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작가님."
"왜?"
"난 왜 마음을 읽을 수 있죠?"
"주인공이니까."
"...덕분에 나는 어린시절의 꿈과 추억은 사라졌다구요."
"넌 주인공이야."
"..."
"대신에 많이 붙여줄게."
"뭘요?"
"걸 프렌드."
"음...협상 타결."
비참한 과거. 비참한 현실.
그렇지만 그 과거를 뛰어넘고 또한 자신을 극복해가는 주인공.
제가 소설을 읽다보면 꼭 주인공은 삽질을 하더랬습니다.
꼭 한번씩은 동료나 가족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또한 삽질을 하더군요.
문득 글을 읽다 이런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부모님이나 친구가 죽는다고 모두 같이 따라죽겠다고, 복수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과연 흔할까?'
물론 가까운 이의 죽음은 언제나 우리 가슴속에 무거운 돌을 던지죠.
하지만 죽은 이의 부재를 슬퍼하고 과거를 회상하는것이 과연 망자가 산 자에게 원하는 것일까요?
이글의 주인공은 비극을 겪었고, 겪고 있고, 겪을 겁니다. 앞으로 이 주인공이 어떻게 이 비극을 극복하는지 함께 지켜보시지 않겠습니까?
P.S. 아마 고뇌라든가 고민은 최소한의 묘사가 될 듯 하고.
글 전체 분위기는 일정치 않을겁니다. 어떤부분은 무겁고.. 또 어떤부분은 가볍고.
연재는 가능한 성실히 하겠습니다.
Comment ' 2