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추천 안 하는 사람입니다만.. 좋은 것은 같이 봐야지요.
제가 추천을 하려는 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까요.
제목은 '흑도영웅'입니다.
항복님께서 정규연재란에서 연재 중이십니다.
광동사흉이라 불리는, 그 안은 진정 '정파'였음에도 사파로 취급받는 불쌍한 사내들. 주인공인 소유는 광동사흉의 대형인 구양목의 아들입니다.
협을 행하다 잡힌 광동사흉의 일인, 종건남을 구하는 것을 보여주며 흑도영웅은 시작됩니다. 그들의 우애에 감탄하기도 잠시(본인은 종건남, 이놈이 혹시 혈경을..이라고 생각했지요. 아, 현실에 찌들든 자여.. <- 읽어보신 분만 아실 한탄이니 넘겨주시기를 ^^), 두 사람은 검문의 고수에게 목숨을 잃습니다.
그리고.. 소유는 여러 인연이 겹쳐 요마라는 전대거마의 본거지인 요마궁에 들어가고.. 뒤이어 무정서생이라는 이에게 잡혀 독을 복용한 채 암살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지금은 시간이 더 흐른 뒤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지요.
( 사실 지금까지 한 이야기도 미리니름인 듯해 작가님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
내용은 이 정도로 해두고.. 작가님의 필력을 말해보겠습니다.
무협이라면 지루하고.. 잔인하다,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야 그렇지 않지만 말입니다. 헐헐
어쨌든, 작가님께서 글을 풀어내시는 능력은 부족한 저를 감탄하게 만드십니다.
명인의 요리를 먹는 듯 술술 넘어가는 작가님의 글을 따라가시다 보면 어느새 연재분이 끝나있고 입맛을 다시며 다음화를 기다리는 자신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비판하자는 의도는 아니지만 요즘 무협이 예전의 '무협'의 모습을 잃는 듯보여 아쉽습니다. 물론 지금의 새로운 무협도 저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지만 모든 것이 괴물에 가까운 주인공의 무공으로 인해 해결되는 그런 무협보다는..
진중하고 협이 일어서는, 인간과 인간이 만나는 그런 소설이 저에게 더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면 제 부족한 필력으로 표현해내지 못한 '무언가'를 발견하시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함께 '흑도영웅'의 세계로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찬성: 
반대: 
숫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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