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슈퍼 케릭터 대전 In 문피아!!
현재 참가인원
현필 - 무림명탐점
동전킬러 - 블랙노바
갈색미소 - 일루전플래쉬
꿈속나라 - 미소녀가되자
정재욱 - DISK
반바지 - 화산검후
(단, 이 작품의 경우 제가 확인을 못했기에...제 마음대로 각색했습니다.)
이상 6분 입니다.
걍 개그로 가려다가...
인원이 적은터라 (7분이면 황야의 무법자 패러디 하려고 했음.;;)
러브 코미디로 급전환입니다.
대충 내용이 어떠하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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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 하악."
낮은 수풀아래 군복과 같은 위장복을 입고 포복한 남자가 있다. 그는 위험한 수준으로 호흡이 가팔라지며 뷰파인더 너머 화상에 신경을 집중한다.
푸른 하늘과 그를 닮아 더더욱 짙푸른 수목들이 우거진 가운데, 귀여운 여자아이들이 뛰놀고 있다.
그때, 짖궂은 바람이 불어와 한 여자애의 흰 원피스를 훌쩍 뒤집어 놓는다. 뽀얗고 통통한 허벅지와 원피스와 다른 흰 천 쪼가리가 나른한 태양빛 아래 드러난다.
"나, 나이스!!"
찰칵찰칵 찰칵 찰칵!!
남자는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셔터찬스를 맞아 반쯤 미친 듯이 셔터를 눌러댔다. 일견 사람의 형상을 벗어난 그를 응징하듯 주먹이 내려꽂혔다.
퍼억!!
"커…억."
정수리에 그대로 주먹이 꽂히자 남자는 흰자를 드러내며 널부러졌다.
함부로 일어나기 힘든 데미지로 보였지만 여자애들이 저 멀리 달려가 버리자 남자 벌떡 일어서며 소리쳤다.
"아, 안돼!! 나의 천사들이!!"
퍼억!!
그런 그의 배에 꽂히는 리버 블로. 얼마나 깔끔하게 들어갔는지 격타음이 시원하게 들릴 정도였다.
"시끄러워! 이예요."
검고 길 머리가 인상적인, 마치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미소녀가 서있었다. 1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소녀는 쉽사리 보기 힘든 미모의 소유자였다. 흰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레자조끼, 파란색 미니 플로어 스커트, 허벅지를 덮은 오버니삭스가 모델처럼 잘 어울렸다.
소녀는 쓰러진 남자를 보며 뚱한 얼굴로 파이팅포즈를 취해 보인다. 가볍게 팔을 뻗는데 쉭쉭하고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날 정도다. 상당히 위협적인 기세가 묻어 나왔다.
OTL 포즈로 웅크린 채 신음만 흘려내던 남자는 간신히 고개를 들었다. 남자는 소녀와 비슷한 연배로 보였다. 그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입을 열었다.
"희, 희주 네가…, 윽! 여긴 왠일이냐."
"웬일이냐구, 에요?"
그의 말에 소녀의 인상이 순식간에 험악해진다. 수라나찰의 모습이 그러할까, 남자는 까닭도 모르고 두려움에 질렸다.
한층 검은 오라를 사방으로 줄기줄기 뿜어내던 소녀, 희주는 이내 가볍게 한숨을 내 쉬었다.
"오늘 저녁에 같이 불꽃놀이 하는 거 구경가자고 한 사람이 누구였지, 일까요?"
그녀의 말에 눈을 모로 돌리며 생각에 잠겼던 그는 아항하고 손뼉을 쳤다.
"참, 그랬지. 완전히 잊어먹고 있었네. 아하하하~"
그의 너무나 해맑은 웃음에 희주는 완전히 질린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부들부들 떨었다.
"이, 이이이이."
"어? 왜 그래? 화장실 가고 싶어?"
어느새 자리에서 털고 일어난 남자는 희주의 앞에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을 걸었다. 그의 말에 딱 경직된 희주는 이내 크게 소리쳤다.
"이런 바보야앗, 이예요!!"
퍼억!!
일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재빠른 스트레이트 펀치가 남자의 콧잔등에 쑤셔 박혔다. 심상치않은 파육음 후에 뒤로 주춤주춤 물러난 남자는 한 손 엄지를 들어보이며 말했다.
"세, 세계를 노려볼 펀치다."
그리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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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입니다.
다른 케릭들도 이에 못지않게 망가뜨립니다.ㅡ,.ㅡ;;;
남자(김진우) = 갈색미소 - 일루전 플래쉬
희주 = 꿈속나라 - 미소녀가되자
여자케릭터가 두명, 반면 남자는 4명이라....
자연스럽게 2명은 자리가 빕니다.
별수없이 이 케릭들은 BL 루트..가 아니고.;;
남자들의 뜨거운 우정 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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