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차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특히나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일단 차부터 준비하고 글을 쓸 정도입니다.
마구 글을 휘갈겨 쓰다가 안 풀리면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그것을 해소할 때 차를 한 번 훌쩍이곤 하죠.
차의 종류는 딱히 가리지 않습니다.
인스턴트 커피에서부터 녹차, 홍차, 유자차, 쟈스민 등등 그 때의 기분에 따라 골라 마십니다.
이렇게 차를 마시다보니 대충 차를 먹는 데에도 요령이 생기더군요.
좋은 차, 나쁜 차 가리기도 합니다.
그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만인의 차 커피.
간편하기도 하고, 무난하기도 해서 많이 마시게 되는 커피죠.
특히나 급히 차가 땡길 땐 막대형 인스턴트를 마시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붇고 휙휙 저어 마시게 되는데,
좀 더 맛있게 마시려면 전자렌지에 30초~1분 정도 데워서 마셔보십시오.
많이 약간 가벼워짐과 동시에 부드러워집니다.
카페인에 대한 부담감도 좀 줄어드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 느낌)
가스렌지가 있으면 펄펄 끓는 물에 타 마시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마시는 녹차.
역시 많은 사람들은 티백을 애용하더군요.
녹차를 처음 마시는 분들은 이런 씁쓸한 걸 어떻게 마시냐고 말합니다.
씁쓸한 건 티백을 너무 오래 담궈둬서 입니다.
약 끓는 물 기준으로 2~3분 정도 담궈두고 빼면 보리차 마시듯 그윽한 향취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재탕은 권하지 않습니다.
3번 이상 재탕하면 이게 녹차인지 녹물인지 구분이 안 갑니다.
한 번 담구고 과감히 버리는 게 건강에도 좋을 듯 싶습니다. (아니면 말렸다가 피부미용에 쓰십시오.)
녹차잎도 마찬가지로 적당한 시간에 건져내야 제맛이 납니다.
참, 녹차를 자주 마시다 보면 항시 혀가 씁쓸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는 한 동안 녹차를 마시지 않으면 괜찮아 집니다.
너무 많이 마시면 안 좋다고 몸이 반응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