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독공독(痢攻毒)! 그야말로 최후의 수단이지. 역시 극독은 극독으로 다스릴 수밖에 없지 않겠나?”
“그게 대체 무슨 말씀입니까?”
“마룡동(魔龍洞)의 봉인을 푸는 것일세.”
“헉! 그건 절대로 안 됩니다. 어찌 그런 무서운 생각을 하십니까? 그 혈귀를 다시 불러내자니……. 나 원 참!”
하극상으로 곤륜파를 장악하여 혈곤륜으로 개칭하고, 정파와 사파의 구분 없이 무림 전체를 초토화한 불세출의 광전사, 뇌진천! 그가 돌아왔다. 그러나 곤륜파는 멸문을 당하고, 뇌진천은 탈혼대법(奪魂大法)으로 주화입마의 위기를 탈출하여 8살 소년으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데…….
“혈교의 마도들아! 숭의맹의 위선자들아! 지금의 이 평화를 마음껏 즐겨라. 혈곤륜이 다시금 천하의 중심에 서는 그날, 처절한 공포에 몸서리치며 차라리 죽기를 소원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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