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철혈대공
작성
08.01.16 18:06
조회
1,208

'흐르는눈 - 별의 향연'

'능성(凌聖) - 신 대한민족사'

음, 이번에 추천할 작품은 두작품이나 되는군요.

사실 흐르는눈 작가님의 '별의 향연'은 예전에 추천하려고 했었지만, 분량도 많이 쌓이지도 않았고 초반부밖에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 '조선태평기'를 집필하실때의 특유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실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서 미루었습니다만, 역시 제 생각은 기우였던것 같습니다. 역시 '흐르는눈 작가님!'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정도로 황제의 위엄을 그대로 살린듯한 절묘한 집필 능력은 다시한번 감탄하게 만드는군요. 그렇다고 조선태평기와 비슷하다는건 아닙니다. 창작가는 이전작품을 더 좋게 평가하는것을 가장 뼈아프게 생각한다죠? 하지만 작가님은 그런 생각을 가지실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조선태평기가 이전에 있던 이야기를 살짝 꼬아서 작가님의 집필능력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를 절묘하게 풀어냈다면, 이번 작품은 순수 처음부터 작가님이 창조해내신 세계니 말이지요. 어찌보면 태평을 외치면서 고독한 영웅의길을 보여준 '조선'과 비슷할지도 모르는 고독한 '절대자'의 위치란 무엇인가? 대해서 다시한번 펼치시는 작가님의 화려한 글속으로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능성 작가님은 어찌보면 역사물이 가지는 특유의 지루함과 드라마로 망쳐버린 고구려건국이야기의 가장 큰 피해자가 아닐듯 싶습니다. 너무나 많은 고구려건국 이야기가 쏟아져나왔고, 고구려 건국물의 홍수속에서 비슷한 주제로 출발하는 '신 대한민족사'는 묻힐 수밖에 없었던건 당연한 수순이었겠지요. 하지만 문주님께서 말씀하셨던 '낭중지추'의 뜻을 다시한번 되새기면서 이렇게 좋은글은 사장시키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추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능성 작가님 말씀대로라면 대략 900편정도의 '열제'와 '붉음'으로 대표되어지는 고구려 열전과 비슷한 분량으로 생각되어지는 '해제'와 '푸름'으로 대표되어지는 백제 열전을 기획하고 계시는듯 합니다. 얼추 계산해도 대략 1500편 이상의 장편을 계획하고 계신것이지요. 하지만 역사물 특유의 지루함을 싫어하시는분이 계시더라도 쉽게 적응하실꺼란것을 장담하지요. 왜냐하면 현재 연재되고 있는 고구려열제 전 편만 해도 특유의 필력으로 각 열제편마다 평균 30편으로 마무리짓는 특유의 빠른진행을 보이고 계시기 때문이지요.'평균 30편'이라고 했지만 사실 고구려 열제 전도 이제 막 3대 열제인 대무신 열제편을 연재하고 계시기때문에 어불성설일지는 몰라도, 분량만큼은 장담합니다. '주몽'의 이야기에 빠져들어서 읽다보면 그뒤로 이어지는 주몽의 아들 '유리'의 이야기또한 궁금해져서 안 읽을 수가 없게 되어버립니다. 그저 계보상에서만 읽어보고 지나가는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를 소설 특유의 픽션으로 다시 살려낸 '신 대한민족사'. 고구려역사의 숨겨진 비화를 작가님특유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신것 또한 글속에 숨겨진 또 다른 재미이지요.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흐르는눈 작가님이나 능성작가님이 장르는 틀리지만 비슷한 이야기를 쓰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고독한 절대자'이야기를 서사적으로 풀어나가시는 '별의 향연'이나 '서사적'이라는 요소가 절대 빠질수 없는 우리의 위대한 선조들의 역사를 특유의 스피디한전개와 재미로 풀어나가시는 '신 대한민족사'나 말이지요. '조선태평기' 그 필력을 증명해주신 흐르는눈 작가님의 차기작 '별의 향연'과 위다한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재해석과 빠른 전개로 풀어내주신 능성작가님의 '신 대한민족사'!

저는 독자로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마음껏 감동할 수 있고, 그 감동으로 인해 마음을 움직이는 글들에 흠뻑 빠질수 있으니깐요.

덧붙이는 글 하나 ,

'신 대한민족사'는 그 재미에 반해 리플수가현저히 적더군요. 이해가 안될정도로 말입니다. 초반부의 주몽이야기가 나오니 많은분들이 거기서 꺽여버린것일까요? 리플을 잊어먹고 안남기고 온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으음, 그러고보니 큰 결례였군요. 능성작가님은 어느때보다도 응원이 필요할 시기라고 보여집니다. 이만한 작품이 그냥 묻혀버리기에는 정말 아까우니까요. 작가님이 의욕을 잃지 않으시도록 리플 한줄로 응원 부탁드립니다.

