에로님의 아크에너키를 좋아하는 작은 독자의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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