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 <HEAD> <TITLE>소설추천</TITLE>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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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r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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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분만 아는 소설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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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COLOR=BLACK> <strong>Maerchen!!</strong> <H4> (독재자 카페 유진님 추천글 인용) 현대판 삼국지인 이 작품은 실상 (어떤 팬이 남긴 리플을 빌리자면)
괴도물을 주축으로 하는 연애상담물 겸사 호러 추리물쯤이 되겠습니다.
보석을 훔치는, 그러면서도 증거를 남기지 않는 주인공.
보통과는 다른 특이한 능력이 있었으니...
삼국지를 좋아하시는 분은 고대 삼국지의 인물들이 현대에 산다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성격이었을지 본인의 상상과 비교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현재 등장하신 분들은 여포, 손책, 주유, 유비, 제갈량, 조운님 등등이 계십니다.
그리고 삼국지에서는 그저 성만 나오던 여성들도-교씨 큰아가씨라서 대교,
작은아가씨라서 소교 이런 식으로- 예쁜 이름을 얻어 개성발랄하게 등장하셨지요.)
보석과, 보석의 색상과 밤하늘의 유명한 별들이 어우러지고 인물들의 사연이 담깁니다.
현대에 환생한 삼국지의 인물들이 보석을 매개로 주인공과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지요.
소제목이 <청백(靑白)의 시리우스(Sirius)>-물론 이것은 보석의 별명-이란 식입니다.
작가님의 말씀에 따르자면 이 작품은 '현실을 가장한 비현실, 비현실을 가장한
현실에 대한 동화'. 착하고 예쁜 주인공도, 주인공을 도와주는 마법사도,
심술궂은 계모도 없지만 그래도 메르헨은 사람의 상처가 퍽이나 쉽게 낫는,
그런 세상의 동화라고 하시더군요.
깽판물을 원하시는 분은 조용히 뒤로 버튼을 누르시길 바랍니다.
메르헨은 그런 내용 아닙니다.
그저 주인공과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그러나 당사자들에게는 절실한 사연을 지닌 사람들과의
만남을 지켜볼 마음이 있는 분들은 이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HR COLOR=BLACK> <strong>Maerchen!!</strong> <H4> (문피아 연재한담 바다별님 추천글 인용)
중학교 체육 시간에 잠깐 왈츠를 배운 적이 있었다.
여학교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런 것을 꽤 많이 배웠었다.
물론 지금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지만 말이다.
그래도 지금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은 처음 왈츠를 배웠을 때의 설레임과
빙빙 돌면서 깔깔대던 모습들이다.
자건님의 Maerchen을 보는 순간,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생각이 바로 왈츠였다.
처음엔 느리게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빨라지는 왈츠 말이다.
어떤 분에게 이 느낌을 말했더니 "리듬을 잘 탄 글인가보군요."라는 대답을 들었다.
그루브를 말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 그게 무슨 뜻이냐고 재차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 분의 말씀이 노래에 강약 같은 리듬이 있듯이,
글에도 기승전결이 있어 그것을 잘 운용하는 것이 리듬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아하, 그렇구나! 라면서 무심결에 책상을 탁 쳐버렸다.
어떤 글들은 읽다가 보면 장면의 전환에서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었다.
그렇지만 자건님의 글은 그런 경우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 술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게 그것이었구나.
자건님의 Maerchen은 옴니버스 구성의 글이다.
조식이라는 보석 사냥꾼 - 이것이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다.
- 를 통해 보석에 얽힌 사람들의 인생을 그려내고 있다.
시간과 공간적인 배경은 근 미래 어쩌면 현재일지 모르는 한 나라이다.
입헌군주제에 귀족의 칭호가 어색하지 않는 그런 사회.힌트를 주자면 등장 인물들은 모두 삼국지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름을 따왔고, 장안과 낙양이라는 큰 도시가 있는 곳 정도...?
(자건님의 전작들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답은 금방 나온다.)
원하지 않는 기억을 지워주는 능력을 지닌 주인공은 보석에 얽힌 사연을 들으며
나름대로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보석을 수집하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그는 4개의 보석에 얽힌 기가 막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기가 막히다는 표현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이야기의 소재가 특이하다는 뜻도 되고, 그 풀어가는 방법이 멋지다는 말도 들어 있고, 반전이 죽여준다는 표현도 된다.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나타내려니 내 짧은 어휘로는 기가 막히다라는 단어 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
각 에피소드의 도입 부분은 지독히 전개가 느리다.
이런 속도로 언제 진행하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 느리다.
그렇지만 왈츠를 춰보면 알겠지만, 그 춤이 처음엔 느리게 빙빙 돌지만
어느 순간부터 빨라지게 되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한다.
안 그러면 원심력때문에 튕겨져 나갈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글도 그렇다. 전개는 느리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건은 급박하게 돌아간다.
앞에서 지나간 복선이나 암시를 스치듯 지나가면 이럴수가! 라는 말만 읊조리게 만드는 것이다.
게다가 이 글의 또 다른 매력이자 최강의 매력은 등장 인물들의 대사이다. (내가 뽑은 최강의 매력...)
엄청나게 예의바르게 격식을 차린 그들의 대화는 우아하고 고상하기 이를데 없지만 그만큼 냉혹하고 무자비하다.
언중유골이라 했던가 그들의 내뱉는 말 하나하나는 다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지만
뒤에는 너무도 위험한 칼과 독을 품고 있다.
그 행간의 의미를 파악해가며 치열하게 머리 싸움을 하는 그들의 대화를 보며,
언젠가 꼭 자건님을 모셔놓고 말에 대한 특강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수강료가 비싸면 안되는데...)
솔직히 나 같은 사람은 죽었다 깨나도 써먹을 수 없는 고아하면서 냉혹한 대사 처리를 보며
머리를 쥐어 뜯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오늘도 그렇게 감탄을 하면서 다음편을 기다린다.
</H4> <HR COLOR=BLACK> 오늘도 연재한담은 추천으로 넘쳐난다...
하지만 그중에 몇%나 되는 소설들이 선호작이 되어지고 읽어질까요...
유진님과 바다별님의 추천이 출중한 관계로 .. 별로 부연 설명은 .. 쿨럭 그래도 조금만 보태자면
결국은 낭중지추라는 겁니다.
지금은 선작수도 별로 없고 조회수도 없고 찾아주는이 없다 해도 명작은 결국은 뜨게 되잇음..
<H3>p.s 이정도 추천 해놧는데 설마 앞에 1.2편 보고 떠나시는분은 없겟조 적어도 15편 이상은 읽어보시고 판단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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