덧붙이는글 둘,

'별의 향연'과 '신 대한민족사' 두 작품 모두 1월 연참대전 참가중이시니 당분간 연재가 끓겨서 실망하실 일은 없어보입니다. 모두들 한번 일독해보세요. 절대 실망하시지 않으실겁니다. 특히 '신 대한민족사는 주몽이야기가 나온다고 실망하시지말고 일독해보세요. 감탄하실겁니다. 그럼 이만 줄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99 곰이어흥
    작성일
    08.01.16 18:13
    No. 1

    좋은글 추천 감사합니다..
    당장 보러가야겠네욧!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1.16 19:30
    No. 2

    ㅠ_ㅠ...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고구려, 백제 뿐만 있는 게 아니라,
    '임금'의 신라, '천제'의 고려, '한웅'의 한려, '한제'의 대한제국 등등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산더미만큼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추천글도 받았으니 더욱 분발하겠습니다!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월하루
    작성일
    08.01.16 19:47
    No. 3

    멋진추천글입니다!.. 지금보러 달려가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흐르는눈
    작성일
    08.01.16 20:07
    No. 4

    정말 감사드립니다. ^^
    과분할 정도로 멋진 추천글을 써주셨습니다.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5 mix
    작성일
    08.01.17 00:15
    No. 5

    멋지네요^^
    달려가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7581 한담 방금 건의란에 스포츠광님의... +7 Lv.37 겨울바른 08.01.16 721 0
77580 추천 자연란의 진호전기(임홍준님), 좋은 글입니다. +3 Lv.96 그같이 08.01.16 565 0
77579 요청 세븐메이지 질문 +15 Lv.3 하이용 08.01.16 823 0
77578 추천 인간의신화-베스트30 돌파 +6 Lv.1 포카드 08.01.16 610 0
77577 한담 저번 이벤트 상품이 도착했는데, 어찌 해야 할지.. +10 Lv.47 알라성 08.01.16 639 0
77576 요청 문피아 일일최고연재양 +12 할로우.F 08.01.16 1,102 0
77575 추천 [천자문이야기]추천 +5 Lv.2 연필 08.01.16 758 0
77574 요청 조인님 더 이상 글 안쓰시나요? +2 Lv.54 도랑트 08.01.16 352 0
77573 추천 아련한 첫사랑의 향기... +2 Lv.1 용살제 08.01.16 495 0
77572 알림 1월 15일 연참대전 집계!! +13 Lv.33 Zzwani 08.01.16 965 0
77571 한담 아.. 선호작이 부족합니다.. +12 겸겸사 08.01.16 590 0
77570 요청 재미없는 게임소설을 찾고 있습니다. +35 Lv.81 인공마법사 08.01.16 1,239 0
77569 홍보 마왕의 Rhan 홍보합니다. +4 Lv.12 하루감정 08.01.16 409 0
77568 알림 [정규]김백호 - 황혼을 쫓는 늑대│죽음의 서곡이…! +26 Lv.1 [탈퇴계정] 08.01.16 1,361 0
77567 요청 출판작 추천 부탁합니다, +3 Lv.7 andantee.. 08.01.16 458 0
77566 홍보 제왕가를 단 한 번이라도 보셨던 분들이라면 꼭 읽... +7 진철[振喆] 08.01.16 959 0
77565 홍보 이런 곳이 있었다니. 난 왜 이제 알았을까. +13 리나미스 08.01.16 1,314 0
77564 추천 많은분량, 그리고 그 분량이상의 필력을 가진 소설들 +10 Lv.43 가현 08.01.16 2,059 0
77563 한담 문피아에 있는 3가지 종류의 글들(주관적) +25 Lv.47 로사 08.01.16 939 0
77562 요청 미카엘게이트 +7 Lv.71 diekrise 08.01.16 1,058 0
77561 추천 기사 에델레드 추천합니다. +7 Lv.90 고난도신공 08.01.16 1,058 0
77560 알림 '에이스' 보름간 연중 합니다. +22 Lv.7 심연(深淵) 08.01.16 826 0
77559 추천 남자이야기 part2 가슴속으로 사랑이 스며들다... +2 Lv.24 두길이 08.01.16 580 0
77558 요청 죄송합니다만...가르쳐주십시오ㅜㅜ +2 Lv.17 BK 08.01.16 444 0
77557 추천 한줄기 밝은 빛과 같은 글 +2 흐르는눈 08.01.16 831 0
77556 요청 이런 거 해보면 어떨까요? 금강님께... +6 다시보기 08.01.16 639 0
77555 홍보 선작베스트 67위! 어둠을 조심하라. 그는 반드시 ... +4 Lv.25 탁월한바보 08.01.16 853 0
77554 한담 k에게(완결보고) +6 Lv.8 박촌 08.01.16 460 0
77553 추천 동양 판타지 추천합니다 +2 Lv.51 메롱이야 08.01.15 1,054 0
77552 추천 여러분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시나요? +3 Lv.69 暗然 08.01.15 672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